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사 백화수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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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20일 (금) 11:03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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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수각 白樺水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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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백화수각은 백화도량(白花道場)에서 나온 것이다. 백화도량은 관세음보살이 살고 있는 곳으로 보타락가산*을 의미한다. 이 보타락가를 번역하면 흰 꽃나무가 있는 산이라는 의미의 백화수산(白花樹山)이다. 백화수산 가운데는 작고 흰 꽃나무가 많은데 그 꽃의 향기가 매우 향기로워 멀리까지 퍼진다고 한다. 산 곳곳에는 샘이 있고, 산 꼭대기에는 거울같이 맑은 못이 있다고 한다. 낙산사 백화수각은 이러한 백화도량을 나타낸 것으로 ‘백’은 ‘白’자 모양으로 형상화하고, ‘화’자는 꽃 모양을 본 따서 만들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용의 입에서 물이 나오는 사각의 수각이 흰 백자의 모습이다.

백화수각은 방문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물과 차를 끓일 때 사용하는 실용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관세음보살이 상주하는 백화도량을 상징함으로서 인간사의 괴로움을 구제*받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다.


  • 보타락가산(補陀落伽山): 관세음보살이 항상 머무는 전설의 산으로 산스크리트어(범어)인 potalaka를 그대로 읽은 것임. 인도 남쪽 해안에 있으며, 산 모양이 팔각형이라고 전함. 낙산, 보타산, 광명산, 해도산, 소화수산, 백화수산 등으로도 불림.
  • 구제(救濟):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줌.
  • 왕생(往生): 목숨이 다해 다른 세계에 가서 태어남.

영문

Baekhwasugak Spring

This spring water serves various needs of the monks living in the temple and can be used by the visitors to quench their thirst. The name Baekhwasugak means “Water Fountain of the White Flower,” which is a reference to Mount Potalaka, the mythical dwelling of Avalokitesvara Bodhisattva that is believed to exist in the seas south of India. It is said that there are many trees blooming with small white flowers in the middle of this mountain, and their scent spreads for a long distance. Also, the mountain is full of springs and has a lake at the top with water clear as glass.

The flow of the spring water is controlled by an ornate stone fountain, which has a dragon head-shaped spout, a rectangular basin with carvings of ??, a tortoise(?) head-shaped spout, a flower-shaped basin, and a small overflow basin. This water does not only serve a practical purpose but also symbolizes the mercy of Avalokitesvara, who provides salvation from suffering to all living beings and guides them to be reborn in the Buddhist paradise of the West.

  • 구조는 기좀 묘사보다 더 복잡해서 설명을 좀 더 제대로 했습니다.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방문객들의 갈증을 풀어주고, 사찰에서 물과 차를 끓일 때 사용하는 샘물이 솟는 곳이다. '백화수각'이라는 이름은 '흰 꽃나무가 있는 산의 수각(Water Fountain of White Blossom Mountain??)'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흰 꽃나무가 있는 산은 관세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을 의미한다. 보타락가산의 가운데에는 작고 흰 꽃나무가 많은데, 그 꽃의 향기가 매우 멀리까지 퍼진다고 한다. 또한 산 곳곳에는 샘이 있고, 꼭대기에는 거울같이 맑은 못이 있다고 한다.

용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사각형의 수조를 가득 채우고 넘쳐서, 아래 꽃 모양의 수조로 흘러 내려간다. 실용적인 기능 뿐만 아니라, 중생을 구제하고 왕생의 길로 인도하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상징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