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사 석조지장보살좌상
연등사 석조지장보살좌상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deungsa Tem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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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연등사 석조지장보살좌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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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deungsa Temple |
한자 | 燃燈寺 石造地藏菩薩坐像 |
주소 | 부산광역시 동구 좌천동로 17-3 (좌천동) |
지정(등록) 종목 | 문화재자료 제103호 |
지정(등록)일 | 2018.05.23 |
수량/면적 | 1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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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문
국문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 받는 중생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영원히 부처가 되지 않고 중생을 보살피는 보살이다. 지장보살은 여느 보살상과 달리 민머리의 스님 모습이거나 머리에 두건을 쓴 모습으로 표현된다. 이 불상은 돌로 제작된 것으로 근대기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불화와 불상조각으로 유명한 완호(玩虎)스님에 의해 제작되었다. 연등사 석조지장보살좌상과 같은 민머리형의 지장보살상은 조선시대 16세기 이후로 유행하며 겉옷인 대의를 입고 장식이 간결한 특징이 있다. 조선후기 불상 양식을 계승하면서도 평면적인 불화에서 보는 듯한 몸 안쪽으로 굽은 손 표현, 무릎 아래 양 갈래로 늘어진 커튼형 옷주름 등 완호스님의 개인적인 특징도 잘 드러난다. 이 불상은 제작자, 제작시기, 봉안처가 명료하며, 조선후기에서 근대로 이어지는 불교조각사 연구에 있어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
Ston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of Yeondeungsa Temple
This is a statue of Ksitigarbha Bodhisattva, or the Bodhisattva of Great Vows, who took on the responsibility of rescuing unfortunate beings from hell and vowed to postpone Buddhahood until all beings are saved from the world of suffering.
It was made by Monk Wanho, a renowned monk painter and sculptor in the Gyeongsang-do area around the turn of the early 20th century.
The practice of depicting Ksitigarbha Bodhisattva with a shaved head has been popular in Korea since the 16th century. Wanho’s own artistic styles are expressed in the bended fingers and draping folds of the robe under the knees.
영문 해설 내용
이 석조 보살상은 지장보살을 나타낸 것으로, 지장보살은 지옥에서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며, 모든 중생을 구원할 때까지 성불을 미루는 보살이다.
이 보살상은 20세기 초 부산을 비롯한 경상도 지역에서 불화와 불상 조각으로 유명했던 완호 스님에 의해 제작되었다.
이러한 민머리의 스님 모습을 한 지장보살상은 한국에서 16세기 이후로 계속 유행하였다. 하지만 몸 안쪽으로 굽은 손 표현, 무릎 아래 양 갈래로 늘어진 커튼형 옷주름 등 완호 스님의 개인적인 특징도 잘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