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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김제 금산사 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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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0년 6월 5일 (금) 03:1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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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대표명칭 범종각
한자 梵鐘閣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해설문

국문

범종각은 범종(梵鍾)·법고(法鼓)·운판(雲版)·목어(木魚)의 네 범음구*를 봉안한 전각이다. 의식이나 예불, 공양시간을 알릴 때 각각의 기물을 사용한다.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여러 가지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범종 소리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사람 등 일체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법고 소리는 부처님의 법음이 널리 퍼져 중생이 축생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기원한다. 목어는 잠잘 때에도 눈을 뜨고 자는 물고기와 같이 항상 깨어 있으라는 뜻과 함께, 물속의 중생을 제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운판의 맑고 은은한 소리는 허공의 날짐승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

범종각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양식이다. 사물의 소리가 널리 퍼지라는 의미에서 사방에는 벽체를 세우지 않았다.


  • 범음구: 범음(부처님의 말씀)을 만드는 도구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범종각은 범종, 법고, 목어, 운판 등 불교 의식에서 사용하는 네 종류의 기구를 보관하는 곳이다. 사물의 소리가 널리 퍼지라는 의미에서 사방에는 벽체를 세우지 않았다.

범종은 절에서 시각을 알리거나 의식을 행할 때 사용한다. 장엄하게 울리는 소리를 통해 중생이 마침내 깨달음을 얻도록 인도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법고는 북소리를 들음으로써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들짐승도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고 여겨진다. 목어는 나무를 깎아 물고기 모양으로 만들고 속을 파내어 두드리면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다. 물 속 생명들에게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려는 뜻을 지닌다. 또한 물고기가 늘 눈을 뜨고 있는 것처럼, 수행하는 사람 역시 오직 정진에 힘써야 함을 상징한다. 운판은 청동이나 철로 구름 모양을 만든 것이다. 운판의 맑고 은은한 소리는 날짐승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

참고자료

  •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 『불교문화』, 조계종출판사,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