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오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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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오릉
Five Royal Tombs, Gyeongju
대표명칭 경주 오릉
영문명칭 Five Royal Tombs, Gyeongju
한자 慶州 五陵
지정(등록) 종목 사적 제172호
분류 유적건조물/무덤/왕실무덤/고대



해설문

국문

이곳은 신라 초기 박씨 왕들의 무덤으로 시조 박혁거세왕(朴赫居世王, 기원전 57∼기원후 4 재위), 왕후 알영부인(閼英夫人, 기원전 53∼미상), 제2대 남해왕(南解王, 4∼24 재위), 제3대 유리왕(儒理王, 24∼57 재위), 제5대 파사왕(婆娑王, 80∼112 재위)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는 네 분의 왕을 담엄사 북쪽 사릉원 내에 장사지냈다고 하였다.

시조왕은 기원전 37년 서울에 성을 쌓아 금성(金城)이라 하였고 기원전 32년에 금성에 궁실을 지었다. 남해왕은 서기 8년 탈해(脫解)가 뛰어난 인물이란 말을 듣고 불러 사위로 삼고 10년 대보(大輔)의 벼슬을 주어 나라의 일을 맡겼다. 유리왕은 32년에 6부(六部)의 이름을 고치고 이들에게 이(李)·최(崔)·손(孫)·정(鄭)·배(裵)·설(薛)의 성(姓)을 주었으며, 17관등(官等)을 마련했다고 한다. 파사왕은 가야와 백제에 대한 방어체제를 정비하면서 이웃한 소국들을 병합해 신라의 영토를 확대했다.

다섯 무덤 가운데 서쪽 무덤이 가장 큰데 직경 약 33m, 높이 약 7m이다. 이 무덤의 동측으로 최근에 조성한 상석, 표석과 진입부가 위치하며 진입부에는 일자제각(一字祭閣)이 자리하고 있다. 남쪽 무덤은 두 개의 봉분이 이어져 있다. 무덤의 외형으로 보아 가까운 대릉원 일대의 고분처럼 돌무지덧널무덤[積石木槨墳]일 가능성이 있다. 능원 내에는 박혁거세왕을 제향하는 숭덕전(崇德殿)과 그 내력을 새긴 신도비가 있다. 동쪽에는 알영부인의 탄생지로 전해지는 알영정(閼英井)이 있다.

영문

These five tombs are known to be the tombs of the founding royal family of the Silla dynasty (57 BCE–935 CE), the Bak Clan. They include tombs of the Silla's founder, King Hyeokgeose (r. 57 BCE-4 CE), and his wife, Queen Aryeong, as well as his son King Namhae (r. 4-24), his grandson King Yuri (r. 24-57), and his great-grandson King Pasa (r. 80-112), the 2nd, 3rd, and 5th rulers of Silla, respectively.

In 37 BCE, Bak Hyeokgeose built a capital fortress and named it Geumseong (“Golden Fortress”), and five years later built a palace there. King Namhae took Seok Talhae as his son-in-law and gave him a high position in the government. King Yuri, in 32 CE, bestowed surnames to the six founding chiefdoms of Silla and created 17 administrative ranks. King Pasa set up a policy for defense against the neighboring states, Baekje and Gaya, and expanded the Silla territory by incorporating the nearby chiefdoms.

Among the five tombs, the one in the west is the largest at 33 m in diameter and 7 m in height. The tombs are presumed to be the same type as other nearby tombs, which are wooden chamber tombs with a stone mound. To the southwest of the tombs, there is a ritual house, called Sungdeokjeon, which honors King Hyeokgeose. It was first built in 1429, and later rebuilt after it was burned down in the Japanese invasions of 1592-1598. To the east of the tombs, there is a well which is believed to be where Queen Aryeong was b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