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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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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11월 19일 (목) 03:34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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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Horned Holly of Sangbang-ri, Naju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영문명칭 Horned Holly of Sangbang-ri, Naju
한자 羅州 上方里 호랑가시나무
주소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 상구길 28 (상방리)
지정번호 천연기념물 제516호
지정일 2009년 12월 30일
분류 자연유산/천연기념물/생물과학기념물/대표성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주/97㎡
웹사이트 나주 상방리 호랑가시나무,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뭇과의 상록 활엽수로 크리스마스트리로 많이 사용하는 나무이다. 상방리 호랑가시나무는 임진왜란 때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도와 큰 공을 세운 오득린 장군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고 한다. 마을의 좌청룡 우백호* 지세에서 오른쪽 지세가 약하다 하여 마을 입구에 숲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이 호랑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 그루만이 작은 숲으로 남아 있다. 이 나무에는 호랑이가 등이 가려우면 이 나무의 가시 달린 잎에 문질렀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호랑가시나무는 주로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자라는데, 전북 부안의 호랑가시나무 군락과 광주광역시 양림동의 크고 오래된 나무 한 그루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나 이처럼 큰 나무는 찾아보기 어렵다.

밑동이 아름다운 수령 400년의 이 나무는 12월경 나무의 반쪽에만 붉은 열매가 아름답게 달린다. 호랑가시나무는 암수가 다른데 암수 두 그루를 함께 심어 일부러 연리지*를 만든 것은 마을 사람들이 일치단결하여 사이좋게 살아가라는 장군의 뜻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 좌청룡 우백호(左靑龍 右白虎): 왼쪽에서 용이 지켜주고 오른쪽에서 호랑이가 지켜준다는 뜻으로 풍수지리에서 무덤 자리나 집터를 고를 때에 쓰는 말.
  • 연리지(連理枝): 두 나무의 가지가 서로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 것.

영문

Horned Holly of Sangbang-ri, Naju

영문 해설 내용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무과의 상록 활엽수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자생하며, 꽃은 흰색으로 4-5월에 핀다. 잎은 두껍고 윤기가 있으며, 잎끝이 가시로 되어 있다. 한국어는로 '호랑가시나무'라고 부르는데, 호랑이가 등이 가려울 때 이 나무 잎의 가시로 긁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상방리의 호랑가시나무는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켜 왜적을 격퇴하는 데 큰 공을 세운 오득린(1564-1637)이 이 마을에 정착하면서 심었다고 한다. 오득린은 풍수지리상 마을의 오른쪽 부분이 지세가 약하다 하여, 이를 보완하고자 마을 입구에 숲을 만들었다. 지금은 이 호랑가시나무와 팽나무 10여 그루만이 남아 있다.

특히 이 나무는 암수 두 그루를 함께 심어 연리목을 만든 것으로, 12월 무렵 열매가 열릴 때에는 나무의 반쪽에만 붉은 열매가 잔뜩 달린다. 이는 마을 사람들이 단결하여 사이좋게 살아가라는 장군의 뜻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