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동 706호분
지산동 706호분 池山洞 706號墳 Tomb No. 706 in Jisan-d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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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안내판: 고령 지산동 고분군(가야고분군) |
해설문
국문
지산동 706호분은 2019년 지산동 고분군의 재난방지 CCTV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 탐방로 부지를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706호분은 봉분이 삭평되어 지표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고분은 경사면 상단에 반원형의 주구를 갖춘 굴식돌방무덤*이다. 무덤방의 내부는 길이 2.8m, 너비 3.1m, 잔존깊이 0.8m정도 이다. 널길은 무덤방의 중앙에 설치된 구조이다. 바닥에는 바닥돌을 전체적으로 설치하였고, 전면에 걸쳐 관정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다수의 나무널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는 굽다리접시, 뚜껑, 뚜껑접시, 손잡이호, 귀걸이, 관못 등 대가야계 유물이 확인되었며, 고분의 구조와 출토유물 등을 통해서 볼 때 해당 고분은 6세기 중엽에 축조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지산동 고분군에서 조사된 굴식돌방무덤에서는 신라토기만이 출토되었는데 반해 706호분은 굴식돌방무덤의 구조임에도 내부에 대가야계 유물이 부장되었다는 점에서 대가야 고분문화의 변천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굴식돌방무덤 : 출입구, 널길, 무덤방으로 이어지는 형태로 무덤의 출입이 가능하며 동시에 추가장이 가능한 무덤구조이다. 대가야의 굴식돌방무덤은 대개 백제의 영향을 받아 축조되었다.
영문
Tomb No. 706 in Jisan-dong
Tomb No. 706 is a stone chamber tomb with an entrance corridor. It is presumed to have been built in the mid-6th century and was discovered in 2019 during an excavation of the area designated for the construction of an observation trail for the ancient tombs in Jisan-dong.
At the time of discovery, the tomb’s mound was flattened making it difficult to identify the tomb with naked naked eye. The tomb has an entrance in the upper part of the slope(?) and a corridor connected to the burial chamber*. The interior of the burial chamber measures 2.8 m in length, and 3.1 m in width, while its remaining depth is about 0.8 m. Its floor is laid with stones and it is presumed that several coffins were placed inside. Mounted dishes, lids, lidded dishes, jars with handles, earrings, coffin nails, and other artifacts of the Dae Gaya state (42-562) were also unearthed from the burial chamber.
Among the ancient tombs in Jisan-dong, this is the only stone chamber tomb with a corridor to contain Dae Gaya-type burial objects. Other excavated tombs of the same type showed burial objects of the Silla kingdom (57 BCE-935). Thus, this tomb demonstrates important changes in the burial practices of Dae Gaya.
- I can’t really visualize what is described in this sentence. Couldn’t find any photos either.
영문 해설 내용
이 무덤은 6세기 중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굴식돌방무덤으로, 2019년 지산동 고분군의 탐방로 부지를 발굴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발견 당시 이 무덤은 봉분이 깎여 지표상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경사면 상단에 출입구가 설치되어 있고, 무덤방의 중앙에 널길이 있는 구조이다. 무덤방 내부의 규모는 길이 2.8m, 너비 3.1m, 잔존 깊이 0.8m정도 이다. 바닥에는 전체적으로 바닥돌을 설치하였고, 다수의 나무널이 안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서는 굽다리접시, 뚜껑, 뚜껑접시, 손잡이 항아리, 귀걸이, 관못 등 대가야계 유물이 출토되었다.
지산동 고분군에서 조사된 다른 굴식돌방무덤에서는 신라 토기만이 출토되었는데 반해, 706호분은 굴식돌방무덤의 구조임에도 대가야계 유물이 부장되었다는 점에서 대가야 고분문화의 변천양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