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목 향청
나주목 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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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나주목 향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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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羅州牧 鄕廳 |
목차
해설문
국문
나주목 향청
항청은 지역 양반들이 사회적 · 정치적 지위를 지키기 위해 모이던 곳이다. 조선시대 수령을 보좌하던 자문 기관으로 지역 양반들이 나서서 지방행정의 보조역할을 하며 지역의 풍속을 살폈다. 향청 건물이 남아 있는 경우는 드물어 보존 가치가 높다.
나주목 향청은 1911년경 나주재무서 청사로 사용되었고, 이후 나신면사무소, 나주수리조합 청사, 나주농지개량조합(나주농업기반공사) 청사로 사용되었다. 1972년 나주농지개량조합 새 청사(철근콘크리트 2층 구조)를 신축하면서 전통 한옥 건물이 없어지고 지하 유구도 심하게 훼손되었다. 2017년 발굴조사를 거쳐 지금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향청은 조선 후기에 향사당 또는 유향소로도 불렸으며, 1897년 나주목에서 발간한 『금성읍지(錦城邑誌)』에 향사당으로 되어 있어 편액 명칭을 향사당으로 하였다.
향청 우물
허튼쌓기*로 만든 우물로,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 허튼쌓기 :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의 돌로 불규칙하게 쌓는 방식
향청 문간채 터
문간채 규모는 정면 7칸, 측면 1칸이며, 중앙 칸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양쪽 칸은 창고나 온돌방 용도로 추정된다. 발굴조사에서 조선 후기 백자류, 도기류, 기와류가 출토되었다.
영문
Naju-mok Local Elites’ Office
A local elites’ office (called hyangcheong in Korean) was an organization of the Joseon period (1392-1910) that aided magistrates who had been dispatched from the capital to local districts. It consisted of upper-class members of the local community who voluntarily assisted the magistrate in administrative duties in return for socio-political status. Very few such office buildings remain in Korea.
Circa 1911, the building was repurposed to house Naju Finance Administration Office, later, Nasin-myeon Township Office, Naju Irrigation Association Office, and finally, Naju Farmland Amelioration Cooperative (Naju Agricultural and Rural Infrastructure Corporation). The building was demolished, and its underground structure was severely damaged in 1972 during the construction of the new building (a two-story,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for the Naju Farmland Amelioration Cooperative. The current building was built anew in 2023. The reconstruction was based on the findings of the archeological excavation conducted in 2017.
The plaque on the facade of the building reads Hyangsadang, which is what such offices were called during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It is also marked by this name in Naju’s town chronicles recorded in 1897.
Well of Local Elites’ Office
This is an imitation of a well that once stood in front of the Local Elites’ Office building. It is made of haphazardly stacked stones of various forms and sizes.
Gate Quarters Site of Local Elites’ Office
This is the site where gate quarters of the Local Elites’ Office once stood. It is presumed to have had an entrance in the middle with storerooms and underfloor-heated rooms on either side. White porcelain, earthenware, and roof tiles dating to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were discovered on this site.
영문 해설 내용
나주목 향청
항청은 조선시대 지역 양반들이 수령을 보좌하던 자문 기관이다. 지역 양반들이 나서서 지방 행정의 보조 역할을 하며 지역의 풍속을 살피고 사회적, 정치적 지위를 지켰다. 현재 한국에 향청 건물이 남아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나주목 향청은 1911년경 나주재무서 청사로 사용되었고, 이후 나신면사무소, 나주수리조합 청사, 나주농지개량조합(나주농업기반공사) 청사로 사용되었다. 1972년 나주농지개량조합 새 청사(철근콘크리트 2층 구조)를 신축하면서 원래의 건물은 철거되었고 지하 유구도 심하게 훼손되었다. 지금의 향청 건물은 2017년 발굴조사를 거친 후 2023년에 다시 지었다.
건물 정면에는 “향사당”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향사당은 조선 후기에 향청을 부르던 이칭이며, 1897년에 발간된 『금성(지금의 나주) 읍지』에는 향청을 향사당으로 기록하였다.
향청 우물
이 우물은 원래 향청 앞에 있던 우물을 재현한 것이다. 여러 가지 모양과 크기의 돌로 불규칙하게 쌓아 만들었다.
향청 문간채 터
이곳은 향쳥의 문간채가 있던 곳이다. 문간채는 정면 7칸 규모였으며, 가운데에 출입문이 있고 양옆에 창고나 온돌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는 조선 후기 백자류, 도기류, 기와류가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