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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ve-story Stone Pagoda of Magoksa Temple, G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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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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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라 하더라도,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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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대광보전 앞에 자리한 오층 석탑은 언제 세워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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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언제 세워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본래 13층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5층으로 다시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탑은 2층의 기단과 5층의 몸돌과 지붕돌, 탑 형태의 청동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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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은 2층의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청동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장식은 중국 원나라의 라마탑과 유사한 형태이며, 이러한 머리장식은 한국의 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 머리장식은 순금으로 장식했었다고 한다.
  
층의 몸돌에는 모서리 기둥이 새겨져 있다.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 있다는 의미로 문짝과 문고리 모양을 새겼다. 2층 몸돌에는 어느 곳에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의미로 사방불을 새겼다. 각 층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는데, 지금은 5층 지붕돌에 1개의 풍경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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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 있다는 의미로 모양을 새겼고, 2층 몸돌 네 면에는 어느 곳에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의미로 부처의 형상을 새겼다. 각 층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머리 장식은 구리에 아연이 섞인 재질이며, 탑과 함께 조성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외형은 중국 원나라에서 비롯된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기단부에 새겨진 사자와 코끼리, 보병 등도 원대 불상의 대좌에 조각된 장식과 매우 흡사하다. 따라서 이 장식은 원 간섭기에 해당하는 14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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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층석탑은 여러 수난을 겪어왔다. 임진왜란 당시 탑이 무너지면서 탑 속에 있었던 불상과 사리장엄구 등을 도난당하였고, 1782년 대광보전이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 탑 역시 손상을 입었다. 1972년 해체하여 수리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탑 속에 있었던 불상이나 사리장엄구 등을 거의 도난당하였고, 1782년 대광보전이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 탑 역시 손상을 입었다. 그러나 1972년 해체하여 수리하는 과정에서 동으로 만든 향로와 문고리가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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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이 탑은 본래 13층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간추려 각순대사가 5층으로 다시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탑을 돌며 기도를 하면 나라가 흉년일 때 굶주림을 3일간 막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참고 자료'''==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풍마동)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 공주시, 2014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풍마동)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 공주시, 2014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금동보탑 연구, 정은우, 백제문화 5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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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금동보탑 연구, 정은우, 백제문화 5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2015.  
-> 현재 ‘풍마동’이라고 부르는 상륜부는 깃발이라는 의미와는 맞지 않는 점에서 금동보탑으로 명칭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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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풍마동’이라고 부르는 상륜부는 깃발이라는 의미와는 맞지 않는 점에서 금동보탑으로 명칭하는 것이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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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륜부 특징 설명 / 조성시기 14세기로 편년
-> 상륜부 특징 설명 / 조성시기 14세기로 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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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동보탑의 제작시기는 라마탑 형식의 유행시기와 기단부에 조각된 다양한 문양의 비교를 통해 고려 후기 14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단부에 새겨진 사자와 코끼리, 보병 등은 원대 불상의 대좌에 조각된 장식과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구리에 아연이 섞인 금동보탑의 재료는 고려사 에 기재된 유동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정은우, 2015)
 
 
-> 금동보탑의 제작시기는 라마탑 형식의 유행시기와 기단부에 조각된 다양한 문양의 비교를 통해 고려 후기 14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단부에 새겨진 사자와 코끼리, 보병 등은 원대 불상의 대좌에 조각된 장식과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구리에 아연이 섞인 금동보탑의 재료는 고려사 에 기재된 유동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정은우, 2015)
 
  
 
[[분류:문화유산해설문]]
 
[[분류:문화유산해설문]]

2020년 8월 1일 (토) 16:39 판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of Magoksa Temple, Gongju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영문명칭 Five-story Stone Pagoda of Magoksa Temple, Gongju
한자 公州 麻谷寺 五層石塔
주소 충남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로 966, 마곡사 (운암리)
지정번호 보물 제799호
지정일 1984년 11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고려시대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오층석탑은 보물 제799호로, 일명 다보탑 또는 금탑이라고도 불린다. 이 탑에는 기도를 하면 나라의 흉년으로 인한 굶주림을 3일간 막을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은 언제 만들어졌는지 알 수 없다. 본래 13층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각순대사가 간추려서 5층탑으로 다시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탑의 모양은 높은 2단 기단위에 5층의 몸돌을 올리고 다시 그 위에 머리장식 형태의 청동탑을 하나 더 올린 특이한 형태이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꼭대기 머리 장식은 중국 원나라의 라마탑과 유사한 형태이다. 기록에 따르면, 상륜부는 순금으로 꾸몄고, 사각의 풍경도 순금으로 장식하였다고 한다.

오층석탑의 2층 몸돌에 사방불이 조각되어 있다. 사방불이란 동서남북 사방에 부처님이 영원히 거주한다는 불교사상을 표현한 것이다. 그 밖에도 탑에는 다양한 부처님과 보살 등이 조각되어 있다.

오층석탑은 많은 수난을 겪었다. 임진왜란 당시 화재로 탑이 파괴되면서 탑 속에 있던 불상, 불경, 사리장엄구 등이 없어졌다고 한다. 대광보전이 화재로 손상을 입는 등 여러 차례 보수를 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영문

Five-story Stone Pagoda of Magoksa Temple, Gongju

A pagoda is a symbolic monument enshrining the relics or remains of the Buddha. Although not all pagodas contain the true remains, they are nonetheless worshiped as sacred places that enshrine the Buddha.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상징적인 조형물이다. 모든 탑이 진신사리를 모신 것은 아니지만,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 신앙의 대상이 된다.

대광보전 앞에 위치한 이 오층석탑은 언제 세워진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본래 13층이었는데 임진왜란 때 무너진 것을 5층으로 다시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탑은 2층의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청동 머리장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머리장식은 중국 원나라의 라마탑과 유사한 형태이며, 이러한 머리장식은 한국의 탑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이다. 기록에 따르면 이 머리장식은 순금으로 장식했었다고 한다.

각 층 몸돌의 모서리에는 기둥 모양을 새겼다. 1층 몸돌 남쪽 면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 있다는 의미로 문 모양을 새겼고, 2층 몸돌 네 면에는 어느 곳에나 부처님이 계신다는 의미로 부처의 형상을 새겼다. 각 층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 수 있는 구멍이 뚫려 있다.

오층석탑은 여러 수난을 겪어왔다. 임진왜란 당시 탑이 무너지면서 탑 속에 있었던 불상과 사리장엄구 등을 도난당하였고, 1782년 대광보전이 화재로 소실되었을 때 탑 역시 손상을 입었다. 1972년 해체하여 수리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참고자료

  • 마곡사 오층석탑 상륜(풍마동)조사 연구용역 결과보고서, 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 · 공주시, 2014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금동보탑 연구, 정은우, 백제문화 52, 공주대학교 백제문화연구소, 2015.
-> 현재 ‘풍마동’이라고 부르는 상륜부는 깃발이라는 의미와는 맞지 않는 점에서 금동보탑으로 명칭하는 것이 타당하다.
-> 상륜부 특징 설명 / 조성시기 14세기로 편년
-> 금동보탑의 제작시기는 라마탑 형식의 유행시기와 기단부에 조각된 다양한 문양의 비교를 통해 고려 후기 14세기경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단부에 새겨진 사자와 코끼리, 보병 등은 원대 불상의 대좌에 조각된 장식과 매우 흡사하다. 그리고 구리에 아연이 섞인 금동보탑의 재료는 고려사 에 기재된 유동일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정은우,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