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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매림재 소장 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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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토론 | 기여) 사용자의 2022년 6월 14일 (화) 14:4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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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매림재 소장 판목
고령 매림재 소장판목,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대표명칭 고령 매림재 소장 판목
한자 高靈 梅林齋 所藏 板木
주소 경상북도 고령군 쌍림면 송림리 98
지정(등록) 종목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24호
지정(등록)일 2007년 7월 30일
분류 기록유산/서각류/목판각류/판목류
시대 조선시대
수량/면적 일괄(126점)
웹사이트 고령 매림재 소장판목, 국가문화유산포털, 문화재청.



해설문

국문

고령 매림재 소장판목은 조선 순조 때(1801~1834) 판각하여, 현재 매림서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판목들이다. 글자를 새겨 책을 찍어내는 목판인 책판 125점과, 책의 표지를 꾸미는 데 사용하는 마름꽃 무늬의 목판인 능화판(菱花板) 1점이 함께 전해지고 있다.

책판은 『예곡선생문집』, 『매헌선생문집』,『한계선생문집』 등 세 권의 문집을 새긴 판목이다. 『예곡선생문집』은 임진왜란 당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국한 곽율이 정조 24년(1800)에 지은 책이다. 서문*은 정종로와 이가환이 각각 정조 21년(1797)과 정조 24년(1800)에 썼으며, 발문**은 이원조가 지었다. 『매헌선생문집』은 조선 효종 및 현종 때의 학자 곽수강의 시문을 그의 후손인 곽치현과 곽치승이 편집하여 순조 23년(1823)에 완성한 책이다. 서문은 김시찬과 이가환이 각각 정조 24년(1800)과 순조 23년(1823)에 썼고, 발문은 이원조가 지었다. 『한계선생문집』은 조선 후기의 학자 오선기의 시문을 손자인 오성재와 증손 오수규가 편집한 책이다. 서문은 김시찬이 순조 23년(1823)에 썼으며, 발문은 최정진이 순조 10년(1810)에 지었다.

능화판은 위의 세 문집을 판각해서 책으로 만들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돌배나무로 만든 판목의 한쪽 면에는 바탕이 없는 국화 무늬를, 다른 면에는 만(卍) 자 무늬를 새겼다. 국화 무늬는 직물 염색용, 만 자 무늬는 책의 표지 제작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책판과 함께 능화판이 전해 내려오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매림재 소장판목은 가치가 높다.

  • 서문(序文): 책의 처음 부분에 저자가 작품에 대한 소개를 적은 글.
  • 발문(跋文): 책의 끝 부분에 본문 내용의 대강이나 간행 경위, 날짜, 기타 관계되는 사항을 간략하게 적은 글.

영문

영문 해설 내용

이 목판들은 19세기에 만든 것으로, 글자를 새겨 책을 찍어내는 책판 125점과 책의 표지를 꾸미는 데 사용하는 마름꽃 무늬의 능화판 1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의 학자인 곽수강(1619-1660)과 오선기(1630-1703)를 기리기 위해 세운 매림서원에 소장되어 있다.

책판은 『예곡선생문집』, 『매헌선생문집』,『한계선생문집』 등 세 권의 문집을 새긴 판목이다. 『예곡선생문집』은 문신 곽율(1531-1593)의 시문을 모아 1800년에 간행한 책이다. 곽율은 고령 출신으로 임진왜란 당시 의병을 일으켜 왜적과 맞서 싸우다 순국하였다. 『매헌선생문집』은 곽수강의 시문을 그의 후손들이 편집하여 1823년에 완성한 책이다. 곽수강은 1654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성균관에서 학문을 연구하였다. 『한계선생문집』은 오선기의 시문을 후손들이 편집하여 1823년에 완성한 책이다. 오선기는 효성과 우애가 지극하였고 평생 후진 양성에도 힘썼다.

능화판은 위의 세 문집을 판각해서 책으로 만들 당시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돌배나무로 만든 판목의 한쪽 면에는 국화 무늬를, 다른 면에는 만(卍) 자 무늬를 새겼다. 국화 무늬는 직물 염색용, 만 자 무늬는 책의 표지 제작용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책판과 함께 능화판이 전해 내려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 매림서원이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고, 매림재로 이어져오다가, 1984년 다시 서원으로 세워짐. 영문 이름도 '고령 매림서원 소장 판목'으로 하는 것이 좋겠음.

참고자료