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지보사 삼층석탑"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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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군위지보사삼층석탑.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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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Three-story Stone Pagoda of Jibosa Temple, Gun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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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軍威 持寶寺 三層石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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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북 군위군 군위읍 상곡길 233 (상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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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길 233 (상곡리)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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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보물 제6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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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국문===
 
===국문===
지보사에 있는 삼층석탑으로 산 너머 극락사(極樂寺)란 절에 있었는데, 절이 없어진 뒤 탑을 군위 읍내로 옮겼다가 지금 위치로 다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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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탑은 경계돌, 기단(基壇)*돌, 탑몸돌, 꼭대기돌로 구성되어 있으며 경계돌은 탑 외곽을 2단으로 둘러 경계를 표시했다. 1층 기단돌은 7매로 구성된 받침돌 위에 기단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져 있다. 1층 기단 몸돌은 4매로 각 면의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 하나를 새겼고, 기둥 사이에는 사자獅子로 보이는 동물 모양을 새겼다. 2층 기단 몸돌부분은 면석(面石)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을 새긴 4매의 판석(板石)을 세우고 기둥 사이에는 팔부중상*이 새겨져 있다. 2층 기단 지붕돌은 2매로 구성되어 있는데, 1층 탑몸돌과의 사이에 별도의 받침돌이 끼워져 있어 고려시대 석탑의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탑의 한층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 1매로 되어 있으며, 1층 탑몸돌 사면에는 문틀*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의 밑면에는 4단의 계단식 받침과 물끊기홈이 새겨져 있고 탑 꼭대기에는 노반(露盤)*, 복발(覆鉢)*, 앙화(仰花)*의 장식물이 올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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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층 석탑은 산 너머 극락사란 절에 있었는데, 절이 없어진 뒤 탑을 군위 읍내로 옮겼다가 지금 위치로 다시 옮겼다.  
  
기단 및 탑몸돌에 조각, 기단과 탑몸돌 사이에 별도 받침돌의 존재는 과도기적 성향이 강한 고려시대 초기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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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경계돌과 기단(基壇)돌*, 탑의 몸돌, 꼭대기돌로 구성되었으며 경계돌은 탑의 바깥 테두리를 2단으로 둘러 경계를 표시했다. 1층 기단돌은 7장으로 구성된 받침돌 위에 기단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졌다. 기단의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이 있다. 기둥 사이에는 무늬를 새겼는데, 아래층에는 사자 모양의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넣었다. 기단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모두 높아서 다소 우뚝해 보인다.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별도의 판돌을 끼워 넣어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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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단 :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을 두르는
 
* 팔부중상: (불교) 불교의 여덟 수호신인 천, ,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를 도상화한 상
 
* 문틀 : 창문이나 문짝을 달거나 끼울 수 있도록 문의 양옆과 위아래에 이어 댄 테두리
 
* 노반(露盤) : (불교)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 복발(覆鉢) : (불교) 탑의 노반(露盤) 위에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 앙화(仰花) : (불교) 탑의 복발(覆鉢) 위에 놓인 꽃 모양을 새긴 장식. 꽃잎을 위로 향하여 벌려 놓은 모양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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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한층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 1매로 되어 있으며, 1층 몸돌 네 개의 면에는 문짝 모양을 새겨 넣어 부처를 모시는 방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별도의 돌을 얹어 구성하였는데, 밑면에 새겨둔 4단의 받침이 두꺼워 보인다. 탑 꼭대기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 남았다.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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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단과 몸돌에 새긴 조각, 기단과 몸돌 사이에 별도로 넣은 받침돌은 과도기적 성향이 강한 고려 시대의 초기 석탑 양식을 잘 보여준다.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삼층석탑은 고려 전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통일신라후기 양식을 본 따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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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단: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을 두르는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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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부중상: 팔부신장(八部神將)이라고도 한다. 인도에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던 신들 가운데 여덟 신(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을 하나의 군으로 수용해서 불교의 수호신으로 삼아 만든 상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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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반(露盤):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보통 위에 복발이나 보륜(寶輪: 노반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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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발(覆鉢): 탑의 노반 위에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이 탑은 본래 산 너머 극락사라는 절에 있었는데, 이 절이 없어지면서 읍내로 옮겨졌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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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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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story Stone Pagoda of Jibosa Temple, Gunwi'''
  
탑은 2층의 기단,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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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기단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을 새겼고, 기둥 사이에 아래층에는 사자로 추정되는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을 각각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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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Originally, it was located in a temple named Geungnaksa on the opposite side of the nearby mountain, but since that temple no longer remains, it was first moved to downtown Gunwi, and then moved again to Jibosa Temple.
  
기단과 몸돌 사이에는 연꽃무늬로 장식한 별도의 받침돌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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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goda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center and corners of each side of the base we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The first tier is engraved with images of animals that are presumed to be lions, while the second tier is engraved with images of guardian deities who protect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Between the base and first-story body stone is a support stone engraved with lotus flower designs. The first-story body stone has an image of a square door carved on each side to symbolize that it contains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The undersides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four tiers.
  
1층 몸돌에는 네모난 문을 새겼는데, 이는 이곳에 부처의 사리를 모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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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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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고, 모서리에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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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산 너머 극락사라는 절에 있었는데, 절이 없어지면서 읍내로 옮겨졌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왔다.
  
*옮겨온 시점 확인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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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2단으로 된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고, 아래층 기단의 기둥 사이에는 사자로 추정되는 동물상을, 위층 기단의 기둥 사이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장상을 새겼다. 기단과 몸돌 사이에는 연꽃무늬로 장식한 별도의 받침돌을 두었다. 1층 몸돌의 각 면에는 네모난 문 모양을 새겼는데, 이는 이곳에 부처의 사리를 모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지보사는 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며, 1942년과 1972년에 보수하였다. 이 사찰은 아무리 갈아도 닳지 않는 맷돌, 사람 열 명이 들어가고도 남을 가마솥, 단청의 물감으로 사용되는 오색의 흙(이 대신 청동 향로를 치기도 한다.) 세 가지 보물을 가지고 있어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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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Photo 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ssports21/221395660299  -> 탑 시기 비정 참고(고려 전기 조성 통일신라 양식 모방) / 기단 및 탑신 각 면 사진 상세 - 감실 설명 참고(4면 모두)
 
*Photo 스토리,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ssports21/221395660299  -> 탑 시기 비정 참고(고려 전기 조성 통일신라 양식 모방) / 기단 및 탑신 각 면 사진 상세 - 감실 설명 참고(4면 모두)
 
*이 풍진 세상에, 개인 블로그  https://qq9447.tistory.com/1153  -> 지보사 연혁
 
*이 풍진 세상에, 개인 블로그  https://qq9447.tistory.com/1153  -> 지보사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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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문화유산해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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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군위군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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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군위 지보사]]
 
[[분류:군위 지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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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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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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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불교문화유산]]

2022년 8월 31일 (수) 19:25 기준 최신판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
Three-story Stone Pagoda of Jibosa Temple, Gunwi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
영문명칭 Three-story Stone Pagoda of Jibosa Temple, Gunwi
한자 軍威 持寶寺 三層石塔
주소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길 233 (상곡리)
지정번호 보물 제682호
지정일 1980년 9월 16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군위 지보사 삼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석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로,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에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곳으로 여겨진다.

삼층 석탑은 산 너머 극락사란 절에 있었는데, 절이 없어진 뒤 탑을 군위 읍내로 옮겼다가 지금 위치로 다시 옮겼다.

탑은 경계돌과 기단(基壇)돌*, 탑의 몸돌, 꼭대기돌로 구성되었으며 경계돌은 탑의 바깥 테두리를 2단으로 둘러 경계를 표시했다. 1층 기단돌은 7장으로 구성된 받침돌 위에 기단 몸돌과 지붕돌로 이루어졌다. 기단의 각 면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의 조각이 있다. 기둥 사이에는 무늬를 새겼는데, 아래층에는 사자 모양의 동물상을, 위층에는 팔부중상(八部衆像)**을 새겨 넣었다. 기단을 이루고 있는 돌들이 모두 높아서 다소 우뚝해 보인다. 기단 윗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별도의 판돌을 끼워 넣어 윗돌을 받치도록 하였다.

탑의 한층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 1매로 되어 있으며, 1층 몸돌 네 개의 면에는 문짝 모양을 새겨 넣어 부처를 모시는 방을 표현하였다. 지붕돌은 별도의 돌을 얹어 구성하였는데, 밑면에 새겨둔 4단의 받침이 두꺼워 보인다. 탑 꼭대기에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만 남았다.

기단과 몸돌에 새긴 조각, 기단과 몸돌 사이에 별도로 넣은 받침돌은 과도기적 성향이 강한 고려 시대의 초기 석탑 양식을 잘 보여준다.


  • 기단: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을 두르는 돌.
  • 팔부중상: 팔부신장(八部神將)이라고도 한다. 인도에 예로부터 전하여 내려오던 신들 가운데 여덟 신(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을 하나의 군으로 수용해서 불교의 수호신으로 삼아 만든 상을 말한다.
  • 노반(露盤): 탑의 꼭대기 층에 있는 네모난 지붕 모양의 장식. 보통 이 위에 복발이나 보륜(寶輪: 노반 위에 있는 기둥머리의 금속 장식)을 올린다.
  • 복발(覆鉢): 탑의 노반 위에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만든 장식.

영문

Three-story Stone Pagoda of Jibosa Temple, Gunwi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This three-story stone pagoda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Originally, it was located in a temple named Geungnaksa on the opposite side of the nearby mountain, but since that temple no longer remains, it was first moved to downtown Gunwi, and then moved again to Jibosa Temple.

The pagoda is composed of a two-tiered base, three sets of body and roof stones, and the remaining part of a decorative top. The center and corners of each side of the base were carved to look like pillars. The first tier is engraved with images of animals that are presumed to be lions, while the second tier is engraved with images of guardian deities who protect the universal truth proclaimed by the Buddha. Between the base and first-story body stone is a support stone engraved with lotus flower designs. The first-story body stone has an image of a square door carved on each side to symbolize that it contains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The undersides of the roof stones are carved into four tiers.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이 삼층석탑은 고려시대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산 너머 극락사라는 절에 있었는데, 절이 없어지면서 읍내로 옮겨졌던 것을 지금의 자리로 다시 옮겨왔다.

탑은 2단으로 된 기단, 3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기단 각 면의 가운데와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고, 아래층 기단의 기둥 사이에는 사자로 추정되는 동물상을, 위층 기단의 기둥 사이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호하는 신장상을 새겼다. 기단과 몸돌 사이에는 연꽃무늬로 장식한 별도의 받침돌을 두었다. 1층 몸돌의 각 면에는 네모난 문 모양을 새겼는데, 이는 이곳에 부처의 사리를 모셨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지붕돌은 밑면에 4단의 받침을 두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