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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영문명칭=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한자=舊 軍威聖潔敎會
 
|한자=舊 軍威聖潔敎會
|주소=경북 군위군 군위읍 동서4길 6 (동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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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동서4길 6 (동부리)
 
|소장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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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번호=국가등록문화재 제291호
 
|지정번호=국가등록문화재 제29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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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국문===
 
===국문===
군위 지역의 기독교는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이라는 4중 복음을 근본 교리로 1920년 9월 동양선교회 복음전도관을 통해 전파되었고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 선교사는 군위면 서부동 이학수의 집을 구입, 수리하여 그해 10월 15일 교회를 창립하였다. 이후 신자가 늘면서 1937년 군위읍 동부리 언덕에 지금의 교회를 새로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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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지역의 기독교는 중생(重生 거듭남), 성결(聖潔 거룩하고 깨끗함), 신유(神癒 신의 이름으로 병이 낫다), 재림(再臨 다시 옴)이라는 4중 복음을 근본 교리로 1920년 9월 동양 선교회 복음 전도관을 통해 널리 퍼뜨려졌다.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 선교사는 군위면 서부동 이학수의 집을 구입하여 수리한 후, 그해 10월 15일 교회를 창립하였다. 이후 신자가 늘면서 1937년 6월 예배당을 헐고 군위읍 동부리 언덕에 지금의 교회를 새로 세웠다.
  
교회 평면은 장방형(長方形)*이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truss)*에 골함석을 이은 ⋏자형이다. 콘크리트 줄기초* 위에 나무로 뼈대를 세운 후 벽체는 나무로 외*를 엮은 다음 철망을 넣어 보강한 뒤 흙을 바르고 표면은 시멘트 몰탈 뿌리기를 하였다. 벽에는 나무 창틀에 오르내리기창을 설치하였다. 건물 입구에는 당시 우리나라 문화에 남아있는 남녀유별이라는 풍습에 맞게 남녀의 출입을 구분하여 지붕을 갖춘 무지개모양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현관이 있는 앞벽에는 옆벽과 같은 창문 위에 꼭대기를 뾰족하게 만든 붙박이광창(光窓)*이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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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평면은 직사각형이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truss)*에 골함석을 이은 ⋏자형이다. 벽에는 나무 창틀에 오르내리기창을 설치하였다. 건물 입구에는 당시 우리나라 문화에 남아 있는 남녀유별이라는 풍습에 맞게 남녀의 출입을 구분하여 지붕을 갖춘 무지개 모양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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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 교회는 군위에 처음 지어진 교회로, 내부는 일부 바뀌었지만 겉모습은 잘 보존되어, 근대 교회 건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근대기 군위에 처음 지어진 교회로 내부는 일부 개조되었지만, 외형은 잘 보존되어 근대 교회 건축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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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방형(長方形) : 길게 네모난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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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러스: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골조로 쓰는 구조물.
*트러스 :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골조로 쓰는 구조물
 
*줄기초: 길게 연속된 기초
 
*외: 흙을 바르기 위해 벽 속에 가로 세로 엮은 것
 
*광창(光窓) : 햇빛이나 햇볕을 들이기 위하여 낸 창
 
  
 
===영문===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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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1937년 군위 지역에 처음 지어진 기독교 교회 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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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에 지어진 건물로, 군위 지역 최초의 기독교 교회이다.  
 
 
이 교회는 1920년 예수동양선교회의 선교사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이 한옥을 구입해 세운 예배당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신자가 늘어 1937년에 새 예배당을 지은 것이 이 건물이다.
 
 
 
정사각형 평면 위에 지어진 이 단층 건물은 벽을 쌓아 올릴 때 대나무를 엮어 틀을 만들고 그 속에 진흙과 짚을 섞어 채우는 방식으로 지어졌으며, 표면은 시멘트로 마감하였다. 벽에는 채광을 위해 꼭대기가 뾰족한 모양의 창문들을 냈다.  
 
  
건물 입구에는 남녀의 출입을 구분하기 위해 만든 무지개 모양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다. 왼쪽 문으로 남성이, 오른쪽 문으로 여성이 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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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성결교회는 1920년 예수동양선교회의 선교사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이 설립하였다. 군위면 서부동에 살던 이학수라는 사람의 집을 구입하고 그 집을 수리하여 첫 예배당을 지었는데, 이후 신자가 늘어나면서 원래의 예배당을 허물고 지금의 위치에 교회를 새로 세웠다.  
  
일제강점기에 신사참배를 거부해 폐쇄되기도 했던 이 교회는 내부가 일부 개조되었지만, 외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 교회 건축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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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의 목조 건물로, 지붕은 목조 트러스에 골함석을 덮어 만들었고, 벽에는 오르내리기창(single-hung windows)을 설치했다. 건물 입구에는 아치형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데, 왼쪽 문으로 남성이, 오른쪽 문으로 여성이 출입했다. 이는 당시 남녀를 구분하는 유교적 풍습이 남아있었음을 보여준다. 원래는 내부에도 남녀의 공간을 구분하는 벽이 있었다고 한다.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 선교사는 풍금을 판 돈으로 1920년 군위면 서부동에 살았던 이학수라는 사람의 집을 구입하고 그 집을 수리하여 그해 10월 15일 교회를 창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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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는 일부 바뀌었지만 겉모습은 잘 보존되어 있어, 20세기 초 교회 건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1935년 이종익 목사가 부임해 기존의 한옥 예배당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이종익 목사와 노성문 집사가 낙상사고로 사망했다. 성도들은 순직이 헛되지 않도록 군위 출신 김영수 전도사를 중심으로 뜻을 모았고 김 전도사의 초청을 받은 임도오 목사가 예배당을 설계해 1937년 건립했다.
 
*지금은 교회의 소모임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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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내 삶의 쉼표,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bayota/5509471 -> 보수 전후 사진 비교 / 과거에는 실내에도 남녀 구별을 위한 벽을 세웠었다고 한다.
 
*내 삶의 쉼표, 다음 블로그 http://blog.daum.net/bayota/5509471 -> 보수 전후 사진 비교 / 과거에는 실내에도 남녀 구별을 위한 벽을 세웠었다고 한다.
 
*읍내 인구 8,000명인데 교인 700명… '항일 100년 교회'의 힘, 한국일보, 2019.10.29.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0291695725327  -> 벽 세우는 방식 참고
 
*읍내 인구 8,000명인데 교인 700명… '항일 100년 교회'의 힘, 한국일보, 2019.10.29.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10291695725327  -> 벽 세우는 방식 참고

2020년 10월 1일 (목) 05:55 판


구 군위성결교회
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구 군위성결교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구 군위성결교회
영문명칭 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한자 舊 軍威聖潔敎會
주소 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동서4길 6 (동부리)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291호
지정일 2006년 12월 4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종교시설/종교시설
시대 일제강점기
수량/면적 1동, 1층, 건축면적/연면적 109.56㎡
웹사이트 구 군위성결교회,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군위 지역의 기독교는 중생(重生 거듭남), 성결(聖潔 거룩하고 깨끗함), 신유(神癒 신의 이름으로 병이 낫다), 재림(再臨 다시 옴)이라는 4중 복음을 근본 교리로 1920년 9월 동양 선교회 복음 전도관을 통해 널리 퍼뜨려졌다.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 선교사는 군위면 서부동 이학수의 집을 구입하여 수리한 후, 그해 10월 15일 교회를 창립하였다. 이후 신자가 늘면서 1937년 6월 예배당을 헐고 군위읍 동부리 언덕에 지금의 교회를 새로 세웠다.

교회의 평면은 직사각형이며 지붕은 목조 트러스(truss)*에 골함석을 이은 ⋏자형이다. 벽에는 나무 창틀에 오르내리기창을 설치하였다. 건물 입구에는 당시 우리나라 문화에 남아 있는 남녀유별이라는 풍습에 맞게 남녀의 출입을 구분하여 지붕을 갖춘 무지개 모양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었다.

성결 교회는 군위에 처음 지어진 교회로, 내부는 일부 바뀌었지만 겉모습은 잘 보존되어, 근대 교회 건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 트러스: 직선으로 된 여러 개의 뼈대 재료를 삼각형이나 오각형으로 얽어 짜서 지붕이나 교량 등에 골조로 쓰는 구조물.

영문

Former Gunwi Evangelical Holiness Church

영문 해설 내용

1937년에 지어진 건물로, 군위 지역 최초의 기독교 교회이다.

군위성결교회는 1920년 예수동양선교회의 선교사 월리엄 헤스롭(William Heslop)이 설립하였다. 군위면 서부동에 살던 이학수라는 사람의 집을 구입하고 그 집을 수리하여 첫 예배당을 지었는데, 이후 신자가 늘어나면서 원래의 예배당을 허물고 지금의 위치에 교회를 새로 세웠다.

단층의 목조 건물로, 지붕은 목조 트러스에 골함석을 덮어 만들었고, 벽에는 오르내리기창(single-hung windows)을 설치했다. 건물 입구에는 아치형의 현관 2개가 나란히 설치되어 있는데, 왼쪽 문으로 남성이, 오른쪽 문으로 여성이 출입했다. 이는 당시 남녀를 구분하는 유교적 풍습이 남아있었음을 보여준다. 원래는 내부에도 남녀의 공간을 구분하는 벽이 있었다고 한다.

내부 구조는 일부 바뀌었지만 겉모습은 잘 보존되어 있어, 20세기 초 교회 건축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