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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잡고 및 수구집 귀봉집 책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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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19년 11월 27일 (수) 10:11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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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잡고 책판 및 수구집 귀봉집 책판
대표명칭 무릉잡고 책판 및 수구집 귀봉집 책판
한자 武陵雜橋 冊板 및 守口集 龜蜂集 冊板
주소 경상남도 함안군
지정번호 시도유형문화재 제173호
지정일 1979년 12월 29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52매
웹사이트 무릉잡고 및 수구집 귀봉집 책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조선시대 중기의 대학자이며 서원의 창시자인 주세붕(周世鵬, 1495~1554)의 시문집인 『무릉잡고』, 그의 아들 주박(周博, 1524~?)의 문집인 『귀봉집』, 손자 주맹헌(周孟獻)의 시문집인 『수구집』을 간행하기 위해 새긴 책판이다. 책판은 모두 1908년에 새긴 것이다.

『무릉잡고』에서 ‘무릉(武陵)’은 칠원의 옛 이름이다. 이 문집에서 주목을 끄는 것은 한글가사인데, 「도동곡(道東曲)」·「육현가(六賢歌)」·「엄연곡(儼然曲)」·「태평곡(太平曲)」 등이 모두 경기체가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 당시의 가곡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이다.

주세붕과 그의 아들, 손자 삼대에 걸친 문집의 목판이 남아 있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이므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주세붕은 유학의 보급에 힘썼던 대학자이며, 우리나라 최초로 서원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문집은 당시의 정치·사회 등을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이들은 함안지역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문집의 내용은 함안지역의 역사와 지리를 연구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무산사 장판각에 소장되어 있다.

영문

Printing Woodblocks at Musansa Shrine

These 352 printing woodblocks were made in 1908 to print the literary collections of three scholars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from the Sangju Ju Clan: Ju Se-bung, Ju Bak, and Ju Maeng-heon.

Ju Se-bung (1495-1554, penname: Mureung) was a civil official and an eminent scholar of the early Joseon period. He was the first person to establish a Confucian academy during the Joseon dynasty. His penname, “Mureung,” is an old name of Haman, his hometown. These woodblocks include the Literary Collections of Mureung, a collection of Ju Se-bung’s literary works.

Ju Bak (1524-?, penname: Gubong) was the son of Ju Se-bung and a student of Yi Hwang (1501-1570), a renowned Confucian scholar. Talented in writing, Ju Bak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These woodblocks include the Literary Collections of Gubong, a collection of Ju Bak’s literary works.

Ju Maeng-heon (1617-1703, penname: Sugujae) was the 5th generation descendant of Ju Se-bung. These woodblocks include the Collections of Sugu, a collection of Ju Maeng-heon’s poetry and literary works.

It is rare that printing woodblocks for the works of several generations of a family still remain today.

영문 해설 내용

조선 중기의 대학자이며 서원의 창시자인 주세붕과 주박, 주맹헌의 문집을 간행하기 위해 1908년에 새긴 352매의 책판이다.

주세붕(1495~1554)은 유학의 보급에 힘썼던 대학자이며, 우리나라 최초 서원인 백운동서원을 세운 인물이다. 그의 문집 『무릉잡고』에서 ‘무릉’은 함안지역의 옛 이름으로 그의 호로 삼기도 했다. 원집 8권, 별집 8권, 부록 4권으로 총 20권 11책이다.

주박(1524~?)은 주세붕의 아들로, 조선 중기의 저명한 학자인 이황(1501~1570)의 제자이다. 특히 문장이 뛰어났으며, 과거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구봉은 그의 호이며, 문집 『귀봉집』은 2권 1책이다.

주맹헌(1617~1703)은 주세붕의 5대손으로 학문에 힘써 ‘덕연서원’을 고쳐지어 왕으로부터 현판을 하사받았다. 그의 호는 수구재이며, 그의 시문집인 『수구집』은 4권 2책이다.

여러 대에 걸친 가문의 문집의 목판이 남아 있다는 것은 흔하지 않은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