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비
의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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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의견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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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義犬碑 |
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오수면 오수3길 7 (오수리) |
지정(등록) 종목 |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1호 |
지정(등록)일 | 1972년 12월 2일 |
분류 | 기록유산/서각류/금석각류/비 |
수량/면적 | 1기 |
웹사이트 | 의견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의견비는 주인을 위해 죽은 오수개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다. 비석의 높이는 218cm, 가로 96cm, 두께 28cm이며, 제작 시기는 알 수 없다. 1928년경 전라선 개설 공사를 하던 중 오수면 상리마을 앞 하천에서 발견되었으며, 1940년에 원동산공원으로 옮겨졌다.
비의 앞면에는 하늘을 보고 누운 개의 형상과 개의 발자국 모양이 있어, 마치 주인을 구하고 의롭게 죽은 개가 발자국을 남기고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비의 뒷면에는 시주자 명단 80여 명이 새겨져 있다. 해서로 쓰인 비문의 서체는 위진남북조 시대에 유행한 육조체로서 호방하고 웅건한 풍격이 드러난다.
고려시대 최자가 지은 『보한집』(1254)에 실린 오수의견(獒樹義犬) 이야기에 따르면 오수(獒樹)라는 지명은 주인을 위해 죽은 충직한 개의 무덤에서 자란 나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는 1955년에 다시 세웠다고 함.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비석은 주인을 구하고 죽은 개의 충성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세워진 시기는 알 수 없고, 1928년 무렵 전라선 개설 공사를 하던 중 오수리 상리마을 앞 하천에서 발견되어 1940년 지금의 위치인 원동산공원으로 옮겨졌다.
이 개에 대한 이야기는 고려시대의 문신인 최자(1188-1260)가 편찬한 『보한집』에 실려있다. 옛날 임실 지역에 김개인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개 한 마리를 기르며 매우 예뻐하였다. 하루는 김개인이 외출하였다가 술에 취해 길가에서 잠이 들었다. 김개인과 함께 있던 개는 근처 냇가에서 몸을 젹셔서 왔다 갔다 하면서 김개인의 주위를 적셨고, 김개인의 곁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막다가 죽었다. 잠에서 깨어난 김개인이 죽은 개를 보고 감동하여, 개를 장사지낸 뒤에 지팡이를 꽂아 표시하였다. 그뒤 지팡이가 자라 나무가 되었고, 이때부터 마을 이름을 “개나무”라는 뜻의 오수라 하였다.
비석의 높이는 218cm, 가로 96cm, 두께 28cm이다. 비의 앞면에는 하늘을 보고 누운 개의 형상과 개의 발자국 모양이 있고, 뒷면에는 시주자 80여 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참고자료
- “김개인(金盖仁)은 거녕현(居寧縣) 사람이다”, 보한집(補閑集) 권중(卷中), 한국사데이터베이스, 국사편찬위원회. http://db.history.go.kr/id/mubh_002r_0350
- 의견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43114
- “[전북 임실] 원동산 의견비”, 쏠쏠한 일상, 네이버 블로그, 2012.06.08. https://blog.naver.com/jcjkks/70139815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