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중

수원 화성 - 북서포루(砲樓)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4월 24일 (수) 01:38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해설문

국문

장안문의 서쪽 현재 장안공원의 한 가운데 성벽에 설치되어 있다. 화성의 성벽 높이는 평지에서 조금 높고 산간의 경사지에서 낮게 축조했는데, 포루의 경우에도 성벽 높이에 맞추어 평지에서 높이를 키웠다. 북서포루 높이는 5.84미터로 다섯 군데 포루 중에 높이가 가장 높다. 포루 내부에 3층 구조를 만들어 각 층에서 화포와 총으로 공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건물에서는 누각의 지붕형태가 눈길을 끈다. 지붕은 바깥쪽은 추녀가 길게 경사진 우진각지붕으로 하고 안쪽은 추녀를 쓰지 않는 간단한 방식인 맛배지붕으로 했다. 이런 방식은 북서포루에서도 보인다. 안쪽을 맛배지붕으로 한 것은 화성성역의궤의 재용편에 실린 자재 명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건물과 북서포루에서는 15자짜리 추녀목이 2개만 기록에 나와 있어서 바깥쪽만 우진각 지붕인 것을 알 수 있다.

  • 연혁 - 1796년(정조20) 건립 / 1979년 복원
  • 규모 - 길이 9.52m, 폭 7.85m, 높이 5.84m
  • 구조 - 외벽 벽돌조 내부 목조 3층 / 누 홑처마 우진각(밖)과 맞배(안) 지붕

영문

Northwestern Artillery Pavilion

An artillery pavilion, called poru in Korean, is an outwardly projecting structure topped with a pavilion, inside which artillery is installed for use in attacking the enemy. There are five artillery pavilions in Hwaseong Fortress.

The Northwestern Artillery Pavilion is located between the Northwestern Gate Guard Post and the Northern Guard Pavilion. It is the tallest among the artillery pavilions of Hwaseong Fortress. The roof of this artillery pavilion has an uncommon asymmetrical shape.

영문 해설 내용

포루(砲樓)는 성벽의 일부를 외부로 돌출시킨 치성 위에 누각을 두고 그 안에 포를 설치하였다가 외적을 공격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화성에는 모두 5개소의 포루를 설치하였다.

북서포루는 북서적대와 북포루 사이에 설치되어 있다. 화성에 있는 포루 가운데 높이가 가장 높다. 지붕은 독특한 비대칭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안문의 서쪽에 설치한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 있는 다섯 군데 포루 가운데 이곳이 높이가 가장 높다. 포루 높이는 성벽과 같은데, 화성 성벽은 평지에서는 높이를 5~6미터, 경사진 산에서는 3~4미터 정도였다. 지붕의 형태는 성 바깥쪽과 안쪽이 차이가 난다. 바깥은 기와를 덮은 지붕면이 낮게 내려오는 모습이고 안쪽은 지붕면이 보이지 않는데, 안쪽은 출입에 편리하도록 구조를 달리한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