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기전
전주 경기전 Gyeonggijeon Shrine, Jeonj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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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명칭 | 전주 경기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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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명칭 | Gyeonggijeon Shrine, Jeonju |
한자 | 全州 慶基殿 |
주소 |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3가 102번지 |
지정(등록) 종목 | 사적 제339호 |
지정(등록)일 | 1991년 1월 9일 |
분류 | 유적건조물/종교신앙/제사유적/제사터 |
시대 | 조선시대 |
수량/면적 | 49,589㎡ |
웹사이트 | 전주 경기전,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
해설문
국문
경기전은 전주에 건립한 태조 진전*으로 조선 왕조를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다. 현존하는 태조 진전으로 경기전이 유일하다.
조선은 태조 이성계의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에 태종 10년(1410) 태조어진을 모셨으며, 세종 24년(1442)에 전주의 태조 진전을 경기전이라 이름하였다. ‘경기’는 조선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 경기전은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 때 불타서, 광해군 6년(1614)에 다시 건립하였다. 숙종 2년(1676)에는 옛 전주사고*** 자리에 별전을 건립하였다. 별전은 유사시 태조어진을 임시로 모시는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부속건물과 별전을 철거하였는데, 1991년에 별전이 있던 자리에 전주사고를, 2004년에 부속건물을 복원하였다.
경기전 진전은 중앙에 태조어진을 모신 정전이 있고, 진전 동편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진전 서편에는 태조어진을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부속건물들이 있다. 경기전 북편으로는 조선왕실의 시조 사당 조경묘가 있고, 그 옆으로 태조어진의 역사를 담은 어진박물관이 있다.
- 진전(眞殿): 어진을 모신 처소
- 어진(御眞): 왕의 모습을 그린 초상화
- 전주사고(全州史庫):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가 중요 서적을 보관하는 곳
영문
Gyeonggijeon Shrine, Jeonju
Gyeonggijeon Shrine was established in 1410 within the walls of the Jeonju Local Government for the veneration of the founder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Yi Seong-gye (1335-1408), known posthumously as King Taejo (r. 1392-1398). Enshrined within its main hall is a portrait of King Taejo.
The veneration of a dynasty's founder, as the progenitor of the kingdom, was of particular importance in ensuring the country's prosperity. Thus, during the Joseon period, five portrait shrines were established for the veneration of King Taejo in historically significant locations across the country. These included Jeonju (the seat of the king's clan), Yeongheung (the king's birthplace), Gaeseong (the capital of Goryeo), Gyeongju (the capital of Silla), and Pyeongyang (the capital of Goguryeo). Among them, only this shrine in Jeonju remains. It was initially named Eoyongjeon, meaning “Hall of the Royal Dragon," with the dragon being a symbol of the king. However, in 1442, it was renamed Gyeonggijeon, meaning “Hall of Celebrating the Basis (of the Dynasty),” referring to how Jeonju, as the seat of the Yi Clan to which King Taejo belonged, became the ancestral seat of the country.
The shrine complex consists of a main hall in the center, an archive for storing historical records, such as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to the right, and auxiliary buildings, used for the preparation of veneration rituals, to the left. The entire complex was once destroyed during the Japanese invasion of 1597-1598. The shrine (, along with its auxiliary buildings?,) was rebuilt in 1614. On the site of the history archive, a detached shrine, used to temporarily store the king's portrait in unusual circumstances, was built in 1676.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all of the buildings in the complex apart from the main hall were demolished. The history archive and auxiliary buildings were built anew on their original sites in 1991 and 2004, respectively.
Located behind the Gyeonggijeon Shrine complex is the Royal Portrait Museum, where King Taejo's portrait is stored, and Jogyeongmyo Shrine, dedicated to the founder of the Jeonju Yi Clan.
영문 해설 내용
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1335-1408, 재위 1392-1398)의 어진을 모시기 위해 1410년에 건립한 진전이다. 조선시대에는 태조의 어진을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진전이 도읍의 궁궐을 비롯하여 전국 다섯 곳에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주의 경기전만 남아있다.
조선시대에는 태조 이성계의 선조들이 대대로 살았던 전주를 조선 왕실의 본향으로 여겼다. 1410년 전주에 태조어진을 모시며 ‘임금의 얼굴을 모신 곳’이라는 뜻에서 어용전이라 하였고, 1442년에는 어용전을 경기전이라 이름하였다. ‘경기’는 ‘조선왕조가 일어난 경사스러운 터’라는 의미이다. 경기전은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탔다가 1614년에 다시 지어졌다. 진전 오른쪽에는 원래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한 국가 중요 서적을 보관하던 전주사고가 있었는데, 전주사고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 1676년에는 사고가 있던 자리에 별전을 건립하여 유사시 태조어진을 임시로 모실 수 있게 하였다. 부속건물과 별전은 일제강점기에 철거되었고, 1991년에 전주사고를 원래 자리에 다시 세우고, 2004년 태조어진을 수호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부속건물들을 진전 왼쪽에 다시 세웠다.
경기전 뒤쪽에는 조선왕실의 시조 사당 조경묘가 있고, 그 옆으로 태조어진의 역사를 담은 어진박물관이 있다.
참고자료
- 『전주 경기전 정전 정밀실측조사보고서』, 문화재청, 2011.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1863&bbsId=BBSMSTR_1021&mn=NS_03_08_01
- 『문화재대관 사적편』, 문화재청, 1991, 168~172쪽. https://www.cha.go.kr/cop/bbs/selectBoardArticle.do?nttId=15937&bbsId=BBSMSTR_1021&mn=NS_03_08_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