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성산동 고분군 - 제54호분(옛 39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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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제54호분은 가야 및 삼국시대 구덩식돌방무덤(수혈식석실)으로 지름 19.5×21m, 높이 4.2m이다. 1986년에 계명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 조사하였다.

이 무덤은 경사면 아래에서 볼 때 무덤의 높이는 약 4.2m이고 위쪽에서 볼 때는 약 1.4m로, 아래쪽에서 바라볼 때 실제 흙을 쌓은 높이 보다 더 높아 보이도록 하였고 그릇받침, 큰 항아리, 뚜껑 있는 항아리, 굽다리 접시, 컵형토기, 귀걸이, 손칼, 말갖춤, 가락바퀴* 등이 나왔다.

돌방 안에서 나온 가는고리 귀걸이와 손칼 3점의 손잡이 방향으로 미루어 볼 때 무덤 주인의 머리 방향은 서쪽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딸린덧널은 돌방의 남쪽에 나란히 있으며 다른 무덤과 마찬가지로 짧은 목 항아리와 굽다리 접시 등 여러 점이 겹쳐 쌓여 있었고 그 위에는 재갈 등의 말갖춤이 올려져 있었다. 많은 유물들을 쌓아 넣은 이 덧널 안의 서쪽에는 손칼 1점만 있었는데, 여기에는 순장된 사람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 가락바퀴: 물레에 가락을 걸기 위하여 고리처럼 만들어 박은 물건

영문

영문 해설 내용

54호분은 삼국시대에 조성된 구덩식 돌방무덤이다. 봉분의 크기는 지름 19.5~21m, 높이 4.2m이며, 1986년에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다.

안에서는 그릇받침, 큰 항아리, 뚜껑 있는 항아리, 굽다리 접시, 컵형토기, 귀걸이, 손칼, 말갖춤, 가락바퀴 등의 유물이 출토되었다. 돌방에서 발견된 손칼 3점의 손잡이 방향이 서쪽을 향해 있었고, 돌방 서쪽에서 가는 고리 귀걸이가 확인된 것으로 보아 무덤 주인의 머리도 서쪽으로 놓여있던 것으로 짐작된다.

돌방 남쪽에 자리한 딸린덧널에서는 겹쳐 쌓은 여러 점의 토기와 그 위에 올려져 있던 재갈 등의 말갖춤이 출토되었다. 덧널 서쪽에서는 손칼 1점이 출토되었는데, 이 자리에 순장자가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경사지에 만들어진 이 무덤은 아래에서 바라보는 높이는 4.2m, 위에서 바라보는 높이는 약 1.4m로 차이가 있는데, 이는 경사 아래쪽에서 무덤을 보면 실제 흙을 쌓은 높이보다 더 높아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갤러리


참고자료

<지자체 1자 제공 문안>
(발굴조사 : 1986.10.20. ~ 1987.4.24. 계명대학교 박물관 / 무덤크기 : 지름 19.5×21m, 높이 4.4m / 출토유물 : 그릇받침, 큰 항아리, 뚜껑 있는 항아리, 굽다리 접시, 컵형토기, 귀걸이, 손칼, 말갖춤, 가락바퀴 등)
삼국시대 구덩식돌방무덤(竪穴式石室)이다. 돌방 안에서는 가는고리 귀걸이가 중앙에서 서쪽으로 치우친 위치에서 출토되었다는 점과 손칼 3점의 손잡이 부분이 모두 서쪽을 향해 있는 점을 통해, 무덤 주인의 머리 방향은 서쪽일 것으로 짐작된다.
돌방의 남쪽에 위치한 딸린덧널은 돌방과 나란히 만들어졌으며, 다른 무덤과 마찬가지로 짧은 목 항아리와 굽다리 접시 등 여러 점을 겹쳐 쌓았다. 겹쳐 쌓은 토기 위에는 재갈 등의 말갖춤을 올렸다. 딸린덧널의 서쪽에는 손칼 1점만 출토되어 이 부분에 순장자가 묻혔을 가능성이 높다.
무덤의 높이는 경사면 아래쪽에서 볼 때 약 4.2m이고, 경사면 위쪽에 볼 때는 약 1.4m로, 이는 경사면 아래쪽에서 바라볼 경우 실제 봉토 높이보다 더 높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