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괘정(남한산성)

HeritageWiki
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5년 9월 15일 (월) 12:14 판

(차이) ← 이전 판 | 최신판 (차이) | 다음 판 → (차이)
이동: 둘러보기, 검색
침괘정
Chimgwaejeong Pavilion
침괘정,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침괘정
영문명칭 Chimgwaejeong Pavilion
한자 枕戈亭
주소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591-1
지정(등록) 종목 경기도 유형문화유산
지정(등록)일 1972년 5월 4일
분류 유적건조물 / 주거생활 / 조경건축 / 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침괘정,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침괘정은 산성 내 행궁 동쪽 언덕 위에 있는 건물로 축조 시기는 명확하지 않다. 「중정남한지」에 따르면 이곳의 원래 건물은 인조 2년(1624) 남한산성 축성 책임자인 이서가 수풀 속에서 찾아낸 옛 건물이었다고 한다. 인조 12년(1634)에 명나라 부총병 정룡이 침괘정 옆에 있던 무기고에 총융무고(摠戎武庫)라는 이름을 붙이고 건물 벽에 난초와 용을 그렸다고 전한다. 침괘정 옆에 무기고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침괘정은 무기를 제작하는 사무를 담당하던 곳으로 추정된다. 이후 영조 27년(1751) 광주유수 이기진이 건중수하물을 수리하고 침과정(枕戈亭)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침괘정은 ‘창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으로 병자호란의 치욕을 되새긴다는 의미이다. 한자로는 ‘침과정’인데 ‘침괘정’이라 부르는 까닭은 명확하지 않다.

겹처마 팔작지붕에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온돌이 설치되어 있다. 정면 좌측 2칸, 측면 3칸의 마루방이 있다. 마루방은 1958년 이전에는 벽이 없었는데 1970년 보수할 때 설치되었다.

영문

Chimgwaejeong Pavilion

Chimgwaejeong Pavilion is located on a hill to the east of the Temporary Palace at Namhansanseong Fortress. While it is unknown when the building was originally established, it was rebuilt in 1751.

Historical records mention that in 1624, the defense commander Yi Seo (1580-1637) discovered an old building in the woods while overseeing the construction of the fortress. Later, the building was repurposed to serve administrative functions related to the production of weapons. There was also an armory located next to this building, which in 1634 was named Chongyungmugo, meaning “Storehouse of General Arms,” and decorated with painted depictions of orchids and dragons. In 1751, the magistrate of Gwangju Yi Gi-jin (1687-1755) oversaw a reconstruction of the pavilion, naming it Chimgwajeong. This name, meaning “Pavilion of Sleeping on a Spear,” was intended to serve as a reminder of the humiliating outcome of the Manchu invasion of 1637 and call for vigilance and readiness for war.

Measuring seven bays in width by three bays in depth, the pavilion features a hip-and-gable roof with double-tiered eaves and is equipped with an underfloor-heating system. The wooden-floored rooms on the far left were enclosed with walls during a renovation of the pavilion in 1970.

영문 해설 내용

침괘정은 남한산성 행궁의 동쪽 언덕 위에 있는 건물이다. 처음 지은 시기는 알 수 없고, 지금의 건물은 1751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기록에 따르면, 원래 이곳에는 남한산성 축성의 책임자였던 이서(1580-1637)가 1624년 수풀 속에서 발견한 옛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 건물은 무기 제작과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는 곳으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건물 옆에는 무기고가 있었는데, 1634년 이 무기고에 총융무고(摠戎武庫)라는 이름을 붙이고 건물 벽에 난초와 용을 그렸다고 전한다. 1751년 광주 유수 이기진(1687-1755)이 건물을 다시 짓고, “창을 베개로 삼는다”는 뜻의 ‘침과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 이름은 병자호란의 치욕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침괘정은 겹처마 팔작지붕에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인 건물로 온돌이 설치되어 있다. 정면 좌측 2칸, 측면 3칸에는 마루방이 있다. 마루방의 벽은 1970년 보수할 때 설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