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경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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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경체정
대표명칭 봉화 경체정
한자 奉化 景棣亭
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경체정길 10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508호
지정일 2017.05.15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해설문

국문

경체정은 법천(法川) 강윤(姜潤, 1711~1782), 백이(白以) 강완(姜浣, 1714~1794), 류천(柳川) 강한(姜瀚, 1719~1798) 삼형제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류하(柳下) 강태중(姜泰重, 1778~1862) 선생이 철종 5년(1854)에 건립하였다.

이 정자는 정면 2칸, 측면 2칸 규모의 정방형(正方形) 팔작집이다. 전면 2칸은 통칸(通間)으로 우물마루를 깔았고, 배면(背面)에 온돌방 2칸을 배치하였다. 정방형 팔작지붕으로 인해 마루방 상부에는 정면 쪽으로 우물반자를 설치하였고, 보 방향으로 퇴량(退樑)을 건너질렀다. 마루방의 전면과 좌측면에 사분합(四分閤) 들문을 달아 필요할 때 개폐하도록 하였다. 마루방과 온돌방 사이의 문은 머름 위에 들문을 설치하였고, 들문의 중앙에 쌍여닫이 띠살문을 두어 평상시에는 이 문을 통하여 방으로 출입하게 하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 있다. 또한 시회(詩會) 같은 행사 때에는 모든 문을 열어 넓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이다.

정자의 주위에는 토석 담장을 둘러 외부와 공간을 구획하였고, 좌측 끝에 사주문(四柱門)을 달아 정자를 출입하게 하였다. 정자 앞에는 방형(方形)의 연지(蓮池)를 만들어 두었는데, 그 너머로 법전천이 흐르고 있다. 주위에 노거수(老巨樹)들이 우거져 주변 경관과 매우 잘 어울리며, 여러 가지 면에서 공간 이용 수법이 뛰어난 정자이다.

현판 글씨는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1786~1856) 선생과 조선 말기에 영의정을 지낸 영어(潁漁) 김병국(金炳國, 1825~1905) 선생이 썼다고 전해지고 있다.

영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