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서석지
영양 서석지 Seoseokji Garden, Yeongya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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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영양 서석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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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eoseokji Garden, Yeongyang |
한자 | 英陽 瑞石池 |
주소 | 경상북도 영양군 입암면 연당리 394-2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민속문화재 제108호 |
지정(등록)일 | 1979년 12월 31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일곽 |
웹사이트 | "영양 서석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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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서석지는 영양에 있는 연못 이름으로, 조선시대 일반 백성들의 집에서 볼 수 있는 연못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서석지는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정영방(鄭榮邦)이 만들었다. 정영방은 동래(東萊) 정씨로 호는 석문(石門)이고 자는 경보(慶輔)이며, 뛰어난 성리학자, 시인(詩人)이었다.
서석지는 자양산(紫陽山)의 남쪽 기슭에 있는데, 연못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주일재(主一齋), 서쪽에 경정(敬亭), 뒤쪽에 수직사(守直舍)가 있다. 연못 북쪽에는 네모 모양의 단을 만들어 매화, 국화, 소나무, 대나무를 심고 사우단(四友壇)이라고 이름하였다. 연못의 동북쪽에서 물이 들어오는 곳을 읍청거(挹淸渠)라 하고, 서남쪽으로 물이 나가는 곳을 토예거(吐穢渠)라고 하였다. 읍청거 쪽에는 연못 속에 잠기거나 드러난 60여 개의 서석들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오묘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 돌들에는 선유석(仙遊石), 통진교(通眞橋), 희접암(戱蝶巖), 어상석(魚狀石), 옥성대(玉成臺), 조천촉(調天燭), 낙성석(落星石) 등의 이름이 붙어 있다.
영문
Seoseokji is a traditional garden with a pond designed by Jeong Yeong-bang (1577-1650), a Confucian scholar and poet of the Joseon period. It was built in 1613.
Jeong Yeong-bang was born in Yecheon, Gyeongsangnam-do Province. Although he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in 1605, he did not become a government official but instead dedicated himself to scholastic activities. He later moved to the Yeongyang area where he acquainted with local scholars including Jo Im (1573-1644).
The pond is located in the southern part of Jayangsan Mountain using the water flowing from the mountain that enter the north-eastern ditch and drain through the south-western ditch. Towards the west of this pond is a pavilion called Gyeongjeong, to the north, a study hall called Juiljae. In front of this study hall is a square-shaped flowerbed called Saudan, meaning “a flowerbed of four friends.” This metaphorically refers to the four types of trees planted in the bed, including plum, chrysanthemum, pine, and bamboo.
The name Seoseokji, meaning “a pond of auspicious stones,” originated from the stones in the pond that bear names suited to their shapes. Examples include an immortal’s playground stone (seonyuseok), a fish-shaped stone (eosangseok), and a stone hit by a shooting star (nakseongseok).
영문 해설 내용
서석지는 1613년에 조선시대 성리학자이자 시인이었던 정영방(1577-1650)이 만든 정원이다.
정영방은 지금의 경상북도 예천 출신으로, 1605년 과거에 합격했으나 관료로 진출하지 않고 학문으로 일생을 보냈다. 이후 영양으로 이주하여 조임(1573-1644)을 비롯한 학자들과 교류하였다.
자양산 남쪽에 조성된 이 연못은 산에서 끌어들인 물이 연못의 동북쪽 도랑에서 들어와 서남쪽 도랑으로 흘러나가게 하였다. 북쪽에는 서재인 주일재, 서쪽에 정자인 경정을 두었다. 주일재 앞에는 네모 모양의 단을 만들어 매화, 국화, 소나무, 대나무를 심고 ‘사우단(四友壇)’ 즉 ‘네 벗의 단’이라고 이름하였다.
‘서석지(瑞石池)’라는 이름은 연못 속에 있는 돌무리에서 온 것으로, ‘상서로운 돌의 연못’이라는 뜻이다. 이 돌무리에는 각기 생긴 모습에 따라 이름이 붙어 있다. 예를 들어 신선이 노니는 돌 (선유석), 물고기 모양의 돌(어상석), 별이 떨어진 돌(낙성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