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국탄댁
안동 국탄댁 |
|
대표명칭 | 안동 국탄댁 |
---|---|
한자 | 安東 菊灘宅 |
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임하면 임하리 832 |
지정(등록) 종목 |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188호 |
지정(등록)일 | 2017년 5월 15일 |
분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수량/면적 | 2동 |
웹사이트 | 안동 국탄댁,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
해설문
국문
2017
이 건물은 국탄(菊灘) 김시정(金始精)이 조선 영조(英祖) 33년(1757)에 분가를 하면서 지은 집이다. 원래 임동면 지례동에 위치하였으나 임하댐 건설로 인하여 1988년 이 곳으로 옮겨졌다.
정남(正南)에서 남으로 약 20도 틀어 앉은 이 건물은 ‘冂’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사랑채가 결합된 튼 ‘口’자형의 와가 홑처마 민도리집이다. 집을 지을 때 경사지를 적절히 이용하여 지은 수법이 돋보인다.
정침(正寢)은 정면 4칸, 측면 3칸이며, 사랑채는 정면 4칸, 측면 1칸이다. 정침과 사랑채 모두 3량(樑)을 가구(架構)하였고, 마루판의 판벽, 익사와 모방 상부의 다락 등은 그 수법이나 형태면에서 특징적인 모습을 보인다. 특히 모방 상부의 다락구조는 특이하여 고상식(高上式) 주택의 면모를 느끼게 한다. 평면 구성에 있어서도 당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안마루의 위치와 각 방과의 연결은 독특하다
2022
국탄댁은 의성 김씨 국탄 김시정(金始精)이 영조 33년(1757)에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원래 임동면 지례동에 있었으나,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1988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국탄댁은 ‘ㄷ’ 자형의 안채와 ‘一’ 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口’ 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에는 앞면에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으며, 중문 오른편에는 위쪽에 다락이 있는 마굿간이 있다. 안채에는 대청이 가운데에 있고 양옆에 온돌방이 있다.
이 집은 활동의 편의를 위해 위쪽에 다락을 설치한 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왼쪽 날개채와 안채의 상방*을 연결하는 마루방은 사다리를 통해 다락으로 출입하도록 하여 공간을 2층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 상방: 집의 주인이 거처하는 방
영문
2017
This traditional Korean house was built in 1757, when its first owner Kim Si-jeong (1737-1805) moved out from his family house to set up his own branch family. The house was named after his pen name, “Guktan.”
The house consists of a U-shaped inner quarters and a straight-shaped outer quarters, which together form a box shape with an inner courtyard. It was constructed in consideration of the slope of the land. The overall layout of this house has been preserved to show its original structure.
This house was relocated to the current site and repaired in 1988 due to the construction of Imha Dam. It was originally located in Jirye-ri, Imdong-myeon.
영문 해설 내용
국탄댁은 의성김씨 가문의 김시정(1737-1805, 호: 국탄)이 1757년에 분가하면서 지은 집이다. 원래 임동면 지례동에 있었는데, 임하댐이 건설되면서 1988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국탄댁은 ‘ㄷ’자형의 안채와 ‘一’자형의 사랑채가 안마당을 중심으로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사랑채 앞면에는 난간을 두른 툇마루가 있으며, 중문 오른편에는 위쪽에 다락이 있는 마굿간이 있다. 안채는 대청이 가운데에 있고 양옆에 온돌방이 있다.
이 집은 활동의 편의를 위해 위쪽에 다락을 설치한 공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왼쪽 날개채와 안채의 상방을 연결하는 마루방은 사다리를 통해 다락으로 출입하도록 하여 공간을 2층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다.
참고자료
- 국탄댁, 디지털안동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http://andong.grandculture.net/andong/toc/GC02400761 -> 사랑방은 2칸통을 사용하고 있으나 전에는 칸 사이에 미닫이문을 설치하였으며 끝 칸은 마루방이었다고 한다. 사랑방 앞에는 난간을 설치하였으며 측면에는 쪽마루를 설치하였다. 사랑방으로 들어가는 문은 전면에 2개, 측면에 1개가 설치되어 있는데 모두 이중문으로 세살문쌍여닫이문과 아자문쌍미닫이문이다. 사랑방의 끝 칸 문 위에는 ‘국탄고재(菊灘古齋)’라고 쓴 현판이 걸려 있다. 중문과 마구간은 각각 1칸 크기이다. 중문간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마구간이 있는데 구유가 설치되어 있다. 사랑 마당에서 마구간으로 출입할 수 있도록 판문(板門)을 설치하였으며 벽은 판벽(板壁)으로 처리하였다. 마구간은 2층 구조로 되어 있다. 하부는 마구간이고 상부는 다락이다. 다락은 수장 공간으로서 작은 농기구나 기타 물건을 보관하는 곳이다. 다락의 문은 판문이다. 중문을 통하여 안마당으로 들어서면 90㎝ 정도 높이의 기단 위에 세워진 안채가 나타난다. 안채는 좌익사(左翼舍)·우익사(右翼舍)와 몸채로 구성되어 있다. 안채의 기단은 사랑채보다 다소 높아 안마당을 들어서면 건물 자체가 높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이건 전의 작은 언덕 위에서는 안채의 높이와 사랑채의 높이가 서로 조정이 되어 내정이 포근한 느낌이었다고 한다. 안채의 4칸 중 중앙의 2칸은 대청마루이다. 대청마루는 우물마루로 되어 있으며 천장은 연등천장(椽燈天障)이다. 대청마루의 중앙에는 사랑방에 걸린 현판과 같은 ‘국탄고재’라고 쓰인 현판이 걸려 있다. 대청마루의 뒷벽은 판벽이며 2개의 판문이 각 칸에 설치되어 있다. 안마당에서 보기에 대청마루의 우측은 안방이다. 안방은 1.5칸의 크기로, 안채의 몸채에서 우익사로 이어지는 부분의 반 칸까지가 안방으로 되어 있다. 안방은 부엌과 연결되어 있으며 부엌도 안방과 마찬가지로 1.5칸을 사용하고 있다. 우익사 3칸을 안방과 부엌이 반반씩 나누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부엌의 반 칸은 흙벽이며 1칸은 판벽이다. 여기에 판문을 설치하였는데 현재 부엌문은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부엌 옆은 옆 마당으로 나가는 문간이다. 좌측은 상방이다. 상방은 1칸 크기로 좌익사와 면하고 있다. 상방과 좌익사를 연결하는 칸은 대청마루와 연결된 대청마루의 마루방이다. 마루방은 수장 공간인 옆 칸과 연결되어 2층 구조를 이루고 있다. 하부는 마루로 되어 있고 상부는 다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루에 설치된 사다리를 통하여 다락으로 출입한다. 마루의 뒷벽은 판벽으로 처리하였으며 여기에 판문을 설치하였다. 수장 공간인 옆 칸의 상부는 역시 다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하부는 광으로 사용하였으나 현재는 구들을 놓고 방으로 사용한다. 이 방 옆 사랑방과 면한 부분은 예전에는 문간이었으나 현재는 작은 주방으로 꾸며져 있다.
- “다락, 아쉽고 그리운 보물창고”, 『문화재사랑』, 2015, 문화재청.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26127&bbsId=BBSMSTR_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