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산당
거북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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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거북산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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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등록) 종목 | 수원시 향토유산 제2호 |
해설문
국문
거북산당은 수원 영동 지역의 마을신을 모신 당집이다. 거북산당이 위치한 영동 일대에는 과거 ‘거북산’으로 불렸던 야트막한 산이 있었다. 근처의 수원천을 ‘구천(龜川)’이라 불렀으며, 영동의 옛 행정 지명도 ‘구천동(龜川洞)’이었을 만큼 거북과 관련한 지명이 많다. 거북산당은 마을에서 신성하게 여기던 ‘거북바위’ 옆에 세운 당집으로, 몇 차례 고쳐 지은 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의 건물은 1964년에 세워졌으며, 거북바위의 흔적은 찾을 수 없다. 3칸짜리 당집 내부에는 ‘(염라)대왕님’과 함께 ‘거북도당 할아버지’와 ‘거북도당 할머니’의 신격 형상을 나타낸 그림 두 폭이 걸려 있다.
수원의 다른 전통 도당들은 대체로 농촌마을 공동체의 전통에서 비롯되었지만, 거북산당은 영동시장이라는 상업 공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영동시장에서 화재가 몇 번 발생한 적이 있어 시장 상인들은 거북을 불의 기운을 막아 주는 상징으로 여기고 고사를 지냈다. 음력 10월 7일에는 시장의 번영과 상인의 평안을 빌기 위해 무당이 주관하는 도당굿을 거행한다.
거북산당은 1986년에 수원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고, 거북산당에서 열리는 경기도도당굿은 1990년에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영문
영문 해설 내용
거북산당은 수원 영동 지역의 마을신을 모신 당집이다. 당집의 이름은 영동 일대가 원래 거북과 관련한 지명이 많았던 데에서 비롯되었다. 영동에는 거북산이라고 불렸던 야트막한 산이 있었고, 근처의 수원천은 ‘구천(龜川)’이라 불렀으며, 영동의 옛 행정 지명도 ‘구천동(龜川洞)’이었다.
거북산당은 언제 처음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며, 현재의 건물은 1964년에 지어졌다. 내부에는 ‘염라대왕님’과 함께 ‘거북도당 할아버지’와 ‘거북도당 할머니’의 신격 형상을 나타낸 그림 두 폭이 걸려 있다.
수원의 다른 전통 도당들은 대체로 농촌마을 공동체의 전통에서 비롯되었지만, 거북산당은 영동시장이라는 상업 공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과거 영동시장에서 화재가 몇 번 발생한 적이 있어서, 시장 상인들은 거북을 불의 기운을 막아 주는 상징으로 여기고 고사를 지냈다. 음력 10월 7일에는 시장의 번영과 상인의 평안을 빌기 위해 무당이 주관하는 도당굿을 거행한다.
거북산당은 1986년에 수원시 향토유산으로 지정되었고, 거북산당에서 열리는 경기도도당굿은 1990년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갤러리
거북산당 내의 무신도[1]
주석
- ↑ “거북산당, 여긴 도대체 뭘하던 곳이지?”, 오마이뉴스, 2013.07.21.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87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