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태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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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태사지
Gaetaesa Temple Site
"개태사지와 개태사", 놀뫼신문, 2016.12.20.
대표명칭 개태사지
영문명칭 Gaetaesa Temple Site
한자 開泰寺址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 29-1
지정번호 시도기념물 제44호
지정일 1983년 9월 29일
분류 유적건조물/종교신앙/불교/사찰
수량/면적 65637
웹사이트 개태사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개태사지는 고려의 태조 왕건이 후백제를 평정하고 승리를 기념하는 한편, 지역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940년(태조 23)에 세운 국찰(國刹)*이다. 광종은 개태사에 아버지 왕건의 영정을 모셔 두고 나라에 큰일이 생길 때마다 길흉을 물었다. 현재 개태사와 마을 일대에는 건물의 주춧돌과 기단**이 널려 있는데 이는 개태사의 규모가 지금보다 더 크고 넓었음을 짐작케 한다. 고려 후기 우왕대(1376-1388)에 수차례 왜구의 침략을 받으면서 절의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이다. 지금도 절터에는 주춧돌과 돌을 쌓아 만든 석축(石築) 등이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건물 규모가 앞면 5칸, 옆면 3칸에 동서로 21.5m, 세로로 10.3m임을 알 수 있다.

개태사지에서 출토된 유물 중 청동반자(青銅飯子)는 국립부여박물관에, 국보 제213호 금동대탑(金銅大塔)은 리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곳에 남아 있는 유물로는 개태사 오층석탑(五層石塔)과 삼존석불입상(三尊石佛立像), 철확(鐵鑊) 등이다. 절터에는 물통의 일종인 석조(石槽)가 있고, 용화사에는 공양보살상이 있다.


  • 국가의 절
  • 건축물의 터를 반듯하게 다듬은 다음에 터보다 한 층 높게 쌓은 단

영문

Gaetaesa Temple Site

This is the former site of Gaetaesa, a Buddhist temple founded in 940 by King Taejo (r. 918-943)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After defeating Later Baekje, he built this temple to commemorate his victory and appease the sentiment of the local people. King Gwangjong (r. 949-975) enshrined a portrait of his father, Taejo, at this temple and prayed for the well-being of the country.

Stone foundations and bases presumably used for the temple’s buildings have been discovered around the temple site and neighboring villages, suggesting the temple was very large at its zenith. Based on a stone foundation left at the temple site, one of the temple’s building is presumed to have measured 21.5 m in width and 10.3 m in length. The temple fell into ruin after it was destroyed several times by Japanese invasions in the late 14th century.

Artifacts found at this temple site include a bronze gong (now kept at Buyeo National Museum), a gilt-bronze pagoda (National Treasure No. 213, Leeum Museum), a stone standing Buddha triad (Treasure No. 219), an iron cauldron (Chungcheongnam-do Folklore Cultural Heritage No. 1), a five-story stone pagoda (Chungcheo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274), and a stone basin (Chungcheongnam-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275).

영문 해설 내용

이곳은 고려 태조가 940년에 창건한 개태사의 옛 터이다. 태조는 후백제를 평정한 후 승리를 기념하고 지역의 민심을 달래기 위해 이 사찰을 지었다. 광종은 이 사찰에 아버지 태조의 영정을 모셔두고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였다.

현재 개태사지와 마을 일대에는 건물의 주춧돌과 기단이 널려 있는데, 이는 전성기 당시 사찰의 규모를 알려준다. 사찰터에 남아있는 기단으로 볼 때, 사찰에 있던 한 건물은 가로 21.5m, 세로 10.3m 규모였던 것으로 보인다. 14세기 후반 수차례 왜구의 침략을 받으면서 사찰은 폐허가 되었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물로는 청동반자(국립부여박물관 소장), 금동대탑(보물 제213호, 리움박물관 소장),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제219호), 철확(충청남도 민속문화재 제1호), 오층석탑(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4호), 석조(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75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