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배산서원
산청 배산서원 Baesanseowon Confucian Academy, Sanche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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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산청 배산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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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Baesanseowon Confucian Academy, Sancheong |
한자 | 山淸 培山書院 |
주소 |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사월리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 |
지정(등록)일 | 1983년 7월 20일 |
분류 | 유적건조물/교육문화/교육기관/서원 |
수량/면적 | 1동 |
웹사이트 | 산청 배산서원,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
해설문
국문
산청 배산서원은 조선 초 학자인 이원과 성리학자인 이광우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인 이황과 조식을 함께 모신 국내 유일의 서원이다.
조선 선조 22년(1589) 이원을 기리기 위해 신안에 서원을 지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 타 사라져 산청 도천서원에 문익점과 함께 이원과 이광우를 옮겨 모셨다. 이후 도천서원이 사액*을 받아 정조 12년(1788) 단성의 배양마을에 서원을 지어 두 위패**를 모셨다. 서원은 고종 5년(1868)에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1919년 지금의 자리에 도동사, 강당, 문묘 등을 새롭게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배산서원은 신안과 배양마을의 옛 두 서원을 바탕으로 문묘, 도동사 2동의 사당이 함께 있어 일반서원과 구별되는 독특한 형태를 보인다. 문묘에는 중국에서 직접 모사***해 온 공자의 초상화를, 도동사에는 이원, 이광우, 이황, 조식의 위패를 함께 모시고 있다. 강당에는 중국의 근대화 운동을 이끈 강유위의 자필 현판과 김구, 이시영, 조완구, 박은식 등 상해 임시정부 주요 인사 등이 건립을 축하하며 쓴 낙성축문 현판이 전한다.
- 사액(賜額): 임금이 사당, 서원, 누문 등에 이름을 지어서 새긴 액자를 내리던 일.
- 위패(位牌): 단, 묘, 집, 절 등에 모시는 죽은 사람의 이름을 적은 나무패.
- 모사(模寫): 어떤 그림의 본을 떠서 똑같이 그림.
영문
Baesanseowon Confucian Academy, Sancheong
A Confucian academy, called seowon in Korean, is a private education institution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at usually combined the functions of a Confucian shrine and a lecture hall.
Baesanseowon Confucian Academy was established in 1788 to honor the scholars Yi Won (1501-1568) and Yi Gwang-u (1529-1619) but was demolished in 1868 when most shrines and Confucian academies were shut down by a nationwide decree. The current complex was rebuilt in 1919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It was at this time that Yi Hwang (1501-1570) and Jo Sik (1501-1572), two of Korea’s most renowned Confucian scholars, came to be honored here, making this the only Confucian academy to commemorate them both.
The complex consists of a lecture hall named Baesanseodang, two shrines named Munmyo and Dodongsa, and various auxiliary buildings. The name plaque of the lecture hall was calligraphed by the Chinese political philosopher Kang Youwei (康有爲, 1858-1927), while the other plaques hung inside the lecture hall are inscribed with texts written by main leaders of the Korean Provisional Government in Shanghai, such as Kim Gu (1876-1949), Yi Si-yeong (1869-1953), Jo Wan-gu (1881-1952), and Bak Eun-sik (1859-1925), to celebrate the academy’s completion. It is notable that this Confucian academy has two shrines, as most academies have only one main shrine. Munmyo Shrine honors Confucius by enshrining his portrait, while Dodongsa Shrine honors Yi Won, Yi Hwang, Jo Sik, and Yi Gwang-u by enshrining their spirit tablets.
영문 해설 내용
서원은 조선시대에 설립된 사설교육기관으로, 선현 제향과 교육의 기능을 수행하였다.
배산서원은 조선시대의 학자인 이원(1501-1568)과 이광우(1529-1619)를 기리기 위해 1788년에 세워졌다.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철거되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9년에 다시 지었다. 이때 조선시대 성리학을 대표하는 이황(1501-1570)과 조식(1501-1572)을 추가로 모시게 되었고, 이 둘을 함께 모신 한국의 서원은 이곳이 유일하다.
배산서원은 강당인 배산서당, 사당인 문묘와 도동사, 기타 부속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배산서당의 현판은 중국의 정치사상가인 캉유웨이(康有爲, 1858-1927)의 글씨이다. 이밖에도 강당에는 김구(1876-1949), 이시영(1869-1953), 조완구(1881-1952), 박은식(1859-1925) 등 상해임시정부 주요 인사 등이 서원 건립을 축하하며 쓴 글을 새긴 현판이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서원에는 사당이 하나 있지만 배산서원에는 사당이 둘이다. 문묘에는 공자의 초상화를 모시고 있고, 도동사에는 이원, 이황, 조식, 이광우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