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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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10일 (화) 06: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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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from Bongnyong-dong, Sangju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from Bongnyong-dong, Sangju
한자 尙州 伏龍洞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상북도 상주시 서성동 163-48번지
지정번호 보물 제119호
지정일 1963년 1월 21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상주 복용동 석조여래좌상은 석가모니가 앉아있는 모습을 돌에 조각한 불상이다. 원래 상주시 복룡동에 있던 것을 1975년에 지금 자리로 옮겼다. 불상의 자세나 신체 묘사가 투박하고 얼굴이 풍만하게 생긴 것으로 미루어 보아 고려 시대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은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이나 받침대가 없다. 부처의 정수리에 묘사되는 육계와 오른손, 허리 아래가 부서져 없다. 옷은 양쪽 어깨에서 몸 전체로 흘러내리는데, 주름이 좌우대칭이다. 가늘게 뜬 눈과 작고 두툼한 입이 새겨져 있으며 어깨가 좁고 목이 짧게 표현되어 있다.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양새가 독특하다.

영문

Stone Seated Buddha from Bongnyong-dong, Sangju

This statue depicts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who lived in ancient India, and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Originally, it was located at the site of a Buddhist temple in Bongnyong-dong (Historic Site No. 477), but in 1975, it was moved to its current location in Wangsan Historical Park.

The halo and pedestal of the statue no longer remain, and the lower body is almost completely damaged. As a result, the statue leans slightly backward in its seated position. There was originally a large protuberance on the top of the head which symbolizes the Buddha’s wisdom, but it has also been damaged and no longer remains. The face features narrowed eyes and a small and thick mouth, and the neck is encircled with three creases which represent the “three destinies” of afflictions, actions, and suffering. Although the two hands are broken, it is presumed, given the overlapping position of the arms, that the hand gesture features his right hand clasping his left index finger.

영문 해설 내용

이 불상은 석가모니불이 앉아 있는 모습을 조각한 것으로,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원래 상주 복룡동 유적(사적 제477호) 인근 절터에 있었던 것을 1975년 지금의 위치인 왕산역사공원으로 옮겨왔다.

불상은 광배와 대좌가 없어졌고, 하반신도 부서지고 없어서, 앉은 자세가 약간 뒤로 기울어져 있다. 보통 불상의 정수리에는 높이 솟은 육계를 만들어 부처의 지혜를 나타내는데, 이 불상은 육계가 부서지고 없다. 얼굴에는 가늘게 뜬 눈과 작고 두툼한 입이 새겨져 있으며, 목에는 번뇌, 업, 고통을 상징하는 삼도가 새겨져 있다. 두 손이 깨졌지만, 위아래로 겹쳐진 팔의 모양으로 볼 때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손 모양을 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자료

  •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ccbaCpno=1123701190000&pageNo=1_1_1_1 -> 석불이 위치한 곳은 상주의 명산으로 알려진 왕산의 동쪽 중간쯤이다. 이 석조여래좌상이 위치해 있던 곳은 상주시 복룡동 358번지였으나, 1975년 10월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어깨는 현저히 좁아졌고, 오른손은 없어졌지만 두 손이 아래위로 겹쳐진 모습으로 보아,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손모양으로 생각된다. 이 불상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우면서 풍만한 모습이지만, 형식화된 옷주름의 표현 등으로 볼 때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
  • 문화재대관 보물편 : 석조 Ⅱ(개정판), 문화재청, 2019 -> 현재 상주시내 공원의 보호각 안에 있는 상으로, 복룡동 절터에서 옮겨온 것이라 한다. 복룡동 절터에는 현재 당간지주 1기가 남아 있는데, 원래 동서로 2쌍의 당간지주가 있었다고 한다. 불상은 광배과 대좌가 없어졌고 불신도 하반신 육계 손 등이 손상을 입어서 앉아 있는 자세가 약간 뒤로 넘어가 있다. 하체는 거의 깨어져 결가부좌한 왼쪽 발바닥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