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 제55호분(옛 57호분)

해설문

국문

제55호분은 가야 및 삼국시대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으로 지름 14m, 높이 2.4m이다. 1986년에 계명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무덤 안 덧널의 평면 모습은 ‘凸’ 모양으로, 긴 사각형의 돌방과 그 남쪽의 딸린덧널을 합쳐 하나로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형태는 명포리 유적, 시비실 유적, 별티 유적에서도 보인다. 무덤 주인이 묻힌 돌방 안은 발굴 당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딸린덧널은 뚜껑돌이 사라지고 안에서 파손된 유물들이 나왔다.

이 무덤에서는 짧은 목 항아리, 긴 목 항아리, 굽다리 사발, 귀걸이. 허리띠, 쇠 창, 집게, 말갖춤 등이 나왔는데 덧널 안에 유물을 넣은 방식이 주변의 무덤과 다른 점이 다.

돌방 안의 서쪽에서 많은 굽다리 긴 목 항아리가 나왔는데 그 중 일부는 일부러 다리를 떼어내서 마치 긴 목 항아리처럼 보이도록 하였다. 딸린덧널에서는 다른 무덤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것보다 크기가 많이 큰 짧은 목 항아리가 나왔다.

영문 해설 내용

55호분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구덩식 돌방무덤이다. 봉분의 크기는 지름 14m, 높이 2.4m이며, 1986년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무덤은 시신을 안치하는 돌방과 돌방 남쪽의 딸린덧널이 하나로 합쳐진 평면 구성을 이루고 있다. 발굴 당시 돌방 안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딸린덧널은 뚜껑돌이 사라지고 파손된 유물들만 남아 있었다.

출토된 유물은 짧은 목 항아리, 긴 목 항아리, 굽다리 사발, 귀걸이. 허리띠, 쇠 창, 집게, 말갖춤 등인데, 부장품을 배치한 방식이 주변의 다른 무덤과는 차이가 있다.

딸린덧널에서 출토된 짧은 목 항아리의 크기도 주변의 다른 무덤에서 출토된 것들에 비해 많이 큰 편이다.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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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호분(지자체 작성 문안 제공)

참고자료

<지자체 1자 제공 문안>
(발굴조사 : 1986.11.18. ~ 1987.4.24. 계명대학교 박물관 / 무덤크기 : 지름 14m, 높이 2.4m / 출토유물 : 짧은 목 항아리, 긴 목 항아리, 굽다리 사발, 귀걸이, 허리띠, 쇠 창, 집게, 말갖춤 등)
삼국시대 구덩식돌방무덤(竪穴式石室)이다. 발굴 당시 무덤 주인이 묻힌 돌방 안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었고, 딸린덧널은 뚜껑돌이 사라지고 안에는 파손된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이 무덤의 경우, 덧널 안에 유물을 넣을 때 주변 무덤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방식이 보여 주목된다. 즉 돌방 안 서쪽에는 다수의 굽다리 긴 목 항아리가 출토되었는데 그 중 다리를 떼어내 마치 긴 목 항아리처럼 넣은 예가 있다. 딸린덧널에는 다른 무덤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짧은 목 항아리보다 크기가 큰 것이 출토되었는데, 이는 제50~52호분・제54호분의 딸린덧널에 넣는 큰 항아리 대신 묻은 것으로 보인다.
무덤 안 덧널의 평면 모습은 ‘凸’모양으로, 긴 사각형의 돌방과 그 남쪽의 딸린덧널을 합쳐 하나로 만든 것이다. 이와 같은 형태는 명포리유적, 시비실유적, 별티유적에서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