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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동부 외곽순환도로 개설 공사 부지 내 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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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dsey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4년 8월 19일 (월) 20:16 판 (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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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동부 외곽순환도로 개설 공사 부지 내 유적
대표명칭 충주 동부 외곽순환도로 개설 공사 부지 내 유적
한자 忠州 東部 外郭循環道路 開設 工事 敷地 內 遺蹟



해설문

국문

충주 동부 외곽순환도로 개설 공사 부지 내 유적은 동부 외곽순환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충주시 금릉동 177-20번지 주변의 공사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면서 확인되었다. 이 유적에서는 굴식 돌방무덤* 1기, 고려시대~조선시대 움무덤(土壙墓) 21기 등 총 24기의 유구**가 나왔다.

굴식돌방무덤은 구릉의 말단부인 해발 88m 지점에 있으며, 조선시대의 움무덤 때문에 북벽 일부가 파괴된 상태이다. 장례 제도의 차이에 따라 구덩식(竪穴式)과 굴식(橫穴式)으로 나뉘는데, 이 무덤은 지면과 수평으로 판 널길***을 따라 무덤방으로 들어가 시신을 매장하는 굴식에 해당한다.

굴식돌방무덤은 깬돌을 3~4단가량 쌓아 벽체를 조성하였고, 규모는 길이 440㎝, 너비 274㎝, 남아 있는 깊이 77㎝ 정도이다. 시신을 안치하는 시상(屍床)을 무덤방 서쪽 벽에 강돌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규모는 길이 194㎝, 너비 67㎝, 높이 15㎝이다. 널길은 무덤방의 남쪽에 있으며, 규모는 길이 약 77㎝, 너비 약 50㎝이다.

무덤에서 나온 유물은 황갈색의 짧은 목 항아리 1점인데, 이를 통해 6세기 말~7세기 초에 무덤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였다.

이 굴식 돌방무덤은 557년에 국원소경을 설치한 이후 신라의 영역 지배 과정을 보여 주는 좋은 자료이다.


  • 굴식 돌방무덤(橫穴式 石室墓): 깬돌로 널을 안치하는 널방(玄室)을 만들고 외부로 통하는 널길(羨道)를 만든 뒤 흙으로 씌운 무덤 양식.
  • 유구(遺構):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
  • 널길: 무덤의 입구에서 시체를 안치한 방까지 이르는 길. 연도(羨道).

영문

Archaeological Site at the Eastern Ring Expressway’s Construction Site, Chungju

A total of 24 structural remains from the Goryeo (918-1392) and Joseon (1392-1910) periods, including one stone chamber tomb with corridor and 21 pit tombs, were discovered during an archeological survey conducted in Geumneung-dong prior to the construction of the Eastern Ring Expressway.

In particular, the stone chamber tomb with corridor is presumed to date to the turn of 6th and 7th centuries. Located at the base of a hill at about 88 m above sea level, the tomb consists of a horizontal entrance corridor to the south and a burial chamber for the body to the north. The corridor measures about 77 ㎝ in length and 50 cm in width, while the burial chamber measures about 440 cm in in length, 274 cm in width, and 77 cm in remaining depth. The walls of the burial chamber were made by stacking stone blocks in three to four layers. Some of the northern wall was destroyed due to the Joseon-era pit tombs. Along the western wall of the burial chamber, a low bench where the corpse would have been laid to rest was installed. Made of river stones, the bench measures 194 cm in length, 67 cm in width, and 15 cm in height. One yellowish-brown short-necked jar was excavated from this t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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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해설 내용

이 유적은 굴식돌방무덤 1기, 고려시대~조선시대 움무덤 21기 등 총 24기의 유구가 발견된 곳이다. 동부 외곽순환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충주시 금릉동 주변의 공사 부지에 대한 발굴 조사를 실시하면서 확인되었다.

특히 굴식돌방무덤은 6세기 말~7세기 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구릉의 말단부인 해발 88m 지점에 있으며, 지면에 수평이 되도록 판 널길과 시신을 안치하는 무덤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널길은 무덤방의 남쪽에 있으며, 규모는 길이 약 77㎝, 너비 약 50㎝이다. 무덤방은 깬돌을 3~4단 가량 쌓아 벽체를 조성하였고, 규모는 길이 440㎝, 너비 274㎝, 남아 있는 깊이 77㎝ 정도이다. 북벽 일부는 조선시대의 움무덤 때문에 파괴된 상태이다. 시신을 안치하는 시상(屍床)은 무덤방 서쪽 벽에 강돌을 이용하여 만들었으며, 규모는 길이 194㎝, 너비 67㎝, 높이 15㎝이다. 이 무덤에서는 황갈색의 짧은 목 항아리 1점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