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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전은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금산사의 중심건물이다.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금산사의 중심건물이다.
  
원래 금산사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인 진표가 766년에 미륵전을 짓고, 거대한 미륵불상을 봉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건물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전소되었고, 현재의 미륵전은 1635년에 재건한 것이다.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으며, 금산사와 한국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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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표율사가 766년 금산사를 중창할 때, 미륵전을 짓고 거대한 미륵불상을 봉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건물과 불상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전소되었다.  
  
건물은 외관상 3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전체가 트여있다. 각 지붕 아래에는 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공포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고, 지붕 모서리마다 보조기둥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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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미륵전은 1635년에 재건하였으며,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건물은 외관상 3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전체가 트여있다. 각 지붕 아래에는 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공포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고, 지붕 모서리마다 보조기둥이 세워져 있다. 이 건물은 금산사와 한국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각 내부에는 미륵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시보살을 둔 삼존상이 모셔져 있다. 재건 당시 조성했던 미륵불상은 1934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현재 모셔진 미륵불상은 1936년에 조각가 김복진(1901-1940)이 다시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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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각 내부에는 미륵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시보살을 둔 삼존상이 모셔져 있다. 재건 당시 조성했던 미륵불상은 1934년 화재 사고로 넘어져 파손되었다. 현재 모셔진 미륵불상은 높이가 12m에 달하며, 1936년에 조각가 김복진(1901-1940)이 다시 만든 것이다.  
  
삼존상 아래에는 언제 제작된 것인지 알 수 없는 청동 연화대좌가 남아있다. 오랜 세월이 흘러 연꽃 문양이 없어지면서 솥 형태로 변형되어 있다. 손으로 대좌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미륵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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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존상 뒤쪽에는 예전의 미륵불상을 올려놓았던 청동 연화대좌가 남아있다. 이 대좌가 언제 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고, 오랜 세월이 흘러 연꽃 문양이 없어지면서 솥 형태로 변형되어 있다. 손으로 대좌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미륵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갤러리'''==
 
=='''갤러리'''==

2020년 3월 5일 (목) 01:32 판

김제 금산사 미륵전
Mireukjeon Hall of Geumsansa Temple, Gimje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
대표명칭 김제 금산사 미륵전
영문명칭 Mireukjeon Hall of Geumsansa Temple, Gimje
한자 金堤 金山寺 彌勒殿
주소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면 모악15길 1
지정번호 국보 제62호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불전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김제 금산사 미륵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764년 진표율사는 미륵장육존상을 조성하였다. 766년 연못을 참숯으로 메우고, 미륵전을 건립하여 봉안하였다. 후백제 견훤이 아들 신검에 의해 3개월 동안 감금되었다고 한다.

정유재란 당시 왜군의 방화에 의해 전소되었으나, 인조 13년(1635) 수문대사가 복원하였다. 외부에는 미륵전, 용화지회, 대자보전의 현판이 각층에 부착되어 있고, 전형적인 3층 목탑양식을 갖추고 있다. 내부는 통층으로 미래불인 미륵부처님, 좌측에는 법화림보살, 우측에는 대묘상보살의 미륵삼존상이 봉안되어 있다. 좌대는 청동 연화대로써 많은 세월이 흘러 연꽃 문형이 탈락하여 솥 형태로 변형되었다. 손으로 좌대를 만지고, 업장소멸·소원성취를 지극정성으로 발원하면, 미륵부처님께서 가피*를 내려주신다는 영험담이 전해 내려온다.


  • 가피(加被): 부처님이나 보살님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힘을 줌

영문

Mireukjeon Hall of Geumsansa Temple, Gimje

Mireukjeon is a Buddhist worship hall enshrining a statue of Maitreya, the future Buddha. It is also the main hall of Geumsansa Temple.

It is said that when Monk Jinpyo expanded this temple in 766, he built a worship hall to enshrine an enormous statue of Maitreya. However, during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he Japanese completely destroyed this hall and the statue by fire.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in 1635 and has since undergone several repairs. From the outside, the hall looks like it has three floors, but inside, it is actually only one open space. Under each level of the roof, there are several complex brackets, which support the roof's weight. Under each corner of the roof, there are additional support pillars. This building has come to be a symbol of Geumsansa Temple and the worship of Maitreya in Korea.

Inside the hall, there is a statue of Maitreya in the center with an attendant bodhisattva on each side. This triad was originally made around the time of the building's construction. However, in 1934, there was a small fire which resulted in the original Maitreya statue falling over and breaking. The current Maitreya statue, which measures 12 m in height, was made in 1936 by sculptor Kim Bok-jin (1901-1940).

Behind the statues, there is a bronze lotus-shaped pedestal atop which the original Maitreya statue once stood. It is unknown when it was made. Over time, the details of the lotus flower design became worn down, leaving only an overall bowl shape. It is said that if someone makes a wish while touching the pedestal, it will be granted by Maitreya.

영문 해설 내용

미륵전은 미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모시는 법당으로 금산사의 중심건물이다.

진표율사가 766년 금산사를 중창할 때, 미륵전을 짓고 거대한 미륵불상을 봉안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의 건물과 불상은 임진왜란 때 왜군에 의해 전소되었다.

현재의 미륵전은 1635년에 재건하였으며,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쳤다. 건물은 외관상 3층으로 보이지만, 내부는 전체가 트여있다. 각 지붕 아래에는 지붕의 무게를 받치기 위해 공포가 여러 개 설치되어 있고, 지붕 모서리마다 보조기둥이 세워져 있다. 이 건물은 금산사와 한국 미륵신앙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전각 내부에는 미륵불을 중심으로 양옆에 협시보살을 둔 삼존상이 모셔져 있다. 재건 당시 조성했던 미륵불상은 1934년 화재 사고로 넘어져 파손되었다. 현재 모셔진 미륵불상은 높이가 12m에 달하며, 1936년에 조각가 김복진(1901-1940)이 다시 만든 것이다.

삼존상 뒤쪽에는 예전의 미륵불상을 올려놓았던 청동 연화대좌가 남아있다. 이 대좌가 언제 제작된 것인지는 알 수 없고, 오랜 세월이 흘러 연꽃 문양이 없어지면서 솥 형태로 변형되어 있다. 손으로 대좌를 만지며 소원을 빌면, 미륵께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신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갤러리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