수원 화성 해설문

수원 화성 - 북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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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4월 27일 (토) 23:5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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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옹성 北甕城
Northern Semi-circular Wall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20주년 기념 특별전 도록 『성곽의 꽃, 수원화성』, 수원화성박물관,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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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장안문 앞에 항아리 모양으로 쌓은 시설이다. 옹성과 성문을 겹으로 마련하여 적의 공격을 이중으로 대비하였다. 보통 옹성은 출입문을 한쪽 모서리에 내지만 장안문 옹성은 사람이나 물자의 통행을 편리하게 하려고 중앙에 두었다. 옹성 출입문 위에는 물을 저장하는 오성지(五星池)를 설치하여 성문에 화재가 나면 물을 내리 쏟을 수 있도록 했다. 화성에만 설치한 색다른 방어시설로서 정약용이 제안했다.

영문

This semi-circular wall on the outside of Janganmun Gate was built to strengthen the gate's defenses. In traditional Korean fortresses, the entrance of this type of ancillary wall was usually built on the side where the wall meets the large gate. However, this semi-circular wall has its entrance constructed at the center to better facilitate the transportation of people and goods.

There are five holes above the entrance of this wall which were designed to release water in case of a fire. In Korea, only Hwaseong Fortress has this unique feature.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the wall and the roof above the entrance were severely damaged and were rebuilt to their current appearance in 1975.

영문 해설 내용

장안문 바깥 쪽 반원형의 성벽은 방어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러한 보조 성벽의 출입문은 한쪽 모서리에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장안문의 옹성은 사람과 물자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하기 위해 출입문을 한가운데에 냈다.

출입문 위에 있는 다섯 개의 구멍은 적이 성문에 불을 지르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오직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이다.

한국전쟁 중에 옹성과 지붕이 심각하게 파괴되었고, 197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