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최필간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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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최필간 고택
Choe Pil-gan’s House, Goseong
"고성 최필간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성 최필간 고택
영문명칭 Choe Pil-gan’s House, Goseong
한자 固城 崔必侃 古宅
주소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1011
지정번호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78호
지정일 1990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수량/면적 5동, 우물1기
웹사이트 "고성 최필간 고택",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최필간 고택은 순조 9년(1809)에 세운 주택이다. 최필간은 학동마을 일대를 소유하고 있던 부농이었으며, 만석꾼 집안으로 통했다고 한다.

낮은 구릉의 비탈면 끝자락에 남동쪽을 향해 있으며 왼쪽에는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22호인 학림리 최씨 종가가 있다.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가 축선상에 배치되어 있으며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는 안채를 중심으로 정면에 사랑채가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좌우에는 아래채와 곳간채가 있어 트인 “ㅁ”자형 구조로 되어 있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건물인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1.5칸의 규모이다. 좌측부터 부엌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은 각 면이 사방으로 경사를 짓고 있어 정면은 사다리꼴, 측면은 삼각형의 구조인 우진각지붕으로 되어 있다.

바깥주인이 주로 거처하면서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규모이다. 좌측부터 온돌방 1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2칸, 마루 2칸, 툇마루가 딸린 온돌방 1칸, 마루 1칸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둥과 기둥 위에 건너 얹어 서까래를 놓도록 하는 나무인 도리가 5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리, 장여 등의 밑에 받치는 됫박 모양의 네모진 나무인 소로를 받쳐서 장식한 소로수장 형식으로 되어 있다.

대문채는 5칸 규모이며, 가마를 타고 출입할 수 있도록 행랑보다 지붕을 높게 설치한 솟을대문 형식으로 되어 있다.


영문

This house was first built in 1809 by Choe Pil-gan, a wealthy leader of Hakdong Village. The current complex was reconstructed in 1869 by his grandson Choe Tae-sun (1835-1910).

This complex includes a women’s quarters, men’s quarters, gate quarters, outer quarters, and a storehouse. The women’s quarters and men’s quarters are separated by an earthen wall, which blocks the view into the women’s quarters and its courtyard.

The men’s quarters was used as a living space for the house’s master, as well as a reception space for guests. It has a wooden-floored hall at the center and underfloor-heated rooms.

The wooden plaque hung at the front of the men’s quarters reads “Maesa (梅史),” the pen name of Choe Tae-sun. This building's name, “Hangnimheon (鶴林軒),” is written on a wooden plaque in the wooden-floored hall. This name is derived from the village's name, implying that this men's quarters also served as the local administrative office. As the local magistrate’s office was too far from this village, the magistrate delegated administrative authority to the master of this house. Both plaques in the men’s quarters were calligraphed by Kim Seong-geun (1835-1919), a renowned calligrapher.

영문 해설 내용

이 집은 학동마을의 부농이었던 최필간이 1809년에 지은 집이다. 최필간의 손자인 최태순(1835-1910)이 1869년 현재의 규모로 확장했다.

안채, 사랑채, 대문채, 아래채, 곳간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와 사랑채는 담장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는 여성들의 공간인 안마당과 안채를 쉽게 볼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사랑채는 바깥주인이 주로 거처하면서 외부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가운데의 대청과 온돌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채 정면의 현판에 쓴 “매사(梅史)”는 최태순의 호이다. 대청에는 “학림헌(鶴林軒)”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는데, 이는 “학림리의 동헌”이라는 뜻이다. 지방 수령이 있는 관아가 이 마을에서 너무 멀었기 때문에, 이 집의 주인에게 행정 권한을 위임해주고 이 사랑채가 향소 역할을 하도록 했다. 두 현판의 글씨는 조선 말기의 서예가인 김성근(1835-1919)이 쓴 것이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