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요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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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선정
Yoseonjeong Pavilion
요선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요선정
영문명칭 Yoseonjeong Pavilion
한자 邀仙亭
주소 강원도 영월군 도원운학로 13-39 (무릉리)
지정(등록) 종목 강원도 문화재자료 제41호
지정(등록)일 1984년 6월 2일
분류 유적건조물/주거생활/조경건축/누정
수량/면적 1동
웹사이트 요선정,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이 정자는 무릉도원면 무릉리 지역민의 계 조직인 요선계가 중심이 되어 1915년에 세웠다. 이곳은 남한강의 지류인 주천강 상류로 풍경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조선 19대 임금 숙종의 어제시를 봉안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어제시는 숙종이 직접 하사하여 주천면 주천강 북쪽 언덕에 있던 청허루에 봉안하였으나,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청허루가 훼손되었고 숙종의 어제시 현판은 일본인이 소유하게 되었다. 이에 요선계 회원들은 어제시 현판을 되찾아,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요선정을 세웠다.

통일신라 시대에는 철감국사 도윤과 징효대사가 그리 멀지 않은 사자산 기슭에 흥녕선원을 세우고 자주 이곳에 와서 포교했다고 하여, 당시 이곳에 작은 암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영문

Yoseonjeong Pavilion

Yoseonjeong Pavilion was built in 1915 by the Yoseongye Mutual Assistance Society to serve as a gathering place, as well as to house a royal plaque inscribed by King Sukjong (r. 1674-1720)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Its name means the “Pavilion That Welcomes Immortals.” The pavilion overlooks the picturesque scenery of Jucheongang River and the potholes of Yoseonam Rock.

The pavilion’s royal plaque was bestowed in 1698 to commemorate the restoration of the honor of King Danjong (1441-1457, r. 1452-1455), who died in exile in Yeongwol after being forced off the throne. It was originally housed in a pavilion on the northern bank of Jucheongang River but eventually found its way into the hands of a Japanese during th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plaque was acquired by the Yoseongye Mutual Assistance Society using funds gathered by its members.

It is thought that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676-935), the site of this pavilion was occupied by a Buddhist hermitage affiliated with a large temple on the skirt of the nearby Sajasan Mountain.

영문 해설 내용

요선정은 요선계가 중심이 되어 조선 숙종(재위 1674-1720)의 어제시 현판을 봉안하기 위해 1915년에 세웠다. 요선정이라는 이름은 ‘신선을 맞이하는 정자’라는 뜻이다. 요선정은 주천강과 요선암 돌개구멍의 경관을 내려다보는 곳에 위치한다.

요선정에 봉안된 어제시 현판은 왕위를 빼앗긴 뒤 영월 지역으로 유배되어 세상을 떠난 단종(1441-1457, 재위 1452-1455)의 복권을 기념하기 위해 1698년에 하사되었다. 원래 주천강 북쪽 언덕에 있던 누각에 봉안되었는데,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일제강점기 한 일본인이 소유하게 되었다. 이에 요선계 회원들은 기금을 모아 어제시 현판을 되찾았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인근 사자산 기슭에 있던 큰 사찰의 부속 암자가 지금의 요선정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