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효공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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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효공왕릉
Tomb of King Hyogong, Gyeongju
대표명칭 경주 효공왕릉
영문명칭 Tomb of King Hyogong, Gyeongju
한자 慶州 孝恭王陵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183호
분류 유적건조물/무덤/왕실무덤/고대



해설문

국문

이 능은 신라 제52대 효공왕(897~912 재위)을 모신 곳으로 알려져 있다. 효공왕은 헌강왕(憲康王)의 서자로 진성여왕(眞聖女王) 때 태자로 봉해져 왕위를 물려받았다. 효공왕 재위 기간에 견훤(甄萱)과 궁예(弓裔)가 후백제와 후고구려를 세우고 신라를 침범하였다. 이때 많은 성을 빼앗기는 등 연이은 실정(失政)*으로 왕실의 권위를 잃었다. 효공왕이 죽은 후에 사자사(師子寺) 북쪽에서 화장하여 그 유골은 구지제(仇知堤) 동쪽 산허리에 묻었다고 한다.

이 능은 낭산 동쪽의 낮은 구릉에 있다. 무덤 가장자리 주변에 둘레돌로 보이는 자연석 몇 개가 드러나 있다. 사자사나 구지제의 위치는 알 수 없지만 능 남쪽의 배반동 장골 삼층 석탑이 있던 곳을 사자사 터로 보고 이곳을 ‘효공왕릉’으로 정하였다.

영문

This is known to be the tomb of King Hyogong (r. 897-912), the 52nd ruler of the Silla dynasty (57 BCE–935 CE).

King Hyogong was the son of King Heongang (r. 875–886) and ascended to the throne following Queen Jinseong (r. 887–897). Amidst Silla's national unrest, the Later Baekje and Later Goguryeo kingdoms were proclaimed by general Gyeon Hwon and Buddhist monk Gungye in 892 and 901, respectively. They attacked Silla and took many fortresses during King Hyogong’s reign. This, along with a series of continued poor political decisions, led the royal family to lose its authority.

Around the base of the tomb mound are a few remaining natural st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