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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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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Joseon Transcription of Buddhist Sutras in Gwangdeoksa Temple, Cheonan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영문명칭 Joseon Transcription of Buddhist Sutras in Gwangdeoksa Temple, Cheonan
한자 天安 廣德寺 朝鮮寫經
주소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사길 30 (광덕리)
지정번호 보물 제1247호
지정일 1997년 6월 12일
분류 기록유산/전적류/필사본/사경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3종 7첩
웹사이트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사경(寫經)은 불교경전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옮겨 적고, 화려하게 장식하여 꾸민 것을 말한다.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은 총 3건으로 모두 백지에 먹으로 쓰여있다. 조선사경 3건은 「부모은중경 및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父母恩重經附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및 대승기신론(佛說長壽滅罪護諸童子陀羅尼經附大乘起信論)」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은혜를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은혜를 갚기 위해 공양하며 경전을 읽고 외울 것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각 내용에 따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부처의 힘을 빌리거나 수행을 통해 모든 죄악을 없해고 장수하는 법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부모은중경 및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사경 끝에는 태종의 둘째 아들인 효령대군(1396-1486)이 부인, 아들과 함께 시주하여 만들었다는 내용이 남아 있다.

「묘법연화경」 사경은 정확한 조성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초기에 작성된 사경으로 추정된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 및 대승기신론」 사경은 「대승기신론」이 변상도와 함께 사경 되었다는 점에서 드문 경우이다.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은 모두 조선 초기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발원자, 변상화의 특징, 서체 등을 통해 불교 및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

Joseon Transcription of Buddhist Sutras in Gwangdeoksa Temple, Cheonan

These seven books contain Buddhist sutras written with ink on paper and bound in an accordion style with ornately adorned covers. They are presum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early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and are particularly valuable for the study of Buddhism and bibliography.

The fifth book in the collection is the Lotus Sutra, which conveys the idea that the way to Buddhahood is open to anyone. The book consists of seven volumes, among which volumes 1, 3, 5, 6, and 7 are each bound into a separate book.

Another book in the collection is comprised of the Sutra of Filial Piety/Devotion and the (Dharani) Sutra of Longevity*. At the end of this book is a record stating that it was created on the donation by Grand Prince Hyoryeong (1396-1486), his wife, and his son. The Sutra of Filial Piety/Devotion subdivides the greatest acts of parental benevolence into ten categories and teaches how they should be repaid. An illustration is included for each type of parental benevolence. The (Dharani) Sutra of Longevity instructs on how with the help of Buddha or through worshipping, one can repel all evil and achieve longevity.

The last book in the collection is comprised of the (Dharani) Sutra of Longevity and Awakening of Faith in the Mahayana. The latter is an introduction to Mahayana Buddhism and provides a comprehensive illustrated explanation of its basic principles.


  • Sutra of Longevity, Redemption, and Protection of Children

영문 해설 내용

총 7첩의 이 책들은 불교 경전을 백지에 먹으로 필사하고, 표지를 화려하게 장식하여, 병풍처럼 펼쳐서 볼 수 있는 형태로 만들었다. 모두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불교 및 서지학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책들 중 5첩은 『묘법연화경』이다. 『묘법연화경』은 부처가 되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것을 중심사상으로 하는 경전이다. 원래 7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1, 3, 5, 6, 7권이 각각 하나의 첩으로 만들어졌다.

다른 한 첩은 『부모은중경』과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을 하나로 묶었다. 이 첩의 끝에는 조선 태종(재위 1400-1418)의 둘째아들인 효령대군(1396-1486)이 부인, 아들과 함께 시주하여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다. 『부모은중경』은 부모의 한없이 큰 은혜를 크게 10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며 그 은혜를 갚을 것을 가르치는 경전이다. 각 은혜의 내용을 설명하는 그림이 함께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은 부처의 힘을 빌리거나 수행을 통해서 모든 죄악을 없애고 장수하는 법에 대한 가르침을 담은 경전이다.

마지막 첩은 『불설장수멸죄호제동자다라니경』과 『대승기신론』을 하나로 묶었다. 『대승기신론』은 대승불교의 교리를 종합적으로 설명한 일종의 개론서이다. 이 첩은 『대승기신론』의 내용을 요약하여 묘사한 그림이 함께 수록된 드문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