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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언해)(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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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5년 3월 31일 (월) 13:26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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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언해)(2010)
Seonjong yeonggajip (Essence of Zen Buddhism), Korean Translation
선종영가집(언해)(2010),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대표명칭 선종영가집(언해)(2010)
영문명칭 Seonjong yeonggajip (Essence of Zen Buddhism), Korean Translation
한자 禪宗永嘉集(諺解)(2010)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성철로 125 (묵곡리)
지정(등록) 종목 보물
지정(등록)일 2010년 12월 21일
분류 기록유산 / 전적류 / 목판본
소유자 겁외사
관리자 겁외사
시대 1464년
수량/면적 2권2책
웹사이트 선종영가집(언해)(2010), 국가유산포털, 국가유산청.



해설문

국문

『선종영가집』은 당나라 승려 현각이 불교의 선종*에 대해 쓴 입문서로, 송나라의 행정과 정원이 풀이하고 해석하였다.

조선의 제7대 왕인 세조는 이 책을 중요하게 여겨 직접 한글로 토를 달았고, 승려 신미와 효령대군 등이 우리말로 번역하였다. 이후 세종 10년(1464)에 간경도감**에서 2책의 목판을 만들어 『선종영가집』(언해)를 출판하였다.

책에는 선을 수행하는 10가지의 방법이 자세하게 쓰여있으며, 훈민정음을 사용한 번역문과 동국정운식***으로 한자음을 붙였다.

겁외사에 보관된 『선종영가집』(언해)는 간경도감에서 만든 초간본으로 현재 전해지는 여러 언해집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되었다. 하권에는 ‘교정’을 한 도장이 남아있고, 일부분이 사라졌으나 2권의 책이 모두 비교적 양호한 상태로 잘 남아있다.

『선종영가집』(언해)(2010)은 조선 전기 불교와 목판 인쇄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훈민정음』이 반포된 후 한글이 사용된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 선종(禪宗): 부처의 깨달음을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불교의 한 종파
  • 간경도감(刊經都監): 조선 세조 7년(1461)에 만들어져 여러 불경의 번역 및 간행을 맡아보던 임시 관아로 성종 2년(1471)까지 운영되었음
  • 동국정운(東國正韻): 조선 세종 30년(1448)에 제작된 우리나라의 한자음을 새로운 체계로 정리한 최초의 책

영문

Seonjong yeonggajip (Essence of Zen Buddhism), Korean Translation

The Essence of Zen Buddhism (C. Chanzong yongjiaji), written by the Chinese monk Xuanjue (665-713) in the early 8th century during the Tang dynasty, is a Buddhist discourse that describes in detail the ten stages to achieve enlightenment. It was annotated with commentaries by the monks Hangjing and Jingyuan during the Song dynasty (960-1279) and introduced to Korea in the late period of the Goryeo dynasty (918-1392).

The vernacular Korean edition of the Essence of Zen Buddhism was created in the 15th century during the Joseon dynasty (1392-1910) on the order of King Sejo (r. 1455-1468). As a devoted Buddhist, King Sejo considered the text to be of great importance, personally adding his own commentaries in vernacular Korean using the hangeul script, which his father King Sejong (r. 1418-1450) had proclaimed in 1446 via the publication of the Hunminjeongeum ("The Proper Sounds for the Instruction of the People"). The text was translated into vernacular Korean by King Sejo's uncle Prince Hyoryeong (1396-1486) and the Buddhist monk Sinmi, before being published in 1464 by the Directorate of Sutra Publication, which was established by King Sejo in 1461 to oversee the Korean translation and publication of Buddhist texts.

The Korean translation of the Essence of Zen Buddhism kept at Geoboesa Temple is a first edition copy consisting of two volumes bound into two books. Notably, it includes the original classical Chinese text alongside the Korean translation. Although part of the second volume is missing, both volumes otherwise remain in relatively good condition. The second volume features a stamp mark denoting that it underwent a review. This copy is highly valuable not only in the study of early Joseon-period Buddhism and woodblock printing, but also in the understanding of early features of the vernacular Korean script.

  • 다시 보니까 Zen Buddhism가 아니라 Chan Buddhism으로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Lyndsey (토론)
  • 한문원본과 한글언해가 같이 있어서 가치가 특별히 높다고 하는데 그런 내용이 없어서 추가했습니다. 대신에 도장 관련 내용을 빼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외국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글 창작 관련 내용을 보충했는데 텍스트가 너무 길다 싶으면 한글 내용 살리고 행정, 정원 얘기 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려시대 이야기도 뺄 수 있을 것 같아요.

영문 해설 내용

『선종영가집』은 선을 수행하는 방법을 10가지로 나누어 상세하게 설명한 책이다. 당나라 승려 현각(665-713)이 8세기 초에 쓰고, 송나라의 행정(行靖)과 정원(淨源)이 주를 달고 해석하였다.

『선종영가집』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은 고려시대 말이다. 이후 신실한 불교 신자였던 조선의 제7대 왕 세조(재위 1455-1468)는 이 책을 중요하게 여겨 직접 한글로 토를 달았고, 세조의 숙부인 효령대군(1396-1486)과 승려 신미 등이 한글로 번역하였다. 세조는 1461년 불교 경전의 국역과 간행사업을 위해 간경도감을 설치하였으며, 1464년 간경도감에서 『선종영가집』(언해)를 출판하였다.

겁외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책은 간경도감에서 만든 초간본으로, 2권 2책으로 이루어져 있다. 2권 모두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지만, 하권은 일부가 없어졌다. 하권에는 교정을 완성했음을 알려주는 도장이 찍혀 있다. 조선 전기 불교와 목판 인쇄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며, 1446년 훈민정음이 반포된 후 한글이 사용된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