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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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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루비
Tarubi Stele
장수타루비.jpg
대표명칭 타루비
영문명칭 Tarubi Stele
한자 墮淚碑
주소 전라북도 장수군 천천면 장자울로 4
지정(등록) 종목 시도기념물 제83호
지정(등록)일 1993년 8월 31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수량/면적 일원
웹사이트 "타루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타루비(墮淚碑)는 ‘눈물을 흘린다’는 뜻을 지닌 비석이다. 1678년(숙종 4년) 장수현감은 민심을 살피기 위해 말을 타고 시찰을 떠난다. 이곳을 지나던 중 말굽소리에 놀란 꿩이 소리치며 날아오르자 이에 놀란 말이 발을 헛디뎌 장수현감이 벼랑으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를 모시던 통인(관아에서 잔심부름을 하던 아전)은 이 사고가 자신의 탓이라 비관하며 현감을 따라 죽었다. 통인의 이름은 알 수 없고 성이 백씨라고만 전한다. 그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02년(순조 2년)에 ‘타루비’라 쓴 비석을 세웠다. 장수에서는 그를 주논개(朱論介)·정경손(丁敬孫)과 더불어 장수삼절(長水三絶)로 받들어 추앙하고 있다. 타루비 옆 ‘장수순의리비(長水殉義吏碑)는 1881년(고종 18)에 세운 것이며, 비각 옆 바위 윗면에는 같은 날 생을 마친 조종면 현감을 기리는 ‘물망비’라는 글귀가 남아있다.

영문

Tarubi Stele

This stele was erected in 1802 to honor loyal devotion of a local clerk allegedly named Baek.

In 1678, a local magistrate of Jangsu rode a horse through a mountainous area. When a peasant, surprised by the clatter of horse hoofs, flew out of the shrubs, the magistrate’s horse was startled to tripped and fell off a cliff. The magistrate was killed in this accident, and the local clerk, who was in the entourage of the magistrate, killed himself, blaming the accident was his fault.

Among the two steles housed in the protective pavilion, the smaller one on the right is carved with an inscription of “Tarubi,” meaning “a stele of shedding tears.” The other one on the left was erected in 1881, and its inscription means “a stele of a loyal local clerk of Jangsu.”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백씨라고 알려진 한 아전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1802년에 세워졌다.

1678년 장수현감이 말을 타고 산비탈길을 지나게 되었다. 말발굽 소리에 놀란 꿩이 숲에서 날아오르자, 이에 놀란 말이 발을 헛디뎌 벼랑 밑으로 떨어졌고, 장수현감도 함께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를 뒤따르던 아전은 이 사고가 자신의 탓이라 비관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비각 안에 모셔진 2개의 비 중 오른쪽의 작은 것이 타루비이며, 비의 이름은 ‘눈물을 흘린다’는 뜻이다. 왼쪽의 다른 비는 1881년에 세운 것이고, 전면에는 ‘장수순의리비’라고 새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