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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해체수리할 때 3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제 사리함과 함께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금동불상, 먹으로 쓴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5층이라는 점과 1층 몸돌, 1·2층 지붕돌의 구성은 경주일대의 다른 신라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이다.  
 
1996년 해체수리할 때 3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제 사리함과 함께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금동불상, 먹으로 쓴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5층이라는 점과 1층 몸돌, 1·2층 지붕돌의 구성은 경주일대의 다른 신라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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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팔괴(三奇八怪) : 경주의 예로부터 전해지는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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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기팔괴(三奇八怪) : 경주의 예로부터 전해지는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 (삼기 : 금척(金尺), 옥적(玉笛), 화주(火珠) / 팔괴 : 남산부석(南山浮石), 문천도사(蚊川倒沙), 계림황엽(雞林黃葉), 압지부평(鴨池浮萍), 금장낙안(金丈落雁), 불국영지(佛國影池), 나원백탑(羅原白塔), 백율송순(栢栗松荀))
삼기 : 금척(金尺), 옥적(玉笛), 화주(火珠) / 팔괴 : 남산부석(南山浮石), 문천도사(蚊川倒沙), 계림황엽(雞林黃葉), 압지부평(鴨池浮萍), 금장낙안(金丈落雁), 불국영지(佛國影池), 나원백탑(羅原白塔), 백율송순(栢栗松荀),
 
 
*풍경(風磬) :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속에 쇳조각을 달아놓아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  
 
*풍경(風磬) :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속에 쇳조각을 달아놓아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  
  

2020년 6월 4일 (목) 01:23 판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Five-story Stone Pagoda in Nawon-ri, Gyeongju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영문명칭 Five-story Stone Pagoda in Nawon-ri, Gyeongju
한자 慶州 羅原里 五層石塔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 672-1
지정번호 국보 제39호
지정일 1962년 12월 20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탑
시대 통일신라
수량/면적 1기
웹사이트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탑은 절 이름을 추정할 만한 기록이 없어 지명을 따서 나원리 탑이라 한다. 재질이 유독 흰색을 띠고 있어 ‘나원백탑(羅原白塔)’이라 불려왔고, 아름다운 모습에 삼기팔괴(三奇八怪)*의 하나로 꼽힌다.

탑은 2층으로 된 바닥돌에 5층의 몸돌을 올렸는데, 그 구성이 독특하다. 1층 몸돌은 4개의 돌을 짜 맞추었고, 2층부터 5층까지의 몸돌은 각각 하나의 돌로 이루어져 있다. 1층과 2층 지붕돌은 아래쪽 처마받침돌과 위쪽 지붕돌을 각각 다른 돌로 만들어 올렸고, 3층부터 5층까지는 각각 한 돌로 되어 있다. 지붕돌의 경사면 모서리에 2~3개씩 풍경(風磬)*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꼭대기는 머리장식 받침돌(露盤)과 그 내부에 부러진 쇠기둥(擦柱)이 남아 있다.

1996년 해체수리할 때 3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제 사리함과 함께 금동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금동불상, 먹으로 쓴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5층이라는 점과 1층 몸돌, 1·2층 지붕돌의 구성은 경주일대의 다른 신라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이다.


  • 삼기팔괴(三奇八怪) : 경주의 예로부터 전해지는 세 가지 진기한 보물과 여덟 가지 괴상한 풍경. (삼기 : 금척(金尺), 옥적(玉笛), 화주(火珠) / 팔괴 : 남산부석(南山浮石), 문천도사(蚊川倒沙), 계림황엽(雞林黃葉), 압지부평(鴨池浮萍), 금장낙안(金丈落雁), 불국영지(佛國影池), 나원백탑(羅原白塔), 백율송순(栢栗松荀))
  • 풍경(風磬) : 처마 끝에 다는 작은 종. 속에 쇳조각을 달아놓아 바람이 부는 대로 흔들리면서 소리가 난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불탑은 부처의 유골을 모신 조형물이다. 실제 유골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상징적으로 부처를 모신 신성한 곳으로 여겨진다.

이 오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인 8세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이곳과 관련한 기록이 없어 지명을 따서 절터와 탑의 이름을 지었다.

2층의 기단, 5층의 몸돌과 지붕돌, 머리장식 일부로 이루어져 있다.

1층 몸돌은 4개의 돌을 짜 맞춘 형태로 되어 있고, 1층과 2층 지붕돌은 받침돌과 지붕돌의 소재가 달라 하나의 돌로 이루어진 다른 층과는 차이를 보인다. 이는 경주일대의 다른 신라석탑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방식이다.

지붕돌 모서리에는 풍경을 달았던 구멍이 남아 있다.

1996년 해체 수리할 때 3층 지붕돌 안에서 금동 사리함과 함께 금동 구층탑 3기, 금동삼층탑 1기, 금동불상, 먹으로 쓴 경전 파편 등이 발견되었다.

재질이 유독 흰색을 띠고 있어 ‘나원백탑(羅原白塔)’이라고도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