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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Western Station of Ganseong Baseline, Go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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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국문===
 
===국문===
기선(基線)은 토지측량에 있어서 기준 되는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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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 643-2번지
  
간성기선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강원도에 유일하게 설치된 기선이다. 기선이란 삼각법을 이용해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삼각측량에서 기준이 되는 한 변을 말한다. 1912년 당시 측량 결과에 따르면 이곳 서단과 동단(간성읍 교동리 976-25번지)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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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성기선은 1912년에 설치된 강원도 유일의 기선(基線)이다. 기선이란 삼각 측량법*을 사용할 때 기준으로 삼는 선을 말한다. 1912년 당시 측량 결과에 따르면 간성기선 서단과 동단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일제는 우리나라를 식민 통치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토지조사사업을 시행하였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누고 전국 13개소(지금의 북한지역 7개소, 남한지역 6개소)에 기선을 설치하여 각 기선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하였다. 이때 설치된 간성기선은 강원도 지역의 지형과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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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대 일제는 우리나라를 식민 통치할 목적으로 국토 전역에서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였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누고 전국 13개소(지금의 북한 지역 7개소, 남한 지역 6개소)에 기선을 설치하여 각 기선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實測)하였다. 이때 설치된 간성기선은 강원도 지역의 지형과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서단 기준점을 표시한 반석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매몰되었던 것을 1997년 발굴하였고, 2010년 보호각을 설치하는 등 현재의 모습으로 주변을 정비하였다. 동단과 서단의 반석은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이라는 이름으로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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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성기선 서단 기준점을 표시한 반석(盤石)**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 전쟁 매몰된 것을 1997년에 발굴하였다. 2010년에 보호각을 설치하는 등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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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측량 기법을 통한 우리나라 측량의 기틀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2021년 간성기선 동단과 서단을 나타내는 반석 모두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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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 측량법(三角 測量法): 삼각형의 한 변의 길이와 두 개의 끼인각을 알면 그 삼각형의 나머지 두 변의 길이를 알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지형을 측량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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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석(盤石): 넓고 평평한 큰 돌
  
 
===영문===
 
===영문===
 
'''Western Station of Ganseong Baseline, Goseong'''
 
'''Western Station of Ganseong Baseline, Goseong'''
  
This is one of the two (eastern and western) stations built in 1912 to establish a baseline for calculating precise locations and distances between given points based on the triangulation method. This is the only such baseline established in Gangwon-do Provinc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ccording to the measurements performed at the time of its completion, the baseline between the eastern and the western (Haesang-ri 643-2) stations measured 3,126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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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anseong Baseline was established in 1912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o precisely measure distances and terrain in the Gangwon-do region as part of a colonial land survey that divided the Korean Peninsula into 23 triangular nets using 13 baselines. Each end of the baseline was marked with a fixed triangulation station that could be used to determine the precise location and distance of a third point. The Ganseong Baseline is the only such baseline in Gangwon-do Province and measured 3,126 m in length at the time of its establishment.
  
Following Japan’s annexation of Korea, the Japanese authorities initiated a land survey project across the country in order to establish their colonial regime. The whole area of the peninsula was divided into 23 triangular nets* with a total of 13 baselines (six of which were set up in the area of the present-day South Korea**), while the distances between the baselines were also measured with high precision. Ganseong Baseline was set up to measure distances and terrain within the Gangwon-do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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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is the western triangulation station of the Ganseong Baseline. It is made of granite and measures 30x30 cm. The station was buried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excavated in 1997, and housed in a protective chamber in 2010. Together with the eastern station, it was registered as a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in 2021.
 
 
The rectangular stone which marks the triangulation point of the western station is made out of granite and measures 30x30 cm. The station was buried under the ground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excavated in 1997, and housed in a protective chamber in 2010. Triangulation point stone markers of the eastern and the western stations were designated as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in 2020. 
 
 
 
*I am not sure how this works. 23 networks but 13 baselines?
 
**It seems like too many words are needed to phrase this correctly in English, so I decided to mention only the South Korean ones.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간성기선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강원도에 유일하게 설치된 기선이다. 기선이란 삼각법을 이용해 두 지점 사이의 거리를 구하는 삼각측량에서 기준이 되는 한 변을 말한다. 1912년 당시 측량 결과에 따르면 이곳 서단과 동단(교동리 976-25)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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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성기선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토지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지역의 거리와 지형을 정밀하게 실측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당시 한반도 전역은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뉘었고 13개소에 기선이 설치되었으며, 기선의 각 단에는 두 지점 사이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반석으로 표시하였다. 간성기선은 강원도에 유일하게 설치된 기선이며, 설치 당시 동단과 서단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일제강점기인 1910년대 일제는 한국을 식민 통치할 목적으로 대대적인 토지조사사업을 시행하였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누고 전국 13개소(지금의 북한지역 7개소, 남한지역 6개소)에 기선을 설치하여 각 기선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하였다. 이때 설치된 간성기선은 강원도 지방의 지형과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서단 기준점을 표시한 반석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때 매몰되었던 것을 1997년 발굴하였고, 2010년 보호각을 설치하였다. 동단과 서단의 반석은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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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간성기선의 서단을 표시한 반석이다. 반석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때 매몰되었던 것을 1997년 발굴하였고, 2010년 보호각을 설치하였다. 동단과 서단의 반석은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참고자료'''==
 
=='''참고자료'''==

2023년 2월 6일 (월) 12:12 기준 최신판

고성 간성기선 서단 杆城基線 西端
Western Station of Ganseong Baseline, Goseong
간성기선 동단, 서단, 고성군청 미디어홍보관.
Goto.png 종합안내판: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



해설문

국문

  • 주소: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해상리 643-2번지

간성기선은 1912년에 설치된 강원도 유일의 기선(基線)이다. 기선이란 삼각 측량법*을 사용할 때 기준으로 삼는 선을 말한다. 1912년 당시 측량 결과에 따르면 간성기선 서단과 동단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1910년대 일제는 우리나라를 식민 통치할 목적으로 국토 전역에서 토지조사사업을 실시하였다. 당시 국토 전역을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누고 전국 13개소(지금의 북한 지역 7개소, 남한 지역 6개소)에 기선을 설치하여 각 기선 사이의 거리를 정밀하게 실측(實測)하였다. 이때 설치된 간성기선은 강원도 지역의 지형과 거리 등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었다.

간성기선 서단 기준점을 표시한 반석(盤石)**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 전쟁 때 매몰된 것을 1997년에 발굴하였다. 2010년에 보호각을 설치하는 등 현재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근대 측량 기법을 통한 우리나라 측량의 기틀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이다. 2021년 간성기선 동단과 서단을 나타내는 반석 모두 ‘고성 구 간성기선점 반석’이라는 이름으로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 삼각 측량법(三角 測量法): 삼각형의 한 변의 길이와 두 개의 끼인각을 알면 그 삼각형의 나머지 두 변의 길이를 알 수 있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지형을 측량하는 방법
  • 반석(盤石): 넓고 평평한 큰 돌

영문

Western Station of Ganseong Baseline, Goseong

The Ganseong Baseline was established in 1912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o precisely measure distances and terrain in the Gangwon-do region as part of a colonial land survey that divided the Korean Peninsula into 23 triangular nets using 13 baselines. Each end of the baseline was marked with a fixed triangulation station that could be used to determine the precise location and distance of a third point. The Ganseong Baseline is the only such baseline in Gangwon-do Province and measured 3,126 m in length at the time of its establishment.

This is the western triangulation station of the Ganseong Baseline. It is made of granite and measures 30x30 cm. The station was buried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excavated in 1997, and housed in a protective chamber in 2010. Together with the eastern station, it was registered as a National Registered Cultural Heritage in 2021.

영문 해설 내용

간성기선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토지조사사업의 일환으로 강원도 지역의 거리와 지형을 정밀하게 실측하기 위해 설치되었다. 당시 한반도 전역은 23개의 삼각망으로 나뉘었고 13개소에 기선이 설치되었으며, 기선의 각 단에는 두 지점 사이의 정확한 위치와 거리를 측정하기 위해 반석으로 표시하였다. 간성기선은 강원도에 유일하게 설치된 기선이며, 설치 당시 동단과 서단 사이의 거리는 3,126m이다.

이곳은 간성기선의 서단을 표시한 반석이다. 반석은 가로 30cm, 세로 30cm 크기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다. 한국전쟁 때 매몰되었던 것을 1997년 발굴하였고, 2010년 보호각을 설치하였다. 동단과 서단의 반석은 2021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되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