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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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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10일 (수) 09:5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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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Bronze Bell Cast by Buddhist Monk Sain - Bronze Bell of Cheonggyesa Temple, Uiwang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영문명칭 Bronze Bell Cast by Buddhist Monk Sain - Bronze Bell of Cheonggyesa Temple, Uiwang
한자 思印比丘 製作 銅鍾 - 儀旺 淸溪寺 銅鍾
주소 경기도 의왕시 청계로 475
지정번호 보물 제11-7호
지정일 2000년 2월 15일
분류 유물/불교공예/의식법구/의식법구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구
웹사이트 "사인비구 제작 동종 - 의왕 청계사 동종",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조선 숙종 때 경기도와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비구승 사인(思印)이 1701년(숙종27)에 명간, 계일, 여석 등의 제자들과 함께 만든 종이다. 종의 높이는 115cm, 입지름 71cm이며, 무게가 700근이나 나가는 큰 종이다.

종의 꼭대기에는 두 마리 용의 머리를 연결하여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는 쌍룡뉴(雙龍紐)가 있다. 상대에는 당초문, 하대에는 보상화문으로 꽃과 덩굴을 새긴 넓은 띠가 있는데 짜임새가 훌륭하여 율동감이 넘친다. 상대 아래로는 연꽃모양의 아홉 개의 연뢰(蓮蕾)가 사각형의 연곽 안에 있고, 그 사이사이에는 연꽃 가지를 손에 쥔 채 구름위에 단정히 서있는 보살입상이 교대로 배치되어 있다.

종의 허리에는 2줄의 굵은 횡선이 둘러져 있는데 쌍룡뉴와 함께 중국 종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 아래 명문에는 만든 사람 및 제작시기에 대한 내용과 함께 종의 제작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사당패도 언급되어 있다.

청계사 동종은 대표적인 18세기 범종의 하나로 꼽히며, 사인비구가 우리나라 전통형 종뿐 아니라 중국종 양식을 따른 작품도 제작했음을 보여주는 자료이다.

원래 청계사에서 만든 것인데 한때 일제의 쇠붙이 공출을 피해 서울 봉은사로 옮겨졌다가 1975년 청계사로 되돌아왔다. 현재 상태가 양호하지만 보존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에만 타종하고 있다.


영문

This bronze bell was made in 1701 by a Buddhist monk named Sain and his disciples. Sain was a prominent bell-founder during the mid-17th and early 18th centuries. The eight bronze bells cast by him are collectively designated as Treasure No. 11.

The cannon at the top of this bell, by which it is hung, is decorated with twin dragon heads. In general, cannons of Korean Buddhist bells consist of a single dragon-shaped decoration and a tube for conveying sound, and it is uncommon to have this kind of twin dragon-shaped decoration. Also, this bell does not have any striking panels which are a basic element of a Korean Buddhist bell. Instead, the lower part of the bell body is carved in relief with information about the bell’s production year, the temple in which it was enshrined, and the names of its creators and funder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monks of Cheonggyesa Temple hid this bell at Bongeunsa Temple in Seoul to avoid having it be taken by the Japanese authorities in their mobilization of raw materials, such as metal, for World War II. The bell was returned to its original location in 1975.

The bell measures 1.15 m in height, 71 cm in diameter at the mouth, and 420 kg in weight. The bell is struck only once a year on the Buddha’s Birthday to prevent deterioration.

영문 해설 내용

이 동종은 승려 사인이 1701년에 제자들과 함께 만든 종이다. 사인은 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초반까지 활동한 주종장(鑄鍾匠)으로, 그가 남긴 작품 중 8개의 동종이 보물 제11호로 지정되었다.

종의 꼭대기에는 두 마리 용의 머리가 서로 연결되어 종을 매다는 고리 역할을 하게 되어 있다. 한국 범종의 전통적인 양식에서 이러한 용뉴는 한 마리 용으로 된 장식과 음통으로 이루어져 있고, 쌍룡으로 장식된 것은 드물다. 또한 한국 범종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당좌가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이 종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당좌 대신 종의 몸통 하부에는 명문이 양각으로 새겨져 있으며, 종이 만들어진 연대, 시주된 사찰, 종장 및 시주자들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전쟁에 사용할 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수탈정책을 실시했을 때, 이 종도 빼앗길 위기에 처했었다. 청계사의 스님들이 종을 서울 봉은사로 옮겨 잠시 감춰두었고, 1975년에 비로소 청계사로 돌아왔다.

종의 높이는 115cm, 입지름 71cm이며, 무게는 420kg이다. 지금은 보존을 위해 부처님 오신 날에만 타종하고 있다.

갤러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