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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진서리 요지 4구역-6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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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진서리 요지 4구역-6구역 扶安 鎭西里 窯址 四區域-六區域
Goto.png 종합안내판: 부안 진서리 요지



해설문

국문

요지는 자기나 기와, 그릇을 만들어 굽던 가마터를 말한다. 부안 진서리 요지는 고려 시대 11세기부터 13세기에 청자를 제작한 곳으로, 유천리 요지와 함께 부안의 대표적인 청자 생산지이다.

진서리 요지 4구역에는 모두 5개소의 요지가 있으며 그중 11호는 파괴된 상태이다. 이곳에서는 11세기 후반부터 13세기에 제작된 회흑색의 경질도기* 파편과 청자, 벽체 파편 등이 출토되었고, 한 요지에서는 진서리 20호의 유물과 같은 성격의 청자가 수습되었다. 대접, 사발, 접시 등의 종류가 나왔고 문양이 없거나 음각, 양각 기법으로 연꽃무늬, 덩굴풀 문양 등이 새겨졌다.

진서리 요지 5구역은 진서리 요지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으며 모두 17개소의 요지가 있다. 그중 18호는 1990년에, 20호는 1993년에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에서 발굴조사를 하여 가마와 요지의 퇴적층이 남아있음을 확인하였다. 18호는 12세기 전반에서 13세기 후반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 접시, 잔, 뚜껑 등이 출토되었다. 앵무 등의 동물 문양과 모란, 국화 등의 식물 문양이 새겨져 있으며 주로 음각, 철백화*, 압출양각* 기법이 사용되었다. 20호는 12세기 후반 경에 운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발, 접시, 잔, 뚜껑 등이 출토되었다. 앵무, 꽃, 덩굴 문양 등이 새겨져 있는데 주로 음각과 압출양각 기법이 사용되었다.

진서리 요지 6구역은 총 3개소의 요지가 있으나 밭으로 사용되어 훼손이 심하다. 이곳에서는 발, 접시, 뚜껑 등이 출토되었다. 도자기에는 무늬가 없는 무문, 음각으로 새긴 연판문*, 양각으로 새긴 국화 문양 등이 있다. 부안 진서리 요지는 고려 중기 청자 가마의 구조와 자기 제작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이다.


  • 경질도기(硬質陶器): 단단하고 굳은 성질을 가진 도기를 말하며 장석질(長石質) 도기라고도 함
  • 철백화(鐵白畫): 백토(白土)와 자토(赭土)를 각각 물에 풀어 붓에 묻혀 그리는 기법
  • 압출양각(壓出陽刻): 흙으로 만들어 구운 문양 틀을 사용해 그릇에 문양을 찍어내는 기법
  • 연판문(蓮瓣文): 연꽃잎을 펼쳐놓아 나타낸 전통 무늬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11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청자를 제작한 가마터가 자리한 곳으로, 인근의 유천리 요지와 함께 부안의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이다. 4구역에는 5기의 가마터가 있는데 그 중 11호는 완전히 파괴된 상태이다. 이곳에서는 11세기 후반부터 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청자 조각, 벽체 파편 등이 출토되었다.

5구역에는 진서리 요지 중 가장 많은 숫자인 17기의 가마터가 있다. 이 중 18호는 1990년에, 20호는 1993년에 발굴조사가 이루어져 가마와 요지의 퇴적층이 남아있음이 확인되었다.

18호 가마는 4차례에 걸쳐 개축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12세기 후반에 가장 활발히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토된 유물은 대접, 발, 접시, 완, 잔, 뚜껑, 주병, 매병, 잔탁 등의 일상 용기와 퇴주기, 향로 등의 제사용기가 있다. 이 가마는 특히 청자가마의 내부 구조가 변화되는 양상을 알 수 있게 한다.

20호는 18호 가마보다 이른 시기에 운영되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앵무, 꽃, 덩굴 문양 등이 장식된 발, 접시, 잔, 뚜껑 등이 출토되었다.

6구역에는 3기의 가마터가 있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현재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어 훼손이 심하다. 이곳에서는 발, 접시, 뚜껑 등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