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죽막동 유적
부안 죽막동 유적 Archaeological Site in Jungmak-dong, Buan |
|
대표명칭 | 부안 죽막동 유적 |
---|---|
영문명칭 | Archaeological Site in Jungmak-dong, Buan |
한자 | 扶安 竹幕洞 遺蹟 |
주소 | 전라북도 부안군 적벽강길 54 |
지정번호 | 사적 제541호 |
지정일 | 2017년 10월 1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
시대 | 삼국시대 |
수량/면적 | 문화재구역 16필지 21,284㎡ |
웹사이트 | "부안 죽막동 유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부안 죽막동 유적은 변산반도의 서쪽 끝 해안절벽 위에 있는데 이 지역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요한 길목이다. 1992년 발굴조사에서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사용되었던 제사용 토기, 금속 유물, 중국 도자기, 토제 및 석제 모조품 등이 출토되었다. 출토유물을 통해 볼 때, 이곳 해안 절벽 위에서 노천 제사를 지냈으며 제사가 끝나면 제기를 포함한 각종 물품을 땅에 묻었다는 내용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유적을 통하여 삼국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 해양 제사 문화의 변천 과정을 알 수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 사람들이 제사에 참여했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어부들의 안전과 고기잡이를 도와준다는 개양할미(변산반도 앞바다를 수호하는 해신)의 전설이 내려오고 최근까지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가 열리고 있어 주변 유적과 더불어 가치가 높은 유적이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유적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안전한 항해와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항해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기에는 근해항해가 일반적이었으며, 서해상으로 돌출한 변산반도의 서쪽 끝에 위치한 이 지점은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주요 길목이었다. 따라서 서해를 지나가던 항해자와 상인들이 해안 절벽에서 제사를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1992년에 실시된 발굴조사를 통해 3세기 후반에서 7세기 전반에 걸친 제사용 토기와 분청사기, 백자, 기와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고, 중국의 청자와 왜의 제사용품도 발견되었다. 종류가 다양한 유물들이 섞인 채 퇴적되어 있던 것으로 보아, 제사가 끝나면 제사에 쓰인 물품들을 땅에 묻었던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이 지역에는 변산반도 앞바다를 수호하는 해신인 개양할미의 전설이 내려오고, 풍어를 기원하는 용왕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