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법흥사

남해 법흥사
대표명칭	남해 법흥사
한자	南海 法興寺
지정(등록) 종목	전통사찰 제104호

해설문

국문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 자리한 법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의 포교당이다.

법흥사(法興寺)는 1900년대 초, 남해의 용문사와 화방사가 불교 포교를 위해 지금의 남해읍행정복지센터 부지에 공동으로 중건한 사찰로, 이것이 법흥사의 전신이다.

당시 포교당의 보광전과 함께 남해군수의 객사 건물이 있었는데 1917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오면서 보광전과 객사 건물을 그대로 이전하였다. 이후 보광전은 대웅전으로, 객사 건물은 설법전으로 새롭게 중건되었다.

법흥사는 남해의 중심지인 남해읍에 자리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불교신행 활동의 도량이다. ‘남해불교대학’을 운영하여 군민들에게 불교의 기본 교리를 교육하고, 불자가 지녀야 할 예절과 예불(禮佛)에 대한 강의를 통해 불교 신행의 바탕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법흥사에서 운영하는 연꽃어린이집은 지역 유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불교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1996년 6월 해문 스님이 남해군으로부터 보육단체로 선정된 뒤, 1998년 보육시설을 완비해 개원하였다.

법흥사는 남해 불교 대중화의 중심 사찰로서, 웅장하고 경건한 대웅전을 중심으로 신도들의 신행활동과 교육, 지역 사회의 화합을 이끌어가고 있다.

영문

Beopheungsa Temple, Namhae

Beopheungsa Temple is a mission center affiliated with Ssanggyesa Temple, the head temple of Diocese No. 13 of the Jogye Order of Korean Buddhism. As the central temple for Buddhist outreach in Namhae, it leads devotional activities and education for lay followers while fostering harmony with the local community.

In the early 1900s, two temples in Namhae—Yongmunsa and Hwabangsa—jointly established Beopheungsa Temple at what is now the site of the Namhae-eup Administrative and Welfare Center to spread Buddhist teachings. The temple building stood next to the guesthouse of the old local government office. When Beopheungsa Temple was relocated to its current site in 1917, both buildings were moved and rebuilt as Daeungjeon Hall and Seolbeopjeon Hall, respectively.

Located in the center of Namhae, Beopheungsa Temple serves as a site for Buddhist practice alongside the local community. It operates the Namhae Buddhist College, which provides lay education in fundamental Buddhist teachings and expands the foundation for Buddhist practice through instruction in Buddhist etiquette and devotional practices. Additionally, the Lotus Flower Child Care Center, operated by the temple, contributes to early childhood education in the area and helps children become naturally familiar with Buddhism. After being designated as an authorized childcare institution by Namhae County in June 1996, the center opened in 1998 with fully equipped facilities.

영문 해설 내용

법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의 포교당이다. 남해 불교 대중화의 중심 사찰로서, 신도들의 신행활동과 교육, 지역 사회의 화합을 이끌어가고 있다.

1900년대 초 남해의 용문사와 화방사가 불교 포교를 위해 지금의 남해읍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공동으로 법흥사를 설립하였다. 당시 법흥사 옆에는 남해 관아의 객사 건물이 있었는데, 1719년 법흥사를 지금의 자리로 옮겨오면서 객사 건물도 함께 옮겼다. 이후 옮겨 온 사찰 건물은 중심 건물인 대웅전으로, 객사 건물은 설법전으로 새롭게 중건하였다.

법흥사는 남해의 중심지인 남해읍에 자리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불교신행 활동의 도량이다. 남해불교대학을 운영하여 군민들에게 불교의 기본 교리를 교육하고, 불자가 지녀야 할 예절과 예불(禮佛)에 대한 강의를 통해 불교 신행의 바탕을 넓혀가고 있다. 또한 법흥사에서 운영하는 연꽃어린이집은 지역 유아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하며,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불교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어린이집은 1996년 6월 남해군으로부터 보육단체로 선정된 뒤, 1998년 보육시설을 완비해 개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