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성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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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모상
Stone Mother Deity Statue of Jirisan Mountain
지리산 성모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지리산 성모상
영문명칭 Stone Mother Deity Statue of Jirisan Mountain
한자 智異山 聖母像
주소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788번지
지정(등록) 종목 경상남도 민속문화재 제14호
지정(등록)일 1991년 12월 23일
분류 유물/기타종교조각/민간신앙조각/석조
수량/면적 1좌
웹사이트 지리산 성모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지리산 성모상이 만들어진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옛날부터 우리나라의 대표 영산*인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 민간신앙의 여신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자신의 어머니를 지리산의 산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제왕운기***』에는 고려를 세운 왕건이 어머니인 위숙왕후를 산신으로 모셨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외에도 석가모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 하늘신의 딸인 마고성모라는 전설 등 성모상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성모상은 높이 74㎝, 너비 46㎝의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특이하게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띤다. 둥근 얼굴에 움푹 들어간 눈, 오뚝한 코 밑으로 작은 입을 조각하였다. 저고리를 입은 몸에 머리카락은 위로 틀어 올리고 가슴 앞으로 두 손을 마주 잡고 있다.

원래 지리산의 천왕봉 정상에 있었으나 1972년에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었다. 이후 1987년에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있던 불상을 찾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


  • 영산(靈山): 신령스러운 산.
  • 삼국유사(三國遺事): 고려후기 승려 일연이 고조선에서 후삼국시대까지의 역사를 모아 만든 책.
  • 제왕운기(帝王韻紀): 고려후기 학자 이승휴가 우리나라와 중국의 역사를 적어 만든 책.

영문

Stone Mother Deity Statue of Jirisan Mountain

This stone statue depicts the guardian mother deity of Jirisan Mountain, one of Korea’s representative sacred mountains. It is unknown exactly when or by whom the statue was made.

There are various stories about the statue’s origin. According to historical records, the founding kings of Silla (57 BCE–935 CE) and Goryeo (918-1392), namely Bak Hyeokgeose (69 BCE–4 CE) and Wang Geon (877-943), are both said to have venerated their mother as the mountain spirit of Jirisan Mountain. Other stories claim that the statue depicts Maya or Mother Deity Mago, who are the mother of Sakyamuni Buddha and the daughter of the God of the Heavens, respectively.

The statue has a greenish tint and measures 74 cm in height and 46 cm in width. The figure is depicted seated with a round face, sunken eyes, a prominent nose, and a small mouth. Her hair is done up, and her hands are clasped in front of her chest.

The statue was originally located on Cheonwangbong Peak, the highest point of Jirisan Mountain, but went missing in 1972. It was rediscovered in 1987 with its head having been separated from its body. It has since been repaired.

영문 해설 내용

이 석상은 한국의 대표적인 영산 중 하나인 지리산을 지키는 수호여신을 나타낸 것이다. 누가 언제 이 석상을 만들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이 상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진다.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기원전 69-기원후 4)와 고려를 세운 왕건(877-943)이 자신의 어머니를 산신으로 모셨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 수호여신은 석가머니의 어머니인 마야부인, 또는 하늘신의 딸인 마고성모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이 석상은 전체적으로 푸른색을 띠고 있으며, 높이 74㎝, 너비 46㎝이다. 앉아 있는 여인의 모습이고, 둥근 얼굴에 움푹 들어간 눈, 오뚝한 코 밑으로 작은 입을 조각하였다. 머리카락은 위로 틀어 올리고 가슴 앞으로 두 손을 마주 잡고 있다.

원래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 정상에 있었으나, 1972년에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었다. 이후 1987년에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있던 것을 찾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