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봉배수지
대구 대봉배수지 Daebong Reservoir, Daeg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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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대구 대봉배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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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Daebong Reservoir, Daegu |
한자 | 大邱 大鳳配水池 |
주소 | 대구광역시 남구 명덕로54길 6-3 (이천동 439) |
지정(등록) 종목 | 국가등록문화재 제251호 |
지정(등록)일 | 2006년 6월 19일 |
분류 | 등록문화재/기타/공공용시설/공공용시설 |
시대 | 일제강점기 |
수량/면적 | 일곽(면적2,298㎡)(상수도사업본부 건물 등 제외) |
웹사이트 | 대구 대봉배수지,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배수지는 수돗물을 여러 지역에 나누어 보내 주기 위하여 만든 저수지를 뜻한다. 대구 대봉배수지는 대구 최초의 배수지로서, 정수한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지역민들에게 공급하는 도시의 물탱크 역할을 하였다.
대구는 일찍이 영남 지방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대구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는데, 1914년에는 인구가 3만 명을 넘게 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918년에 물을 정수하는 가창 정수장과 함께 대봉 1호 배수지를 세웠고, 이때부터 대구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에도 대구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자 1925년 12월에는 대봉 2호 배수지를 추가로 세웠다.
대봉배수지는 대봉 1호 배수지와 2호 배수지, 접합정, 염소 투입실 등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대봉 1호 배수지는 원통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건물 중앙에 있는 지붕은 반원형 돔* 형태이고, 구조물 내부는 12개의 아치가 실별로 배치되어 있다. 건물의 입구 위쪽에는 ‘日日新(일일신)’이라고 적힌 현판이 있다. 이는 ‘매일매일 새롭다’라는 뜻으로 항상 신선한 물을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봉 2호 배수지도 마찬가지로 원통형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인데, 건물 내부는 아치형 2개의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접합정은 펌프실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다. 염소 투입실은 정수 처리한 물에 염소를 투입하여 세균을 제거하는 설비를 갖춘 건물이다.
대구 대봉배수지는 건축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근대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생활사적 가치가 높다.
- 돔(dome): 구형을 기초로 한 지붕.
- 회랑(回廊): 종교 건축이나 궁전 건축 등에서 건물의 중요 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지붕이 달린 복도
영문
Daebong Reservoir, Daegu
Daebong Reservoir, built in 1918, was the first reservoir to be established in the Daegu area. It served as a city water tank where purified water was held to be distributed to the local residents. The building’s original form is well-preserved, making it of high historical value in the study of architecture and daily life, as it provides a glimpse into the architectural style of the early 20th century.
Since early on, Daegu has served as an administrative and commercial center of the southeastern region of the Korean Peninsula. In particular, when the railway connecting Seoul to Busan was opened in 1905, Daegu’s population dramatically increased. By 1914, the population had risen to more than 30,000 people, making it difficult to distribute a sufficient amount of water to the residents. To resolve this issue, Gachang Water Filtration Plant was built along with Daebong Reservoir No. 1 in 1918, allowing potable water to be distributed to the Daegu area. However, as Daegu’s population continued to grow quickly, more storage space was needed, and so Daebong Reservoir No. 2 was added in December 1925.
Daebong Reservoir has a total of four buildings, including the two reservoirs, a junction well, and a chlorine treatment room. Reservoir No. 1 is a cylindrical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consisting of 12 arched rooms. Atop the reservoir is a cylindrical collecting well with a domed roof. Hung above the collecting well’s entrance is a stone plaque inscribed with characters meaning “Every day is a new day,” which symbolizes that fresh water will always be distributed. Reservoir No. 2 is also a cylindrical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but its interior consists of two arched corridors. The junction well served as a pump room, while the chlorine treatment room held equipment for infusing the purified water with chlorine and removing bacteria.
영문 해설 내용
대봉배수지는 1918년에 세워진 대구 지역 최초의 배수지이다. 정수한 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지역민들에게 공급하는 도시의 물탱크 역할을 하였다. 건축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어, 20세기 초 건축 양식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건축사적·생활사적 가치가 높다.
대구는 일찍부터 한반도 남동부의 행정과 상업의 중심지였다. 특히 1905년 경부선 철도가 개통되면서 대구의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였고, 1914년에는 인구가 3만 명을 넘게 되면서 지역민들에게 충분한 양의 물을 공급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1918년에 물을 정수하는 가창정수장과 함께 대봉배수지 1호를 세웠고, 이때부터 대구 지역에 수돗물이 공급되기 시작하였다. 이후에도 대구의 인구가 빠르게 늘어나자 1925년 12월에는 대봉배수지 2호를 추가로 세웠다.
대봉배수지는 배수지 1호와 2호, 접합정, 염소 투입실 등 총 4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배수지 1호는 12개의 아치가 실별로 배치된 원통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배수지 위에는 돔 형태의 지붕을 얹은 원통형의 집수정이 있다. 집수정 입구 위에는 ‘매일매일 새롭다’라는 뜻의 글씨가 적힌 돌로 만든 현판이 있고, 이는 항상 신선한 물을 공급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배수지 2호도 마찬가지로 원통형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며, 건물 내부는 아치형 2개의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접합정은 펌프실의 역할을 하는 건물이고, 염소 투입실은 정수 처리한 물에 염소를 투입하여 세균을 제거하는 설비를 갖춘 건물이다.
참고자료
- 대구 대봉배수지, 대구역사문화대전:달서구,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ks.ai/GC40001775
- “수도산 대봉배수지 1918”, My Identity 네이버 블로그, 2021.03.28. https://blog.naver.com/quixcha/222290567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