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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3년(1455)에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김시습과 조상치, 그리고 박도, 박제,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 등 영해 박씨 7명은 단종을 향한 충성을 꺾지 않았다. 이들 9명은 근남면 일대에 모여 단종의 왕위를 되찾을 방법을 의논하였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각되어 전국으로 흩어지게 되었으며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을 기리며 살았다.
 
단종 3년(1455)에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김시습과 조상치, 그리고 박도, 박제,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 등 영해 박씨 7명은 단종을 향한 충성을 꺾지 않았다. 이들 9명은 근남면 일대에 모여 단종의 왕위를 되찾을 방법을 의논하였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각되어 전국으로 흩어지게 되었으며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을 기리며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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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규시(子規詩) - 단종'''
 
'''자규시(子規詩) - 단종'''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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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8년 영해박씨 문중에서 이들을 기리는 사당을 세웠다. 사당의 이름은 ‘아홉 은자(隱者)를 기리는 사당’이라는 뜻이다. 19세기 말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어 1921년에 다시 지었으며,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1977년에 다시 지었다. 지금도 해매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1818년 영해박씨 문중에서 이들을 기리는 사당을 세웠다. 사당의 이름은 ‘아홉 은자(隱者)를 기리는 사당’이라는 뜻이다. 19세기 말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어 1921년에 다시 지었으며,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1977년에 다시 지었다. 지금도 해매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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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규시(子規詩) - 단종'''
 
'''자규시(子規詩) - 단종'''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2020년 5월 23일 (토) 20:42 판


구은사
Gueunsa Shrine
구은사.jpg
대표명칭 구은사
영문명칭 Gueunsa Shrine
한자 九隱祠
주소 강원도 철원군 근남면 호국로 7003-23
지정번호 철원군 향토문화유산 1호



해설문

국문

구은사는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에게 충절을 바친 아홉 선비를 모신 사당이다. 순조 18년(1818)에 영해 박씨의 후손들이 이들의 넋을 기리고 절개를 널리 알리기 위해 구은사를 세우고 위패를 모셨다. 지금도 해마다 봄과 가을에 이들의 후손이 구은사에 모여 제를 올린다.

단종 3년(1455)에 수양대군이 단종의 왕위를 빼앗아 임금의 자리에 올랐다. 그럼에도 김시습과 조상치, 그리고 박도, 박제,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 등 영해 박씨 7명은 단종을 향한 충성을 꺾지 않았다. 이들 9명은 근남면 일대에 모여 단종의 왕위를 되찾을 방법을 의논하였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발각되어 전국으로 흩어지게 되었으며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을 기리며 살았다.


자규시(子規詩) - 단종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假眠夜夜眼無假(가면야야면무가) 밤은 오는데 잠들 수가 없고
窮恨年年恨不窮(궁한년년한불궁) 해가 바뀌어도 한은 끝없어라
聲斷曉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산에 울음소리 끊어지고 달이 흰 빛을 잃어 가면
血流春谷落花紅(혈류춘곡낙화홍) 피 흐르는 봄 골짜기에 떨어진 꽃만 붉겠구나
天聾尙未聞哀訴(천롱상미문애소) 하늘은 귀먹어 하소연을 듣지 못하는데
何乃愁人耳獨聰(하내수인이독청) 서러운 이 몸의 귀만 어찌 이리 밝아지는가

영문

Gueunsa Shrine


영문 해설 내용

구은사는 영해박씨의 후손인 박도, 박제, 박규손, 박효손, 박천손, 박인손, 박계손과 김시습, 조상치 등 조선시대의 아홉 충신을 모신 사당이다.

1455년 단종(재위 1452-1455)이 숙부인 세조(1455-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자, 이들은 철원 근남면 일대의 산간 지역에 은거하면서, 단종을 복위시킬 방법을 의논하였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전국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으며, 모두 벼슬을 하지 않고 단종을 기리며 살았다.

1818년 영해박씨 문중에서 이들을 기리는 사당을 세웠다. 사당의 이름은 ‘아홉 은자(隱者)를 기리는 사당’이라는 뜻이다. 19세기 말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어 1921년에 다시 지었으며, 한국전쟁으로 다시 소실된 것을 1977년에 다시 지었다. 지금도 해매다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자규시(子規詩) - 단종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원통한 새 한 마리가 궁궐에서 나오니
孤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외로운 몸 그림자마저 짝 잃고 푸른 산을 헤매누나
假眠夜夜眼無假(가면야야면무가) 밤은 오는데 잠들 수가 없고
窮恨年年恨不窮(궁한년년한불궁) 해가 바뀌어도 한은 끝없어라
聲斷曉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산에 울음소리 끊어지고 달이 흰 빛을 잃어 가면
血流春谷落花紅(혈류춘곡낙화홍) 피 흐르는 봄 골짜기에 떨어진 꽃만 붉겠구나
天聾尙未聞哀訴(천롱상미문애소) 하늘은 귀먹어 하소연을 듣지 못하는데
何乃愁人耳獨聰(하내수인이독청) 서러운 이 몸의 귀만 어찌 이리 밝아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