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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진주의곡사괘불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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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https://blog.naver.com/chatelain/221558295996 바라보다, 2019.6.10], chatelain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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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바라보다"[https://blog.naver.com/chatelain/221558295996 정종여_의곡사 괘불과 1950년대 이후@근대 미술가의 재발견1_ 덕수궁미술관]", chatelain님의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대표명칭=진주 의곡사 괘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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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영문명칭=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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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해설문'''==
===기존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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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의곡사 괘불도는 동양화 기법으로 그려진 불화라는 덤에서 특이하다. 근대기의 동양화가 정종여가 그렸는데 당시 서예가이면서 의곡사 주지로 있었던 오제봉(호, 청남)스님과의 교류속에서 제작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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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근대 동양화가 정종여(鄭鍾汝)가 1938년에 그린 것으로, 현재 전하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유일하게 동양화가가 그린 작품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의 주지였던 제봉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전통적인 괘불에 나타나는 치밀하고 섬세함 보다는 간결하고 활달한 선의 표현이 드러나 있고 구도에 의한 원근감 보다는 채색의 농도로 입체감을 살렸다. 괘불 속의 부처는 한 분인데 연화좌대위에 좌상의 모습이 그려졌고 나머지는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으로 처리하여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확연히 드러나 보인다. 선과 색에서 나타나는 동양화적인 색과 채도로 인하여 환상적인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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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곡사 괘불도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며, 그림의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되었다. 배경이 여백으로 처리되어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드러나 보인다. 그림 아래쪽에는 그림과 관련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동양화가로서 괘불처럼 규모가 큰 대작을 제작하였음에도 선과 색의 조화나 전체적인 구도, 그림을 통해 드러나는 불성의 느낌 등이 작가의 뛰어난 역량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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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전통적인 불화 제작 방식을 벗어나 근대 동양화 기법으로 불화 제작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진주 의곡사 괘불은 전통의 불화제작 방식을 벗어나 근대기 동양화 기법을 통한 불화제작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 자료로 가치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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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괘불도: 괘불도는 법당 밖에서 큰 법회와 같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걸어 놓는 의식용 불화이다.
  
===수정 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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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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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이는 그림이다. 현존하는 괘불의 대부분은 17세기 이후에 제작된 것들이지만, 이 그림은 근대 동양화가 정종여(鄭鍾汝, 1914~1984)가 1938년에 그린 것이다.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 주지 제봉(濟峯) 스님과의 교류 속에서 이 그림을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정종여(1914~1984)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 유학을 하며 그림을 배웠으며, 1950년 월북하였다.
 
 
 
화면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 대좌에 앉아 있다. 오른손을 가슴 쪽으로 들어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은 무릎 위에 올린 채 엄지와 검지를 맞댄 손모양을 취했다. 머리 뒤로는 흰색의 광배가 은은하게 퍼져나가는 모습을 그렸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을 표현하는 윤곽선을 그렸다.
 
  
석가모니불 외의 다른 불상들은 생략하였으며, 빈 공간을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으로 처리해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더 드러나 보인다. 화면 아래쪽에는 먹으로 그림과 관련한 정보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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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의곡사에서는 1년에 한번 석가탄신일에만 이 괘불도를 야외에 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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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inting was created in 1938 by Jeong Jong-yeo (1914-1984), a painter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which is a genre that became popular in the 1920s. Jeong Jong-yeo went to study painting in Japan with the support of a monk of Haeinsa Temple. He later made this painting due to his connection with the head monk of Uigoksa Temple, which is a branch temple of Haeinsa. Among the extant 110 large hanging banner paintings in Korea, it is the only one done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화승이 아닌 일반 화가가 그린 불화이기에 동양화적인 채색 기법과 배경 처리 방법 등을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되어 미술사적 자료로도 가치가 높다.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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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inting measures 3.3 m in width and 6.2 m in height.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is portrayed in the center wearing a red robe and seating on a white lotus-shaped pedestal with clouds. Two halos, representing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are depicted brightly in white around his head and body. The blank space featured around the buddha is a characteristic of Modern Oriental paintings, and the expression and form of the buddha are depicted with relative clarity.
  
 
===영문 해설 내용===
 
===영문 해설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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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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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곡사의 괘불은 동양화가 정종여(1914-1984)가 1938년에 그린 것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 주지스님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동양화풍으로 그려진 유일한 작품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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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괘불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다.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머리와 몸 주위에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하였다. 부처의 주변 공간을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으로 처리하여,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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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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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5_1_1_0&ccbaCpno=44138062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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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진주문화대전 http://jinju.grandculture.net/Contents?local=jinju&dataType=01&contents_id=GC00430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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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ue__valley&logNo=220371112528&widgetTypeCall=true → 절에 괘불도 걸려있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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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www.mk.co.kr/premium/life/view/2019/06/25750/  →  근대화가 정종여 설명 (친일, 월북화가)
  
 
[[분류:문화유산해설문]]
 
[[분류:문화유산해설문]]
[[분류:상주시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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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진주시 문화유산]]
 
[[분류:국가등록문화재]]
 
[[분류:국가등록문화재]]
 
[[분류:불화]]
 
[[분류: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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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2020 영문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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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2020 국문집필]] [[분류: 2020 국문초안지원사업]]

2021년 2월 5일 (금) 16:34 기준 최신판

진주 의곡사 괘불도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대표명칭 진주 의곡사 괘불도
영문명칭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한자 晉州 義谷寺 掛佛圖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의곡길 72(상봉동)
지정번호 국가등록문화재 제624호
지정일 2014년 10월 29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동산
수량/면적 1점
웹사이트 진주 의곡사 괘불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근대 동양화가 정종여(鄭鍾汝)가 1938년에 그린 것으로, 현재 전하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유일하게 동양화가가 그린 작품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의 주지였던 제봉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의곡사 괘불도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며, 그림의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되었다. 배경이 여백으로 처리되어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 보인다. 그림 아래쪽에는 그림과 관련한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진주 의곡사 괘불도는 전통적인 불화 제작 방식을 벗어나 근대 동양화 기법으로 불화 제작을 시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


  • 괘불도: 괘불도는 법당 밖에서 큰 법회와 같은 불교 의식을 행할 때 걸어 놓는 의식용 불화이다.

영문

Hanging Painting of Uigoksa Temple, Jinju

Hanging banner paintings are displayed outdoors on special occasions such as the Buddha’s birthday, outdoor rites, and the funerals of eminent monks.

This painting was created in 1938 by Jeong Jong-yeo (1914-1984), a painter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which is a genre that became popular in the 1920s. Jeong Jong-yeo went to study painting in Japan with the support of a monk of Haeinsa Temple. He later made this painting due to his connection with the head monk of Uigoksa Temple, which is a branch temple of Haeinsa. Among the extant 110 large hanging banner paintings in Korea, it is the only one done in the Modern Oriental style.

This painting measures 3.3 m in width and 6.2 m in height. Sakyamuni, the historical Buddha, is portrayed in the center wearing a red robe and seating on a white lotus-shaped pedestal with clouds. Two halos, representing the auspicious light radiating from his body, are depicted brightly in white around his head and body. The blank space featured around the buddha is a characteristic of Modern Oriental paintings, and the expression and form of the buddha are depicted with relative clarity.

영문 해설 내용

괘불은 사찰에서 큰 법회나 의식을 행할 때 야외에 걸어놓고 예배를 드리는 데 쓰였다.

의곡사의 괘불은 동양화가 정종여(1914-1984)가 1938년에 그린 것이다. 정종여는 해인사 스님의 후원으로 일본에 유학하여 그림을 배웠고, 해인사의 말사인 의곡사 주지스님과의 인연으로 이 그림을 완성하였다고 한다. 현재 전해지는 대형 괘불 110여 점 중 동양화풍으로 그려진 유일한 작품이다.

이 괘불의 크기는 가로 3.3m, 세로 6.2m이다. 중앙에는 석가모니불이 붉은색 법의를 입고 흰색 연화대좌에 앉아 있고, 연화대좌 주변에는 구름이 그려져 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빛을 나타내는 광배는 머리와 몸 주위에 흰색으로 은은하게 표현하였다. 부처의 주변 공간을 동양화의 특징인 여백으로 처리하여, 불상의 표정이나 모습이 상대적으로 잘 드러나 보인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