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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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령성주사지동삼층석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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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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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성주사지 금당지 뒤의 3기의 석탑 중 동쪽에 있는 탑이다. 2중 기단(二重基壇) 위에 만들어진 3층 석탑으로 면석(面石)과 몸돌에는 우주(隅柱)와 탱주(撐柱)가, 지붕돌에는 4단의 층급 받침이 새겨져 있는 등 통일신라 말기 9C의 전형적인 3층 석탑 양식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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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 석탑은 금당*터 뒤에 있는 3개의 석탑 중 동쪽에 있는 탑이다. 이 탑은 승탑으로 추정되었으나 성주사 사적기에 적힌 바에 따라 정광·가섭·약사여래 사리탑 중의 하나로 추정된다. 석탑은 중앙 삼층 석탑을 중심으로 양옆에 동 삼층 석탑과 서 삼층 석탑이 나란히 서 있다. 국내에는 이와 같은 가람 배치는 이례적인 것인데 발굴 조사 결과, 금당 앞에 오층 석탑을 세워 1탑 1금당 형식의 가람 배치를 조성한 후 뒤에 석탑 3개를 다른 곳에 옮겨 와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1층 몸돌에는 문 그림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와 고리를 도드라지게 새겼다. 이 탑은 승탑으로 추정되었으나 성주사 사적기에 적힌 바에 따르면 정광·가섭·약사여래사리탑 중의 하나이며, 발굴 조사 결과 다른 곳에서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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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2중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으로 면석(面石)과 몸돌에는 기둥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에는 4단의 층급 받침이 새겨져 있는 등 통일 신라 말기(9세기)의 전형적인 3층 석탑 양식을 띠고 있다. 1층 몸돌에는 문 그림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와 고리를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이는 몸돌 안에 있는 사리공에 부처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탑은 상륜부는 없지만 균형 잡힌 비례와 체감,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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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부터 옆에 있는 탑은 관리 대상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이어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었던 것과 달리, 이 탑은 문화재로 지정이 되지 않았다. 해방 후에도 문화재 지정에 누락되었다가 1973년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9년에는 보물로 지정되었다.  
====초고====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성주사지(聖住寺址)의 금당 자리 뒤편에 3기의 삼층석탑이 있고 금당의 전면에는 오층석탑이 있는데, 이 석탑은 뒤편의 3기의 석탑 가운데 동쪽에 위치해 있다. 건립 시기는 통일신라시대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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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당: 절의 본당. 본존상을 모신 법당.
  
성주사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나오는 백제 법왕 때 창건한 오합사(烏合寺)로도 알려져 있는데, 통일신라시대에 당나라에서 돌아온 낭혜화상(朗慧和尙, 801~888)이 절을 크게 중창하면서 절 이름도 성주사로 바꿨다고 한다.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의 하나인 성주산파의 중심 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불에 타서 절터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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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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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이 석탑은 2단의 바닥돌부 위에 3층의 몸돌부를 올린 형태로, 머리 장식부는 멸실되었다. 1971년에 해체하고 수리하였으나 사리는 발견되지 않았다. 바닥돌부 상부에 별도의 돌로 만든 받침석, 1층 몸돌의 전면과 후면에 문고리와 자물쇠가 표현된 문짝 모양이 조각된 점 등으로 볼 때 통일신라 후기 석탑의 특징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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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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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goda is one of the four pagodas standing at the former site of Seongjusa Temple.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round the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at the same time as the two pagodas to its left, namely the Central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20) and the West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47). These three pagodas are almost identical in terms of structure and construction technique, which suggests that they were made by the same group of artisans.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이 석탑은 왼쪽에 있는 중앙삼층석탑(보물 제20호),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세 탑의 구조와 기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장인 집단에 의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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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goda consists of a two-tiered base and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The decorative top is missing. The bottom body stone features an engraved doorknob with a lock in the front and at the back, symbolically indicating that the pagoda enshrines the Buddha’s relics. The pagoda is made of nicely hewn stones and is well proportioned.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으며,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1층 몸돌의 앞면과 뒷면에 문고리와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탑 안에 부처의 유골을 모신 공간이 있음을 상징한다. 전체적인 비례의 균형이 알맞고 잘 가공된 석재가 정교하게 조립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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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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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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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탑은 성주사지에 남아 있는 4기의 탑 가운데 하나로, 왼쪽에 있는 중앙삼층석탑(보물 제20호),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 탑은 구조와 기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장인 집단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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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으며,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1층 몸돌의 앞면과 뒷면에 문고리와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탑 안에 부처의 유골을 모신 공간이 있음을 상징한다. 잘 가공된 석재로 정교하게 조립되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를 보인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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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령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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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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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보령 성주사지]]
 
[[분류:불탑]]
 
[[분류: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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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동서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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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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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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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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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문화유산]]

2022년 9월 1일 (목) 10:42 기준 최신판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영문명칭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한자 保寧 聖住寺址 東 三層石塔
주소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73
지정번호 보물 제2021호
지정일 2019년 3월 28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보령 성주사지 동 삼층 석탑은 금당*터 뒤에 있는 3개의 석탑 중 동쪽에 있는 탑이다. 이 탑은 승탑으로 추정되었으나 성주사 사적기에 적힌 바에 따라 정광·가섭·약사여래 사리탑 중의 하나로 추정된다. 석탑은 중앙 삼층 석탑을 중심으로 양옆에 동 삼층 석탑과 서 삼층 석탑이 나란히 서 있다. 국내에는 이와 같은 가람 배치는 이례적인 것인데 발굴 조사 결과, 금당 앞에 오층 석탑을 세워 1탑 1금당 형식의 가람 배치를 조성한 후 뒤에 석탑 3개를 다른 곳에 옮겨 와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탑은 2중 기단 위에 세워진 3층 석탑으로 면석(面石)과 몸돌에는 기둥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에는 4단의 층급 받침이 새겨져 있는 등 통일 신라 말기(9세기)의 전형적인 3층 석탑 양식을 띠고 있다. 1층 몸돌에는 문 그림을 새기고 그 안에 자물쇠와 고리를 도드라지게 새겼는데 이는 몸돌 안에 있는 사리공에 부처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이 탑은 상륜부는 없지만 균형 잡힌 비례와 체감, 우수한 조형성을 갖추고 있어 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일제 강점기부터 옆에 있는 탑은 관리 대상 문화재로 등록되었고 이어 보물로 지정되어 관리되었던 것과 달리, 이 탑은 문화재로 지정이 되지 않았다. 해방 후에도 문화재 지정에 누락되었다가 1973년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고, 2019년에는 보물로 지정되었다.


  • 금당: 절의 본당. 본존상을 모신 법당.

영문

East Three-story Stone Pagoda at Seongjusa Temple Site, Boryeong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pagoda is one of the four pagodas standing at the former site of Seongjusa Temple.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around the 9th century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at the same time as the two pagodas to its left, namely the Central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20) and the West Three-story Stone Pagoda (Treasure No. 47). These three pagodas are almost identical in terms of structure and construction technique, which suggests that they were made by the same group of artisans.

The pagoda consists of a two-tiered base and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The decorative top is missing. The bottom body stone features an engraved doorknob with a lock in the front and at the back, symbolically indicating that the pagoda enshrines the Buddha’s relics. The pagoda is made of nicely hewn stones and is well proportioned.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탑은 성주사지에 남아 있는 4기의 탑 가운데 하나로, 왼쪽에 있는 중앙삼층석탑(보물 제20호), 서 삼층석탑(보물 제47호)과 함께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경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세 탑은 구조와 기법이 거의 동일하여, 같은 장인 집단이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3층의 몸돌과 지붕돌이 있으며,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1층 몸돌의 앞면과 뒷면에 문고리와 자물쇠 모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탑 안에 부처의 유골을 모신 공간이 있음을 상징한다. 잘 가공된 석재로 정교하게 조립되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비례를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