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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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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성당
Hoengseong Catholic Church
대표명칭 횡성성당
영문명칭 Hoengseong Catholic Church
한자 橫城聖堂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태기로19번길 25
지정(등록) 종목 국가등록문화유산
지정(등록)일 2008년 2월 28일
분류 등록문화재/기타/종교시설
시대 1956년
수량/면적 1동 1층, 건축면적/연면적 419㎡
웹사이트 횡성성당,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횡성성당은 본래 풍수원성당의 공소*였다가 1930년 3월 20일 풍수원성당 제2대 주임인 정규하 신부 재임 시기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933년 현재의 사제관 터에 있던 초가집을 매입하여 목조건축물로 개축한 뒤 성당으로 이용하였으나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제9대 주임 안 알트 신부는 미군과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1955년 4월 17일에 성당 건립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듬해인 1956년 5월에 석조 성당을 완공하여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성당 건물의 설계와 감독은 당시 골롬반회에서 진행하는 건물 건축을 주로 담당하던 중국인 가(賈) 씨가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의 횡성성당은 정면 중앙에 돔으로 된 종탑을 올린 석조 건물이다. 규모는 가로 11.5m, 세로 38m, 높이 10.5m, 종탑 포함 높이는 18.5m로 높이와 가로축에 비해 세로축이 긴 구조이다. 횡성성당의 평면은 라틴십자** 모양의 구조로 되어있다. 길게 뻗은 세로축에 익랑***이 이중 또는 삼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지는 기둥을 생략하였다. 성당 내부 벽은 붉은 벽돌로 성당 외부 벽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쌓아 올렸으며 벽 곳곳에 화강석으로 된 심석****을 박았다. 본당과 종탑, 지붕틀은 나무로 만든 트러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 중앙에는 사각 평면의 종탑 몸체와 팔각 평면의 종실을 세우고 그 위에 돔을 얹은 종탑을 설치하였다.

성당 건축 당시 프랑스에서 들여온 종이 종탑에 설치되어 미사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횡성성당은 한국 근대 성당 건축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건물이다. 석조 구조에서 콘크리트 구조로 바뀌는 시기의 모습과 내부 천장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첨탑 대신 돔 모양의 종탑을 세운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이러한 건축적 특징과 역사적 중요성이 인정되어 2008년에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공소(公所): 본당보다 작은 교회 단위. 본당 사목구에 속하여 있는, 신부가 상주하지 않는 예배소나 그 구역.
  • 라틴십자(Latin十字): 십자가에서 세로의 아랫부분이 긴 십자.
  • 익랑(翼廊, Trancept): 대문의 좌우 양편에 이어서 지은 행랑.
  • 심석(Keystone): 석조 건축물에서 건축 구조물의 균형을 잡고 고정하는 핵심적인 돌.

영문

Hoengseong Catholic Church

Hoengseong Catholic Church is a stone church completed in 1956 on a site with a long Catholic presence dating back to the mid-19th century. A Catholic community had already formed in the Hoengseong area by that time, and this location originally served as a chapel-of-ease affiliated with Pungsuwon Catholic Church. In March 1930, during the tenure of Fr. Augustine Jeong Gyu-ha (1863-1943), the second parish priest of Pungsuwon, the chapel-of-ease was elevated to parish status. In 1933, a thatched-roof building located on the present presbytery site was purchased and rebuilt as a wooden church, but it was destroyed during the Korean War (1950-1953).

After the war, construction of a new church began on April 17, 1955 with support from U.S. forces and parishioners. A year later, in May 1956, the stone church was completed and consecrated. The church is said to have been designed and supervised by a Chinese architect surnamed Jia, who was responsible for many construction projects undertaken by the Columban Fathers at the time.

Hoengseong Catholic Church illustrates important changes in Korean Catholic architecture during the 20th century, particularly the transition from stone to concrete construction and the accompanying evolution of interior ceiling forms. The church is also notable for its distinctive front facade, which features a dome-shaped bell tower in place of a traditional spire.

The church measures 11.5 m in width, 38 m in length, and 10.5 m in height, with the bell tower reaching a total height of 18.5 m. Its floor plan follows a Latin cross layout: the elongated nave is intersected by double or triple transepts, and the interior lacks supporting columns. The interior walls are built of red brick, while the exterior walls are constructed of granite, with granite keystones set at various points. The sanctuary, bell tower, and roof trusses are made of wood. The bell tower, located at the entrance, consists of a square base that supports an octagonal belfry topped with a dome. A bell imported from France at the time of construction was once used to signal Mass times, though it is no longer in use today.

영문 해설 내용

횡성성당은 1956년에 완공된 석조 성당으로, 이 일대에는 19세기 중반부터 가톨릭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다. 이곳은 본래 풍수원성당에 소속된 공소였으며, 1930년 3월 풍수원성당의 제2대 주임이었던 정규하 신부 재임 시기에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1933년에는 현재 사제관이 있는 자리에 있던 초가집을 매입해 목조건축물로 개축하여 성당으로 사용하였으나, 한국전쟁 중에 소실되었다.

한국전쟁이 끝난 후 미군과 신자들의 도움을 받아 1955년 4월 17일에 성당 건립 공사가 시작되었고, 이듬해 5월에 석조 성당을 완공하여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성당 건물의 설계와 감독은 당시 골롬반회에서 진행하는 건물 건축을 주로 담당하던 중국인 가(賈) 씨가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횡성성당은 20세기 한국 성당 건축의 변화를 잘 보여준다. 석조 구조에서 콘크리트 구조로 바뀌는 시기의 모습과 내부 천장의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첨탑 대신 정면 중앙에 돔 모양의 종탑을 세운 독특한 외관이 특징이다.

성당의 규모는 가로 11.5m, 세로 38m, 높이 10.5m, 종탑 포함 높이는 18.5m로 높이와 가로축에 비해 세로축이 긴 구조이다. 횡성성당의 평면은 라틴십자 모양의 구조로 되어있다. 길게 뻗은 세로축에 익랑이 이중 또는 삼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부에 일정한 간격으로 세워지는 기둥을 생략하였다. 성당 내부 벽은 붉은 벽돌로, 성당 외부 벽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쌓아 올렸으며 벽 곳곳에 화강석으로 된 심석을 박았다. 본당과 종탑, 지붕틀은 나무로 만든 트러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입구 중앙에는 사각 평면의 종탑 몸체와 팔각 평면의 종실을 세우고 그 위에 돔을 얹은 종탑을 설치하였다. 성당 건축 당시 프랑스에서 들여온 종이 종탑에 설치되어 미사 시간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했으나 현재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