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처자교
밀양 처자교 |
|
대표명칭 | 밀양 처자교 |
---|---|
한자 | 密陽 處子橋 |
주소 |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검세리 738-2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남도 기념물 제281호 |
지정(등록)일 | 2012년 8월 30일 |
분류 | 유적건조물 |
수량/면적 | 1기(14,677㎡) |
웹사이트 | 밀양 처자교,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조선시대 동래(부산)에서 한양(서울)을 잇는 영남대로(嶺南大路)에 놓였던 무지개다리(虹霓橋ㆍ홍예교)이다. 쌍무지개 모양을 한 돌다리로 길이 25.3m, 폭 4.25m, 높이 3.2m이다. 다리를 견고히 하기 위해 네 곳에 날개벽을 뒀다. 영남대로에 놓였던 유일한 돌다리로 17세기 홍예교의 구조와 형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처자교 흔적은 4대강 정비 공사 현장인 삼랑진읍 검세리 낙동강 둔치에서 2011년 발견됐다. 이후 삼랑진청년회의 요청으로 조사에 들어가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우곡천 위에 있었던 다리를 발굴했다. 《밀주징신록》에 나오는 승교(僧橋)와 처자교(處子橋)가 확인된 것이다. 하지만 강물에 유실될 것을 우려해 복원 대신 매립 방식으로 그 자리에 보존했다.
《밀양지명고(密陽地名攷)》에는 마을 처자와 스님이 우곡천과 행곡천에 다리 놓기 시합을 벌여 처자가 이겼는데, 이들이 놓은 다리를 처자교, 승교로 불렀다는 기록이 전해 온다. 건립 당시 사정을기록한 작원대교비(鵲院大橋碑)와 작원진석교비(鵲院津石橋碑)가 근처에 있다.
영문
Cheojagyo Bridge, Miryang
Cheojagyo Bridge, buried under the bank of the Nakdonggang River near the outlet of Ugokcheon Stream, is presumed to date to at least the early 16th century. The double-arched bridge, which measured 25.3 m in length, 4.25 m in width, and 3.2 m in height, is known to have been the only stone bridge along the main road connecting Hanyang (present-day Seoul) and Dongnae (present-day Busan) during the Joseon period (1392-1910).
A folk tale about the bridge's origin had long been passed down by locals. According to the story, there once lived a Buddhist monk and a maiden who decided to compete to build bridges over Haenggokcheon and Ugokcheon Streams, respectively. The maiden won the competition, and the bridges came to be known as Seunggyo ("Bridge of the Monk") and Cheojagyo ("Bridge of the Maiden"). However, the exact location of the bridges had been lost to time.
In 2010, a preliminary survey of the area identified the location of Cheojagyo Bridge, and in 2011, the site underwent a full excavation. As there was a risk of the bridge being damaged or destroyed by floods, it was decided that the bridge be reburied in situ for the time being. The excavation provided important insight into the structure and layout of Joseon-period arched bridges.
In the vicinity, there are two steles said to record the details of the bridge's establishment.
- 처음 읽었을 때 다리가 지금 보이지 않은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어서 내용을 이해하기엔 너무 어려웠습니다. 처음에 몇번 읽어도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첫 문장의 다리가 묻친 위치에 대한 정보를 넣었습니다.
- 건립 시기에 대한 내용을 일부러 뺀 건가요? 1530년 기록에 나온다고 해서 "16세기초 이전"에 건립했다고 추정한다는 내용을 추가했습니다.
- 다리가 현재 보이지 않아서 다리의 의의에 대한 내용은 발굴 과정을 설명한 후 넣었습니다.
- 더 부드러운 흐름을 위해 전설와 발굴 과정을 소개하는 문단의 순서를 서로 바꿨습니다.
- 비석에 대한 마지막 문장을 빼도 될 것 같아요....
영문 해설 내용
처자교는 조선시대 동래(지금의 부산)와 한양(지금의 서울)을 잇는 영남대로에 놓였던 유일한 돌다리이다. 쌍무지개 모양을 한 다리이며, 길이 25.3m, 폭 4.25m, 높이 3.2m였다. 조선시대 홍예교의 구조와 형식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처자교가 있던 자리는 검세리 낙동강 둔치에서 2011년에 발견됐다. 같은 해 발굴조사가 시작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천인 우곡천에서 다리를 발굴했다. 발굴된 다리는 강물에 훼손 또는 유실될 것을 우려하여 다시 세우는 대신 매립 방식으로 그 자리에 보존했다.
처자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옛날 밀양 어느 마을에 한 스님과 처녀가 살고 있었는데, 두 사람은 우곡천과 행곡천에 다리를 놓는 시합을 벌이기로 했다. 스님은 행곡천 다리를 맡았고 처녀는 우곡천 다리를 맡았으며, 처녀가 먼저 다리를 완성해 승리하였다. 스님이 만든 다리는 승교, 처녀가 만든 다리는 처자교라 불렀다.
인근에는 처자교의 건립 경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지는 두 비석이 있다.
참고자료
- 밀양여행 명소 - 여인의 애틋한 사랑이 묻어 있는 처자교(처녀다리), 밀양시 공식 블로그 날 좀 보소, 네이버 블로그, 2019.07.15. https://blog.naver.com/miryangsi/221582573237
- “밀양 삼랑진서 500년 된 ‘처자교’ 발굴”, 경남신문, 2011.05.13.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983144
- “밀양 삼랑진 처자교”, 낙출허 樂出虛, 2017.04.05. https://hanulh.tistory.com/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