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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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은정
Eoeumjeong Pavilion
어은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어은정
영문명칭 Eoeumjeong Pavilion
한자 漁隱亭
주소 전라북도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435-1
지정번호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32호
지정일 1990년 6월 30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어은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어은정은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인 어은 양사형(漁隱 楊士衡, 1547∼1599)이 명종 22년(1567)에 지은 정자이다. 양사형은 동계면 구미리 출신으로 혼인을 한 뒤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로 분가하였다. 이때 이 정자를 세워 영하정(暎霞亭)이라 하였는데, 이후 후손들이 어은정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어은’은 강에서 낚시를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형은 선조 21년(1588) 과거에 급제한 뒤 군자감(軍資監)의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선조 25년(1592) 벼슬에서 물러나 남원에 머물고 있었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키고 군량을 모아 왜적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워 병조정랑에 임명되었다. 이후 예조정랑을 거쳐 영광군수로 재임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어은정은 여러 차례 고쳐 지었으며, 지금의 건물은 1919년에 지은 것이다.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가운데에 방을 두고 주위에 마루를 둘렀다. 마루에 올라서면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안에는 양사형의 후손들이 남긴 시문을 적은 현판이 걸려 있다.

영문

Eoeunjeong Pavilion

Eoeunjeong Pavilion was first built in 1567 by Yang Sa-hyeong (1547-1599, pen name: Eoeun), a scholar and civil official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Yang Sa-hyeong was born in Gumi-ri Village of Donggye-myeon Township. After getting married, he moved to Gunam Village in Pyeongnam-ri where he built a pavilion named Yeonghajeong, meaning “Pavilion of Shining Twilight.” Later, his descendants changed the pavilion’s name to Eoeunjeong, meaning “Pavilion of Fishing in Seclusion,” after Yang’s pen name. Yang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588 and served various official posts. In 1592, he resigned from his post and lived in Namwon. When Japan invaded Korea in 1592, Yang mobilized a local civilian army and collected food for the troops.

The current pavilion was newly built in 1919. It features a tiled hip-and-gable roof and consists of one underfloor-heated room in the center surrounded on all sides by a wooden veranda. The pavilion is known for its scenic view of the Seomjingang River. There are plaques hanging inside the pavilion that bear poems and prose written by Yang’s descendants.

영문 해설 내용

어은정은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문신인 양사형(1547-1599, 호: 어은)이 1567년에 지은 정자이다.

양사형은 동계면 구미리 출신으로, 혼인을 한 뒤 평남리 구남마을로 이주하였다. 이때 이 정자를 세워 영하정이라 하였는데, 후손들이 그의 호를 따라 어은정이라 이름을 바꾸었다. ‘어은정’이라는 이름은 강에서 낚시를 즐기며 유유자적하는 삶을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양사형은 1588년 과거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역임하였다. 1592년 벼슬에서 물러나 남원에 머물고 있었는데,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키고 군량을 모아 왜적을 물리치는 데 공을 세웠다.

지금의 어은정은 1919년에 지은 것이다.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가운데에 방을 두고 주위에 마루를 둘렀다. 마루에 올라서면 섬진강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자 안에는 양사형의 후손들이 남긴 시문을 적은 현판이 걸려 있다.

참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