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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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Stone Seated Buddha in Dangye-ri, Sancheong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영문명칭 Stone Seated Buddha in Dangye-ri, Sancheong
한자 山淸 丹溪里 石造如來坐像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767-3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호
지정(등록)일 1972년 2월 12일
분류 유물/불교조각/석조/불상
수량/면적 1좌
웹사이트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단계리 석조여래좌상은 연꽃 문양으로 장식한 대좌 위에 앉아 있는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불상이다.

불상의 왼손에 약항아리로 추정되는 동그란 물건이 들려있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이 불상을 약사여래*상이라고 보기도 한다.

전해져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단계마을이 풍수지리적으로 배 모양을 하고 있어 배를 띄우기 위해 냇물이 넘쳐 물난리가 자주 발생하자, 부처의 힘을 빌려 수해를 피하고자 이 불상을 세웠다고 한다. 불상을 세운 후에도 수해가 계속되었는데, 주변 나무에 배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돛대와 삿대를 만들어 걸었더니 수해가 없어졌다고 한다.

현재 불상은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불상의 머리는 떨어져 나갔던 것을 인근에서 찾아내 다시 붙였다고 하며, 얼굴 부분은 거의 다 마모되어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불상의 오른쪽 팔은 심하게 훼손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건장한 상체에 비해 빈약하게 조각된 하체와 전반적으로 소박한 조형미 등의 표현양식을 보아 고려시대에 조성된 불상으로 추정된다.


  • 약사여래(藥師如來):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고 장수하게 만들어주는 부처

영문

Stone Seated Buddha in Dangye-ri, Sancheong

This stone statue in Dangye-ri depicts a buddha seated on a lotus pedestal and is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Goryeo period (918-1392). In the buddha’s left hand, there is a round object which is presumed to be a medicine bowl. If true, this would indicate that the statue is a depiction of Bhaisajyaguru (Medicine Buddha), who is believed to possess the power to heal illness and physical defects.

There is a local story about the origin of this statue. Dangye-ri Village once suffered from frequent floods which were said to be caused by the local topography, which resembles a boat when seen from above according to Korean feng shui principles. Seeking the Buddha’s help, the local residents made this statue, but the floods continued. Only when the people made a mast and a paddle for the “boat” and hung them on a tree near the statue did the floods finally stop.

The statue is severely damaged. It is said that its head had fallen off and was later found nearby and reattached. The facial features cannot be identified due to erosion. The right arm is also almost entirely worn away. The statue has a simple design and a disproportionately large upper body, which is a characteristic of Goryeo-period Buddhist statues.

영문 해설 내용

단계리에 있는 이 불상은 연꽃 문양을 새긴 대좌 위에 앉아 있는 부처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왼손에 약항아리로 추정되는 동그란 물건이 들려있기 때문에, 모든 중생의 질병을 고치는 약사여래라고 보기도 한다.

이 불상의 유래에 관해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단계리 지역에는 물난리가 자주 발생했는데, 이는 이 지역이 풍수지리적으로 배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부처의 힘을 빌려 수해를 피하고자 이 불상을 세웠다고 한다. 불상을 세운 후에도 수해가 계속되었는데, 주변 나무에 배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돛대와 삿대를 만들어 걸었더니 수해가 없어졌다고 한다.

불상은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한 상태이다. 불상의 머리는 떨어져 나갔던 것을 인근에서 찾아내 다시 붙였다고 하며, 얼굴 부분은 거의 다 마모되어 형태를 확인하기 어렵다. 불상의 오른쪽 팔은 심하게 훼손되어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하체에 비해 건장한 상체와 전반적으로 소박한 양식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이다.

참고자료

  •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http://www.heritage.go.kr/heri/cul/culSelectDetail.do?pageNo=1_1_1_1&ccbaCpno=2113800290000 → 불상이 있는 단계지방은 옛날부터 냇물이 넘쳐서 수해가 자주 일어나므로, 이를 막기 위하여 세운 고려시대의 불상이라고 전해온다. 마멸이 심하여 원 상태를 알기 어려운데, 얼굴 부분은 근처에 있던 것을 옮겨다 붙여 놓았다고 한다. 머리 위에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있고 얼굴에는 살이 올라 양감이 풍부한 편이다. 신체는 어깨가 넓고 각이 졌으며 무릎 폭 또한 비교적 넓다. 특히 가슴부분이 발달하여 건장한 체구를 표현하고 있으나, 아쉽게도 오른쪽 부분이 거의 떨어져 나갔다. 옷은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굵은 옷주름이 뚜렷하게 표현되었는데, 특히 무릎 위의 옷주름은 좌우로 각각 반원형의 곡선을 이루고 있다. 오른손은 떨어져 나가고 없으나 왼손에 약그릇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약사여래불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인다. 대좌(臺座)는 꽃부리가 위로 향한 연꽃무늬를 새긴 상대와 연꽃을 엎어 놓은 모양의 무늬를 새긴 하대만이 남아 있다. 평행선을 이루는 옷주름이라든지 연꽃대좌의 형태와 빈약한 무릎의 표현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13515
  • [산청여행]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가서 보고, 다음 블로그, 2016.6.5. https://blog.daum.net/kang1953/1392 → 현장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