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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암리 와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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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8월 20일 (화) 17:27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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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정암리 와요지
Roof Tile Kiln Site in Jeongam-ri, Buyeo
부여정암리와요지.jpg
대표명칭 부여 정암리 와요지
영문명칭 Roof Tile Kiln Site in Jeongam-ri, Buyeo
한자 扶餘 亭岩里 瓦窯址
주소 충청남도 부여군 장암면 정암리 47
지정번호 사적 제373호
지정일 1992년 5월 4일
분류 유적건조물/산업생산/요업/도자기가마
수량/면적 78,793㎡
웹사이트 "부여 정암리 와요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와요지는 기와를 만들어 굽던 가마터를 말한다. 정암리 와요지는 부여읍의 남쪽을 흐르는 백마강가 야산의 남쪽 비탈에 있는 백제 사비시기 기와가마터 유적이다. 유적이 위치한 마을 명칭도 내동인데, ‘내’는 매운 냄새 혹은 연기를 뜻하므로 이 일대에 가마터들이 있다는 사실과 연관지어 볼 수 있다.

정암리 와요지는 1988∼1991년 세 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10기의 백제시대 가마터와 작업장이 확인되었다. 가마에서는 기와를 주로 생산했고, 백마강 건너 사비도성 안 군수리나 동남리의 절, 관북리유적의 왕궁 관련시설 등에 공급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정암리 와요지는 중앙 정부에서 주도하여 기와와 토기를 생산했던 가마터 유적으로 볼 수 있다.

이 유적은 가마가 군집을 이루고 구조가 다른 가마들이 함께 확인되어, 백제 사비시기 가마의 구조와 변화뿐 아니라 기와의 제작기술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영문

This is a site of kilns used for the production of roof tiles. A total of 12 kilns have been found in this site: 11 kilns dating back to the 6th and 7th centuries, when the Baekje kingdom (18 BCE-660 CE) had its capital in the Buyeo area, and one kiln dating back to the Goryeo period (918-1392).

The Jeongam-ri area is well-suited for operating kilns, because of the nearby forested mountains, which are a source of firewood, and the Geumgang River, which was used to transport the products by boat to the capital. The roof-end tiles with lotus design and bricks excavated from this site are similar to those discovered in the temple sites in Gunsu-ri and Dongnam-ri. This suggests that the roof tiles produced in this kiln site were used to build temples and palaces in the capital of the kingdom.

Different types of kilns were discovered in this site, including underground kilns and tunnel kilns. These kilns provide important information about changes in kiln structure and roof tile production techniques.

영문 해설 내용

기와를 굽던 가마터이다. 백제가 부여 지역에 도읍을 두었던 6-7세기의 가마 11기와 고려시대의 가마 1기 등 총 12개의 가마가 발견되었다.

정암리 일대는 야산에 땔감이 풍부하고, 생산된 기와를 인근 금강을 이용해 도성으로 운반할 수 있어서 가마터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이곳에서 출토된 연꽃무늬 수막새와 전돌 등이 군수리나 동남리의 절터에서 출토된 유물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생산된 기와를 백마강 건너 도성의 절과 왕궁 등에 공급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지하식 가마와 터널식 가마 등 구조가 다른 가마들이 함께 확인되어, 가마의 변화 모습과 기와 제작기술에 대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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